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못참아!'…텍사스언론 가족까지 모욕
"뭐? 두고보자!"텍사스 박찬호(31)가 지역언론의 혹평에 어금니를 깨물며 '복수'를 다짐했다. 그동안 지역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아도 꾹 참았던 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인내력의 한계를 느꼈다.
<댈러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이 이날 텍사스 구단 소식을 전하면서 '박찬호의 동생과 함께 오지 않아 다행'이라는 표현으로 홀대를 했기 때문이다.
<댈러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의 칼럼니스트 짐 리브스는 지난주 뉴욕에서 텍사스 구단주 톰 힉스를 비롯한 구단 수뇌부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비공개적으로 만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런데 이 기사는 뜬금없이 '그들(텍사스 수뇌부)이 박찬호의 동생과 함께 돌아오지 않아 다행이다(We're luck they didn't come back with Chan Ho Park's younger brother)'는 문장으로 마무리지어 독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언급한 '박찬호의 동생'은 진짜 박찬호의 동생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리브스 기자가 '박찬호〓많은 연봉을 받고 팀에 공헌하지 못하는 투수'라는 등식을 염두에 두고 기사를 쓴 것이다. 따라서 '박찬호의 동생'은 우리 식으로 말하면 '제2의 박찬호'를 가리킨다.
리브스 기자는 '보라스가 어수룩한 구단주 힉스와 비공개적으로 만났으니 분명 얼토당토하지 않은 조건으로 투수 1명을 텍사스에 입단시키려고 했을 텐데 텍사스 수뇌부가 계약을 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사실을 전하면서 '박찬호의 동생'이라는 표현을 썼다.
박찬호로서는 아무리 은유적인 표현이라고 해도 자신의 동생을 언급한 대목에서는 화가 치밀어 오르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가족을 들먹이며 욕을 할 때 가장 분노를 느끼는 한국인의 정서를 건드린 리브스 기자는 박찬호에게 '큰 실수'를 한 것이다.
박찬호가 동생을 들먹이는 잔인한 표현을 통해 자신을 깎아내린 지역언론에 갚아줄 것은 단 하나다. 올시즌 여봐란 듯이 재기해 그들의 기사를 모두 오보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제가 퍼온곳에서 기사출처가 누락되어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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