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의 2일차가 밝았습니다!
이번 글 역시 덕내 그윽하게 나는 여행기 이므로
아래의 1일차 여행기를 참고하여 봐주세요.
(카사마츠 경마장 x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 팝업 스토어 현장)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5128
2일차 정도가 되니 나고야에 대해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나고야는 일본 같지가 않다'
지금껏 후쿠오카, 오키나와, 오사카, 교토, 도쿄 등등
많은 일본 지역을 가봤지만 나고야는 정말 일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곳곳에 야자수와 열대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간단히 말하면 제주도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고
동양이 아닌 서양 해외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겼는데요?
(나고야의 대표 랜드마크 츄부 미라이 타워)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많이 없었고 무엇보다 중국어가 많이 안들려서
※한국인들은 종종 보였습니다. 여행하기 정말 쾌적했습니다.
아침 조식을 하기 위해 dia 커피 라는 카페를 방문 했습니다.
중심지에서는 조금 떨어진 장소로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로컬 카페인데요?
내부에는 다양한 원두와 함께 대표 메뉴인 토스트를 위한 식빵을 판매하고 있었고.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밀크티 등등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나고야 하면 사실 이 포스트 + 팥 페이스트 가 유명 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을 유행시킨 프랜차이즈는 '코메다 커피' 라고 따로 있지만
해당일은 골든위크로 인해 코메다 커피가 휴업 이었고
원래라면 오픈런을 해야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
이런 개인 카페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베이커리에 관한 메뉴는 이 대표메뉴가 전부 입니다.
기본적으로 버터를 발라 오븐에 구운 토스트와 생크림 그리고 팥 페이스트가 전부이며
커피는 선택에 따라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토스트 + 팥 이라는 조합은 생각지도 못했던 맛이었는데
단팥빵이랑 뭐가 다르냐 하면 엄청나게 다른 맛 입니다.
빵은 버터에 구워서 바삭하고 식빵 특유의 향과 팥의 달달 부드러움이
단팥빵과는 명백히 다르며 훨씬 맛있었습니다.
(나고야 도심 외곽 지역 거주구 사진들)
이곳은 나고야 성으로 이동하는 경로 중 하나 입니다.
뭔가 시골 느낌도 나면서 지브리 감성도 느껴지는게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마치 '그대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장소로 이동할 것만 같은 느낌
저곳은 나고야 시청 입니다.
나고야성역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로 사진보다 규모가 꽤 크며
건물 자체가 옛스러우서 더 멋져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대망의 나고야 성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나고야 까지 와서 나고야 성을 안보고 갈 순 없겠죠?
입장비는 성인 500엔.
입장하자마자 내부 카페 시설 근처의 야자수가 반겨줍니다.
이런 포인트가 앞서 말씀드린 일본같지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나고야 성의 안쪽에는 이렇게 성채와 혼마루어전이 위치해 있는데
혼마루어전은 줄을 서서 내부로 입장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나고야성은 전국시대 3영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중 한 명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성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에야스가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히데요시의 아들인 히데요리를 압박하기 위해
축성하여 이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혼마루어전의 건물 색감이 다른 지역의 성에서는 보기 힘든
특색 있는 색감으로 성채 보다 더욱 눈길이 갔습니다.
나고야 성의 밖으로는 '킨샤치 요코쵸' 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 형태의 상점가가 위치해 있으며 기념품이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아침 10시 이후에는 나고야 반테린 돔 근처에 위치한 이온몰에 왔습니다.
이온몰은 대형 쇼핑몰 공간이긴 하지만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건담 베이스 나고야 세털라이트점과 이치방쿠지가 있기 때문이죠!
해당 점포에서는 윙 건담 제로 Ver. ka 의 리서큘레이션 에코프라가
전시 되어 있었지만 판매는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코프라는 꽤 멋지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현지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 일본 아마존으로 주문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난리난 킷인 RG 사자비 메카니컬 코어 코딩 킷
실제로 보니 20만원이 넘는 가격이 납득이 됐습니다.
현장에서는 RG 퍼건 2.0 킷과 오사카 만국박람회 기념 건담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이곳은 나고야의 명소 중 하나인 '오스 상점가' 입니다.
