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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로바코, UBW] (스포일러!!!, 스압주의!!!) 히라오카와 아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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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조회 5333 | 댓글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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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공감 가든 안가든 이렇게 진지한 리뷰는 좋아함
15.03.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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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얼마만큼 추천받을까요.
15.03.0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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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훌륭하다.'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요즘 어른들은 그런 한심한 소리를 한다. 어린이들이 모두 훌륭한 건 아니지 않는가. 잔혹한 표현이지만, 멍청이는 멍청하다. 발이 느린 놈은 느린 거고, 야구를 아무리 좋아해도 못하는 놈은 연습을 해도 못한다. 그런 걸 다 알면서, 노력만 하면 누구나 일류가 될 수 있다느니 어쩌니 하는 말을 예사로 한다. 진실은 그와 다르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겨우 일류가 될 수 있을까 말까 한 게 현실이다. 연습을 한다고 모두 이치로 선수처럼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중략) 누구에게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는 결국 모든 실패는 노력이 부족한 탓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더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 오늘 진 것은 노력이 부족했던 것뿐이다.' 아이들에게 계속 그렇게 말하는 것은, 싹쑤가 노란 만화가 지망생의 귓가에다 "열심히만 하면 언제가는 잘될 거야"라고 속삭여주는 것과 같다. 이것은 애정도 뭣도 아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놈은 안 된다. (중략) 노력하면 뭐든 이루어진다고 자식을 위하는 척하면서 부모의 체면을 차리는 말을 하지 말고,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 재능이 없는 아이에게는 그런 재능이 없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부모가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런 말을 하면 아이가 위축되지 않느냐고? 위축되지만 않으면 운동신경 둔한 녀석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딸 수 있나? (중략) 아이의 마음이 상처 입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상처 입고 힘들어 하다 포기하면 되는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면 노력해야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거라면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아이의 골수에 새겨주도록 하라. -기타노 다케시- 실제로 가보면 이런 말이 난무하는 곳이 창작업계이자 서브컬쳐 업계라고 하죠. 저 말을 듣고도, 재능이 없음에도 그럼에도 하고 싶어서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체 얼마나 많은 것을 버리고 잘라내서 겨우 그 업계에서 일하게 된 건지, 저는 감히 가늠할 수 조차 없네요.
15.03.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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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이군요
15.03.05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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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얼마만큼 추천받을까요.
15.03.0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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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일단 노력과 열정과 실력이 있어도 운이 나쁘면 굴러다니는 돌처럼 취급당한단 소리군요... 물론 능력치가 높을수록 보석으로 빛날 확률이 늘어나겠지만... 혓바닥을 잘 굴릴수록 어중간한 돌보다 더 이뻐보일 것이옵고... 결국 모든건 운빨입니다. 어차피 대체할 돌은 너무 많이 있으니까요...
15.03.0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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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운빨도 정말 역대급으로 강한 운이 아니면 노력과 열정과 실력이 있어야죠;; 한번의 큰 기회나 운이 찾아와도 그걸 가꿀 노력 / 열정 / 실력이 없다면 있어봤자 무소용. 노력한다고 전부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을 했잖아요? | 15.03.05 0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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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국 뭔가를 하고 싶다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는 게' 답이더군요. 설령 데뷔를 해도 경력이 쌓여도 베스트셀러나 억대연봉이 되든 살아있는 한 얼마든지 좌절과 불행이 찾아옵니다. 오히려 거기서 마음이 꺾여버리고 두 번 다시 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죠. 결국 죽기 전까지 꿈과 이상을 잃고 싶지 않으면 죽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는 수 밖에 없더군요. | 15.03.05 0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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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먼 되면 더 좋은 스폰서로 갈아타야겠군요
15.03.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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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걸로 하나 쓰려다가 시간이 안나서 못쓰고 있었네요 히라오카도 처음엔 꿈을 가지고 들어왔었다는게 현실적인 비극이죠
