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신호에 따라서
코고로가
옆에 있던 문을 열고 난 뒤에
누군가를 들여보내고,
그 들어온 사람의 얼굴을 본
조디 요원은
자신도 모르게 벌떡 일어서고,
다른 요원들은
이게 무슨 장난인가 하는 듯한 모습으로
코난을 바라보고,
아무로 토오루 ( 후루야 레이 ) 조차도
내가 지금 헛것을 본 것이 아닌가 하는 눈으로
멍하니 들어온 손님을 바라볼 뿐이었으니,
코난이 모시고 들어온 손님은
바로
팔에 기브스를 하고
이마에 반창고까지 붙인 모습의 베르무트가 아닌가?
조디 선생은
베르무트의 얼굴을 보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모습으로
코난과
베르무트의 얼굴을
번갈아가면서 쳐다볼 뿐이었고
다른 사람들도
눈동자가
거의 테니스공이라도 되는 것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할 뿐이었다.
그런 이상한 침묵은
곧
코난의 천진난만한 말투로 깨졌으니......
"그렇게 이상한 눈으로
우리를 쳐다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군요.
나는
이런 상황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죠."
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베르무트에게
일본어로 이야기를 하려는 듯이
입을 열다가
곧
영어로
"I hope you have to stop you can sit."
( 그만 앉으시지요. )
라고
영국 엑센트가 섞인 발음으로 이야기를 한 뒤에,
곧
피식 하는 웃음을 입가에 머금은 채로,
"Может быть, это звучит как более русским, чем английским
pyeonhasil.
Стоп место, есть место.
Я получил историю.
Надя де Loba кольцо Ева Капитан нога."
(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러시아어가 더 편하실 것 같군요.
그만 앉으시지요.
할 이야기가 많으니까요.
나디아 탈레그로바 고리에바 대위님. )
이라고
갑자기
유창한 러시아어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런
코난의 모습을 보던 베르무트는
심장발작 직전의 환자처럼
완전히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다가
갑자기
딸국질을 심하게 하면서
완전히 얼이 나간 얼굴로
마치
몽유병 환자처럼
옆에 있던 의자에 앉고,
그런
그 둘의 모습을 보던
제임스 블랙과
조디 선생,
그리고
아카이 슈이치와 안드레 케멀은
완전히
귀신에게 따귀라도 맞은 사람처럼
멍 때리는 얼굴로
서로를 쳐다볼 뿐이었고,
코고로와
신이치 (?) 의 얼굴에는
갑작스러운 놀라움이 가득 차고,
메리 세라와
세라 마스미, 하이바라 아이
그리고
메구레 경부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얼굴에는
경악과 놀라움만이 나타날 뿐이었고
버본 ( 아무로 토오루-후루미 렌야 ) 의 얼굴에는
지금
현재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문과
베르무트의 정체에 대한 놀라움과 충격으로
석상처럼 온 몸이 굳어질 뿐이었다.
그런
사람들의 놀라움과 경악의 모습을 바라보던
코난은
곧
말 그대로
얼이 완전히 나간 모습에 덧붙여서
석상처럼 완전히 굳어진
베르무트의 얼굴을 보더니
그녀에게 다가간 뒤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Why did it happen differently face death?
Or how are we going to eat sour already a Russian?
( 왜 그렇게 얼굴이 죽을 상이 된 건가요?
아니면 러시아어를 벌써 까먹으신건가요? )
라고
다시 영어로 이야기하다가
곧
어께를 으쓱한 뒤,
"Может быть, вы не думаете, как съесть кислый по-русски?
Затем сделайте история немного медленно?
( 아무래도 러시아어를 까먹으신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러면 좀 천천히 이야기를 할까요? )
라고 말하면서
옆의 탁자에 놓인
체스판과 체스말 바로 곁에 놓여있는
티 세트에 있는 주전자에서
따뜻한 김이 오르는 홍차를
티 컵에 따르면서,
"Я не имею в виду только любой призрак пьяный лицо, как пр
аво лица пощечину.
Я ем, возможно, получить один.
Я лично, я Iike чая в России.
Lt, потому что английского чая с молоком склонен отказать
ся уникальный вкус чая."
( 꼭 귀신에게 따귀라도 맞은 사람처럼 얼빠진 얼굴 하지 마시구요.
일단 차라도 드시지요.
전 개인적으로 러시아 홍차가 좋거든요.
영국식의 밀크티는 홍차의 고유한 맛을 버리기가 일쑤라서 말이에요. )
라고 말하면서
금방 끓인
러시아 홍차가 담긴 찻잔을
찻잔 접시에 올려 놓은 뒤
베르무트에게 건내주고
완전히
몽유병자가 움직이는 것처럼
얼이 나간 모습으로
그 뜨거운 홍차를 단숨에 들이킨 베르무트는
곧
떨리는 목소리로,
"Ты ... ты есть способы?
