정령의 세계.
에델력 209년.
에델바이스(Edelwiess)의 은총아래 가호가 가득하길.
필자는 에레모스(Eremos)의 왕실 정령사, 엘게로브(Elgerob) 라고 한다. 여지껏 정령에 대한 정확한 집필본이 없기에 후대를 위해 직접 집필한다.
본문은 정령의 계보도를 통해 한눈에 그들을 보기위해 집필하는 것이니 부디 정령 기초학에 기여를 했으면 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으면 계보도를 넘기고 나오는 정령의 내용장을 보면 보다 자세히 그들을 알 수 있으니, 지금은 간단하게 이런 정령들이 있음을 숙지하길 바란다.
에델력 생성이래 최초의 정령사 마이라(Myra)의 수기를 발췌해 기록을 덧붙이니 오롯이 필자의 힘만으로 작성한 것이 아님을 밝힌다.
모든 것은 에델바이스(Edelwiess)의 의지를 위해.
정령은 인간, 요정, 난쟁이, 마물의 생태에 무한한 기능을 하고 있는 생명체 아닌 생명체를 말한다.
최초의 정령사 마이라가 만난 정령들은 필자인 나 조차도 만나보지 못한 미지의 것들이 가득하다. 다시말해, 마이라가 최초의 정령사라 불리는 이유는 실존하는 모든 정령을 만나고 계약에 성공했기에 그리 불리는 것이다. 실제로 정령의 계약은 제약도 많고 인간을 포함한 4종족에게는 버거울 정도로 책임(대가)이 있기 때문에 정령사가 모든 계약을 성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이다. 그래서 최초의 정령사 마이라가 그토록 추앙받고 우러러볼 위인이라는 것이다. 말이 안되는 짓이기 때문에.
서론이 길었다. 본론을 시작한다.
이 우주에는 태초의 신 에델바이스 밑으로 네 명의 왕이 존재한다.
시간의 왕 - 라다몰프(Radamolf)
공간의 왕 - 가루디아(Galudia)
중력의 왕 - 아이람(Airam)
죽음의 왕 - 갤라돗(Galadot)
이들은 말 그대로 시간, 공간, 중력, 죽음을 관장한다. 우주를 주무르고 삼라만상(森羅萬像)을 쉬지도 않고 다스리는 존재이다. 이들을 보고 사존재(四尊在)라고 한다. 이 아찔한 존재를 만난 마이라는 이들을 이렇게 묘사했다.
라다몰프는 함부로 건들면 시간선이 붕괴한다. 자신의 영역에 그 누구도 발을 딛게 하지 않는 철두철미한 존재이다. 반면에 실제로는 매우 느긋한 성격에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 같은 성격을 염려해 그 누구도 만나려하지 않는다. 절대 일을 멈추지 않는 초월의 존재.
가루디아는 모든 것이 무감각한 기분이 드는 존재이다. 공간을 관장하기 때문에 눈이 사방에 달려있다. 기괴하지만 말없이 자신의 일을 하는 암묵적인 초월의 존재. 실제로 만나면 정령이 아닌 존재들은 복잡하게 얽힌 공간때문에 신체내부의 평행체계가 무너져 온갖 구역질이 덮쳐온다고 한다. 마이라는 정령왕의 가호를 받고도 어지러움에 10일을 앓아 누웠다고 한다.
아이람은 이미지가 마치 빵집아저씨(이리적힘) 같다. 푸근한 이미지인데 힘이 엇나갈까 항상 조심한다. 당신들이 땅을 딛을 수 있는 이유가 아이람이 각각의 생명체들에게 힘을 주고 있어서 라고 한다. 지치지않는 초월의 존재.
갤라돗은 침묵의 근원이다. 새까맣고, 고독이 가득한 존재이다. 마이라에 의하면 말이 매우 짧다고 한다. 대화로서의 의미가 아닌 답변으로서의 의미라고 한다. 의외로 겁이 많다고 한다. 그렇게 모든 죽음을 관장하는데도 항상 슬픔에 잠겨있다. 모든 이들의 슬픔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이라는 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질문을 했는지 의문이지만, 정보가 하나라도 더 생겨서 다행이라는 수기가 있다.