15.03.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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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공감 가든 안가든 이렇게 진지한 리뷰는 좋아함
15.03.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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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훌륭하다.'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요즘 어른들은 그런 한심한 소리를 한다. 어린이들이 모두 훌륭한 건 아니지 않는가. 잔혹한 표현이지만, 멍청이는 멍청하다. 발이 느린 놈은 느린 거고, 야구를 아무리 좋아해도 못하는 놈은 연습을 해도 못한다. 그런 걸 다 알면서, 노력만 하면 누구나 일류가 될 수 있다느니 어쩌니 하는 말을 예사로 한다. 진실은 그와 다르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겨우 일류가 될 수 있을까 말까 한 게 현실이다. 연습을 한다고 모두 이치로 선수처럼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중략) 누구에게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는 결국 모든 실패는 노력이 부족한 탓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더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 오늘 진 것은 노력이 부족했던 것뿐이다.' 아이들에게 계속 그렇게 말하는 것은, 싹쑤가 노란 만화가 지망생의 귓가에다 "열심히만 하면 언제가는 잘될 거야"라고 속삭여주는 것과 같다. 이것은 애정도 뭣도 아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놈은 안 된다. (중략) 노력하면 뭐든 이루어진다고 자식을 위하는 척하면서 부모의 체면을 차리는 말을 하지 말고,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 재능이 없는 아이에게는 그런 재능이 없다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부모가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런 말을 하면 아이가 위축되지 않느냐고? 위축되지만 않으면 운동신경 둔한 녀석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딸 수 있나? (중략) 아이의 마음이 상처 입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상처 입고 힘들어 하다 포기하면 되는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면 노력해야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거라면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아이의 골수에 새겨주도록 하라. -기타노 다케시- 실제로 가보면 이런 말이 난무하는 곳이 창작업계이자 서브컬쳐 업계라고 하죠. 저 말을 듣고도, 재능이 없음에도 그럼에도 하고 싶어서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체 얼마나 많은 것을 버리고 잘라내서 겨우 그 업계에서 일하게 된 건지, 저는 감히 가늠할 수 조차 없네요.
15.03.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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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재능이라는 것은, 쌓여진 지식과 반복적인 행동과 연습으로 인해서 얻어낸, '특정작업을 손가락 움직이듯이 당연히 할 수 있는 능력'의 우수함의 정도를 의미하기 때문에, 하면 할수록 실력은 늘어납니다. 그저 자신보다 더 빨리 잘하고, 상당히 앞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죠. | 15.03.05 0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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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쌓을만한 환경, 그런게 재능일수도 있지만요 | 15.03.05 0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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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로긴하게 만들다니 추천!
15.03.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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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글 잘 읽었습니다. 올해 휴학한 제에 여러 의미로 와닿는 글이네요.
15.03.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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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버튼은 이런 글에 누르라고 있는 게 아닐지?
15.03.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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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카짱은 언제 빛을 볼것인가... 이미 애니는 마무리로 들어가는 시점인데...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던... 대타 시나리오가 마지막 기회였거늘...
15.03.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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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상이란것이 세상 상위 1%에게는 훌륭한 노예근성으로 전락해버린지 오랜지라 그저 씁슬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그 꿈이란것이 뭐길래 차마 포기 못하고 "당신도 될수있어"란 로고앞에 발버둥치고있는 새싹들을 보고있자면... ㅜㅠ 옛날이라면 난이라도 일으켜서 썩어빠진 이세상을 뒤집어 엎어버리기라도했을텐데 이젠 세상이 희망을 미끼로 삼아 너도 열심히 하면 될수있는 상위1%니 함부로 까지마라가 되어버렸으니(참 이런대로는 머리 잘써요) 어린 새싹들의 꿈과 이상 그리고 희망을 자신의 배를 채우는데 써버리고는 뼈속까지 다 빨아먹고 절망의 구렁텅이로 던저버리는 답이 없는 이 세상을 보고있자니... 그려면서도 힘들다고 하는 후배한테 힘내라고밖에 말할수 없는 힘없는 내자신한테 한숨만 나올뿐입니다
15.03.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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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중2력이 차오르는 이미지들이 가득 차있지만..공감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네요 ㅋ
15.03.0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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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추천입니다!
15.07.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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