Я знаю, что моя личность только один человек в России ....."
( 너...너의 정체는 도대체 뭐야?
나의 정체는 러시아에서도 오직 한 사람만 아는데.... )
라고
러시아어로 말하자,
조디 선생의 얼굴은
곧
완전히 기절 직전의 모습처럼
핏기가 가시고,
제임스 블랙의 얼굴도
설마설마 하던
자신의 생각이 적중하자
쓰고 있던 안경을 떨리는 손으로 벗어서 닦은 뒤
다시 얼굴에 쓰려고 하다가
손떨림이 너무 심해져서
안경을 바닥에 떨어트렸지만
그것을 알지 못할 정도로
얼이 나가버린 모습으로
코난과 베르무트를 말없이 쳐다볼 뿐이었고,
아카이 슈이치와
안드레 케멀은
완전히 넋이 나간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하이바라는
완전히 기가 막히다는 얼굴로
코난과 베르무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말없이 바라볼 뿐이었다.
그리고
곧 코난의 말에
하이바라와 다른 사람들은
아예 숨쉬는 법 조차도 잊은 듯한 모습으로
그 둘을
말없이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으니.......
"당연히
당신의 정체를
지구에서 유일하게 아시는 분이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직접 들었지요.
제가
NATO의 수석 자문관 말고도
러시아 국제협력 담담 특임대사도 같이 맡고 있어서
잘 알고 지내거든요.
메드베데프 총리하고도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라고
말하던 코난은
곧 킥킥거리면서
"설마
그 검은 조직이라 할지라도
설마하니
그 당시의 푸틴 대통령
아니
KGB 동베를린 담당이자
해외 담당 1국장이
GRU ( 러시아 총 정보국:Главное разведывательное управление, ГРУ )
소속의
스페츠나츠 출신의
최고 엘리트급의 일급 정보 장교
그것도
러시아 군 핵무기 전담 특수팀이자
러시아 원자력 대테러 진압 부대인
빔펠 팀 최고의 팀장을
직접 리쿠르트해서
그 검은 조직 내부에 심었을 거라고는
도저히 상상도 못했을 거에요.
냉전시절 당시에
검은 조직이
KGB와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말이에요."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갑자기
제임스 블랙이
경악에 가득한 모습으로
의자를 박차면서 일어나더니
"뭐....뭐라고?
검은 조직이 KGB와 협력관계에 있었단 말이냐?
그...그렇다면
CIA와 FBI,
그리고
일본 공안의 검은 조직의 내부에 심어두었던 잠입요원들이
이전에
전부 제거된 것도......?"
그런 경악에 가득찬
제임스 블랙의
비명과도 같은 질문에
조디 선생과
아카이 슈이치,
안드레 케멀의 얼굴은
완전히
분노와 증오로 검게 변하고,
그런
그들의 분노에 가득찬 모습을 보던
코난은
완전히
그들을 비웃는 듯한 모습으로,
"당연히 검은 조직은
그 전부터
당신들 FBI, CIA가 심어놓은 요원들과
일본 공안이 심어놓은 잠입요원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이미 파악한 지 오래였지요.
오히려
그들을 이용해서
당신들의 정보와
일본 경찰의 정보를 손쉽게 입수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에요.
그것도
돈 한푼 안들이고 말이에요.
오히려
베르무트가
당신들과 일본 경찰보다
더욱 일을 잘 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지요.
다만........
한 번 위기가 있었기는 하지만 말이에요."
라고
말을 끝낸 코난은
조용히
조디 선생의 얼굴을 쳐다보고,
그런
코난의 모습을 바라보던
조디 선생의 머리속에는
곧
자신의 아버지와 가족들이
자살로 위장한 살해를 당하고
곧
그 짓을 한 베르무트의 행동이 떠오르자
분노와 살기로 가득한 모습으로
코난과
베르무트를 바라보면서
완전히
돌을 이겨버릴 정도로 딱딱한 모습과 말투로,
" 그....그렇다면
코난......
아..아니
신이치.....군.........
너는
내 아버지와 가족들이
베르무트에게 살해당한 이유를 아는 것 같은데
어디 한 번 들어볼 수 있을까.....?
내 아버지와 가족들의 죽음을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당장 이 자리에서
너를 맨손으로라도 찢어 죽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본문
[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외전 퍼스트 컨텍트 (121) [2]

2025.08.21 (0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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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일 겁니다. 진짜.....냉전 시절의 정보전이 바로 이것이다 하는 것을 제대로 보실 수 있으실 거니까 말입니다. | 25.08.21 21: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