이 사존재는 정령의 최상위, 초월의 존재이다. 정령을 다스린다기 보다는 ' 존재가 존재로 존재하기 위해 존재하는 존재이다. '(마이라의 수기를 그대로 참조함) 이들을 감히 정령이라 불러야하는지가 의문이라고 한다.
사존재는 지구(One)를 유지시키기 위해 수많은 정령을 뿌리고 이들을 다스리기 위해 정령왕과 정령여왕을 세웠다.
정령왕 - 오리오(Olio)
정령여왕 - 유밀(Yumille)
정령왕 오리오는 계약자와의 협력에 있어서 꽤나 우유부단한 성격을 지녔다고 한다. 정령왕으로서의 품격은 꽤나 깊고 두터우나 항상 생각이 깊다고 한다. 단지 생각이 너무 깊어서 문제라고 한다. 그 대신에 그가 내린 결론은 꽤나 좋은 방향이 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가장 좋았던 대표적인 사례가 정령조약의 건.
이에반해 정령여왕 유밀은 온화하면서도 추진력이 좋다고 표현한다. 좋게 말해서 추진력이 좋은 것이지, 나쁘게 말하면 생각없이 덤벼들때가 많다고 한다. 그녀가 저지른 사건 중에 하나가 마물의 봉인을 폐지한 것. 이때문에 부랴부랴 정령조약이 성사되어 겨우 이스밀디르(Esmildir)의 마물과 타 생명체들의 균형이 바로잡혔다고 한다. 그야말로 생명체들에게는 악의 원흉. 그리고 자존심이 강하다. 하지만 정령왕의 안건은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한다고 한다.
정령계와 지구의 균형이 그나마 고른 이유가 이들의 성격 덕분이라는 사실이 어이없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이는 사실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떠한 사건에 정령여왕이 관여되었을 때만 긴장될 뿐이니 걱정말라. 필자도 이들의 계약자다. 이정도는 되어야 왕실 정령사가 될 수 있다.
이제부터는 급을 나눈 정령 계층을 설명한다.
정령의 계층은 총 세가지 급으로 나뉜다.
겁(怯)급
격(激)급
일(佚)급
각 급마다 대표하는 수장이 존재한다.
겁의 수장. 재앙의 정령 - 라브니파가(Rhavniphagha)
격의 수장. 하늘의 정령 - 알트라우저(Ahltrauzer)
일의 수장. 원소의 정령 - 카밀리(Kamily)
각 급에 존재하는 정령의 분류는 아래와 같다
겁(怯)급 정령 -
달의 정령 - 모우라(Moura)
태양의 정령 - 사이로프(Sairof)
별의 정령 - 제모프(Zemof)
어둠의 정령 - 칼리두가(Calidugaa)
빛의 정령 - 멤비나(Memvina)
격(激)급 정령 -
냉기의 정령 - 퀴네노스(Quinenos)
겁화의 정령 - 프레이제라(Fleizera)
폭풍의 정령 - 프라우라(Fraura)
가뭄의 정령 - 올로데우스(Olodeus)
파도의 정령 - 아올프라(Aholfra)
대기의 정령 - 그라우큐라(Grauqura)
일(佚)급 정령 -
바람의 정령 - 세이라(Seira)
흙의 정령 - 라디가(Radiga)
불의 정령 - 파르디(Faldy)
물의 정령 - 유시르(Yusir)
번개의 정령 - 에리파(Elipha)
이들의 존재는 많으니 따로 각 급 정령의 심화편을 소개토록 하겠다. 부디 정령개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엘게로브(Elgerob).
본문
[연재] 마이라(Myra) - 정령의 계보 (설정)




2025.08.14 (16: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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