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park.com] 텍사스의 시에라, 양키스로 트레이드
.. 마이너리그 외야수 마커스 테임스와 1:1
왼손 대타요원 기근에 시달리던 뉴욕 양키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커다란 금전적 손실이나 유망주 출혈 없이 스위치 타자 루벤 시에라를 영입하며 벤치 강화에 나섰다. 시에라와 맞바뀌어 텍사스로 이적하게 된 선수는 트리플 A의 외야수인 마커스 테임스이다.
시에라는 이미 95년과 96년에 양키스에서 선수생활을 한 적이 있다. 첫 해에는 월드시리즈 진출, 이듬해에는 우승을 차지했는데 재밌는 것은 그가 양키스에 있던 첫 해의 감독은 현재 텍사스에서 함께 있던 벅 쇼월터이고, 이듬해 감독은 지금까지도 양키스의 감독으로 있는 조 토리라는 사실이다. 양키스에서 쇼월터와 토리를 만났던 그는 2003년에도 같은 경험을 반복하게 됐다.
올 시즌 시에라는 텍사스의 지명타자 겸 외야수로 뛰며 43경기에 나와 .263의 타율,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로 이적한 그는 지명타자의 자리를 노리게 될 것이다. 현재 그는 양키스의 주전 지명타자인 토드 질(.218-6-18)보다 나은 성적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굳이 주전을 차지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는 양키스 벤치에서 아주 쓸만한 좌타자로 쓰일 것이다. 닉 존슨이 오른손 부상으로 DL에 오른 이후 아직까지도 정확한 복귀 시점조차 알 수 없는 상태인 양키스는 결국 벤치에 수비형 선수인 엔리케 윌슨(스위치 타자)을 제외한 단 한명의 좌타자도 가지고 있지 못했다.
텍사스로 오게 된 테임스는 코너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는 우타자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의 에이스인 랜디 존슨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고 하여 화제가 됐으나, 공수주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278의 타율, 2홈런, 28타점을 기록했으며, 주전 외야수였지만 두 경기째 출전하지 않아 이미 며칠 전부터 양 팀간의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텍사스는 올해 60만 달러를 받는 37살의 노장 시에라를 내보내면서 페이롤을 줄이는 동시에 젊은 팀으로 새롭게 만들어보고자 하는 구상으로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마이너리그에 케빈 멘치, 라이언 루드윅, 랜스 닉스 등 세명의 무서운 외야수를 보유한 텍사스에서 과연 테임스를 어떤 의도로 데려오게 됐는지는 아직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 마이너리그 외야수 마커스 테임스와 1:1
왼손 대타요원 기근에 시달리던 뉴욕 양키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커다란 금전적 손실이나 유망주 출혈 없이 스위치 타자 루벤 시에라를 영입하며 벤치 강화에 나섰다. 시에라와 맞바뀌어 텍사스로 이적하게 된 선수는 트리플 A의 외야수인 마커스 테임스이다.
시에라는 이미 95년과 96년에 양키스에서 선수생활을 한 적이 있다. 첫 해에는 월드시리즈 진출, 이듬해에는 우승을 차지했는데 재밌는 것은 그가 양키스에 있던 첫 해의 감독은 현재 텍사스에서 함께 있던 벅 쇼월터이고, 이듬해 감독은 지금까지도 양키스의 감독으로 있는 조 토리라는 사실이다. 양키스에서 쇼월터와 토리를 만났던 그는 2003년에도 같은 경험을 반복하게 됐다.
올 시즌 시에라는 텍사스의 지명타자 겸 외야수로 뛰며 43경기에 나와 .263의 타율,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로 이적한 그는 지명타자의 자리를 노리게 될 것이다. 현재 그는 양키스의 주전 지명타자인 토드 질(.218-6-18)보다 나은 성적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굳이 주전을 차지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는 양키스 벤치에서 아주 쓸만한 좌타자로 쓰일 것이다. 닉 존슨이 오른손 부상으로 DL에 오른 이후 아직까지도 정확한 복귀 시점조차 알 수 없는 상태인 양키스는 결국 벤치에 수비형 선수인 엔리케 윌슨(스위치 타자)을 제외한 단 한명의 좌타자도 가지고 있지 못했다.
텍사스로 오게 된 테임스는 코너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는 우타자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의 에이스인 랜디 존슨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고 하여 화제가 됐으나, 공수주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278의 타율, 2홈런, 28타점을 기록했으며, 주전 외야수였지만 두 경기째 출전하지 않아 이미 며칠 전부터 양 팀간의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가 있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텍사스는 올해 60만 달러를 받는 37살의 노장 시에라를 내보내면서 페이롤을 줄이는 동시에 젊은 팀으로 새롭게 만들어보고자 하는 구상으로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마이너리그에 케빈 멘치, 라이언 루드윅, 랜스 닉스 등 세명의 무서운 외야수를 보유한 텍사스에서 과연 테임스를 어떤 의도로 데려오게 됐는지는 아직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