남쪽 입구에서는 '오스 마네키네코' 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오스 상점가의 입구)
해당 상점가는 솔직히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아케이드 상점으로는 조금 빈약했지만
그래도 미타라시 당고는 참을 수 없어 하나 먹어봤습니다.
오스 상점가로부터 서쪽으로 쭈욱 나오다보면 '오스칸논' 이라는 신사가 나옵니다.
원래는 기후현 (나고야의 북쪽 지역) 에 위치해 있었으나
날씨에 의한 지속적인 침수피해로 인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나고야로 이동 시켰다고 합니다.
시장의 내부에는 크레페 가게도 있었는데 승리의 여신 니케 콜라보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니케의 인기는 대단한지 물병은 이미 품절이었고
바로 앞 크레인 게임장에도 콜라보 제품은 품절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역시 일본와서 크레페는 피해갈 수 없나 봅니다.
나고야 만다라케에 도착 했습니다.
나고야 만다라케는 총 3층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여느 만다라케와 마찮가지로 고전완구, 건담, 피규어, 잡지, CD, 만화책, 소설 등등
정말 없는거 빼고 다 파는 취미용품점 입니다.
사실 나고야에서 건프라는 딱히 기대할 만한게 없다고 들었는데
듣던것과는 달리 매물이 정말 다양했고 돈과 짐가방 여유가 있었더라면
좀 더 천천히 기념품을 골랐을거라 생각 합니다.
오사카에 위치한 조신 슈퍼 키즈 랜드가 나고야에도 있습니다.
다만 내부 상품은 솔직히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물건들 뿐이라
오사카의 덴덴타운점에 비하면 많이 실망적 입니다.
저녁으로는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조집니다.
사이즈로는 분명 보통 사이즈를 주문 했는데
사장님 손이 큰 편이신지 거의 2인분 가까운 양이 나와 당황스러웠습니다 ㄷㄷ
그치만 맛있었기에 완식.
시간이 남아 호텔 근처에 위치한 크레인 게임장에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버로드 작품의 알베도와 아인즈 피규어가 진열 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정작 뽑은 것은 말딸 인형... 함께 여행간 지인과 함께
어마어마한 승부욕을 댓가로 2개의 인형을 뽑았습니다.
말의 이름은 젠틸 돈나와 오르페르브.
야식으로는 나고야 명물인 '테바사키(닭날개 튀김)' 을 먹었습니다.
메실사워 술이 술을 안좋아하시는 저도 맛있게 마실 수 있었고.
무엇보다 테바사키가 정말 엄청나게 짭니다 ㅠㅠ
다른 지점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정말 미치도록 짭니다.
결국 입가심으로 카이센동을 먹으러 나왔고.
여기서 배를 채웠습니다.
게 내장 그라탕 존맛탱
2일차의 전리품 입니다.
예전이었다면 미소녀 피규어가 더 많았을텐데 이번 여행은 건담과 말딸이 주류로군요.
특히 카룰라는 국내에서도 계속 매물을 찾고 있었는데
공교롭게 제가 여행한 그날 국내 건베에서도 물량이 풀렸다고 하네요.
바니걸 라프타리아는 면세가를 맞추기 위해 구매 했지만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오사카 건담과 2.0 퍼건 및 HG 한정판 페넥스를 구입!
실버코딩킷 조립이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마지막은 유니클로에서 구입한 기동전사 건담 콜라보 티셔츠 입니다.
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아마 빠르게 품절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마지막 3일차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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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춘절에 걸리셨군요 ㅠㅠ 다음부턴 저도 중국 연휴를 알아보고 가야겠네요 ㄷㄷ | 25.05.07 14: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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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ㅋㅋ 저리 많은데도 거의 완식을 말차도 음료별로 요리별로 먹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5.05.07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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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블링님 2편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스 상점가에 대부분 몰려 있어서 상점가와 함께 구경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샤인블링님의 정리 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25.05.13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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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워유! 덕질도 미식도 관광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조용한 동네! 또 가고 싶네요 ㅎㅎ | 25.05.13 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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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봐도 노잼의 도시란 말이 조금 의아했던 장소 였습니다 ㅋㅋㅋㅋ | 25.05.13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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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테바사키 진짜 이름만 유명하지 너무 짰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 25.05.13 15: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