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길 위에 서다...
컨셉 싱글 `Love You / Without You`
감성적인 보컬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켜 온 정엽. 근 1년을 기다려 온 그의 정규 싱글이 공개된다. 9월 17일 먼저 공개되는 `Love You`와 10월초 이어서 공개되는 `Without You`.
그 동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앨범, 여러 OST, 다수의 피처링 곡으로 정엽을 만날 수 있었지만 온전히 정엽만의 감성으로 만들어진 곡들이 아니었기에 이번 두 곡의 싱글은 정엽의 팬들에게 더 큰 의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의 달콤함을 노래한 `Love You`와 이별의 공허함을 노래한 `Without You` 두 곡으로 채워진 이번 싱글은 `길`이라는 하나의 이미지 컨셉을 중심에 두고 있다. `동행`과 `방황`이라는 사랑의 길 위에 놓인 다른 생각을 싱글이라는 앨범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대비시키고 있으며 `Love you without you` 즉, `사랑해 너 없이...`라는 재치 있는 조합의 묘 또한 살려내고 있는 것. 그런 연유로 정엽의 이번 싱글에 `컨셉 싱글`이라는 이색적인 수식어를 붙여봤다.
`Nothing Better`를 잇는 극한의 감성
TV를 통해 자주 모습을 볼 수 있는 정엽. 하지만 대중에게 그가 누구인지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바로 `Nothing Better`라는 최고의 작품이 그의 이름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솔로로서 그의 시작점에 `Nothing Better`라는 수작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엄청난 부담일 것이다. 대중은 항상 그 작품을 뛰어넘는 수작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엽은 `Nothing Better`의 성공 요인인 소름 돋는 가성을 다시 보여주는데 인색하다. 한 곡의 창법과 멜로디가 아닌, 자신이 가진 감성과 표현력으로 다시 한 번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내리라는 자존심이리라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1년 여 만에 발표한 이번 싱글은 `Nothing Better`를 이을 수 있는 정엽의 수준 높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역시 소름 돋는 가성은 배제되어 있지만 곡 전체를 극적으로 이끄는 그의 절제된 감성은 정엽이라는 화수분 안에서 무궁무진한 감성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음을 웅변하고 있다.
먼저 공개되는 `Love You`의 경우 꿈속에서 함께 길을 걷는 연인의 따스하고 달콤한 그림이 그려진 프로포즈 곡이다. 피아노 선율만으로 그려내는 멜로디가 일품인 이 곡은 피아노와 정엽의 목소리 외에 다른 악기의 필요성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이어 공개되는 `Without You`는 연인이 떠난 길 위에 홀로 서서 방황하는 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별의 애절함을 표현하기에 `Love You`보다는 격한 감정이 담겨 있으며 전자 악기를 통해 표현한 불안정한 느낌은 이별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악기를 통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앞서 언급했던 두 곡의 조합. `Love you without you`다. 결국 연인과의 달콤한 사랑은 꿈속에 펼쳐진 길이며 현실 속의 길 위에서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그대 없이도 그대를 사랑하는` 두 곡이 연결되는 하나의 스토리가 그려진 것이 아닐까?
뮤지션은 노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탁월한 목소리를 지닌 노래 잘하는 가수 정엽. 하지만 이번 싱글은 그의 목소리만이 평가되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그가 만들어내는 멜로디, 그가 만들어내는 가사들, 그가 앨범과 무대에 담아내는 아기자기한 컨셉들... 정엽은 이미 가수가 아닌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높은 감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번 싱글은 뮤지션으로서의 극대화된 역량이 담겨 있는 곡들로 평가할 수 있다.
`Nothing Better`를 한 번 더 듣고 싶은 팬들의 욕심... 하지만 정엽은 그 이상의 수작을 만들어 내기 위해 험난한 뮤지션으로서의 길 위에 자신을 내던졌다. 그의 화수분 안에서 쏟아져 나올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대중음악평론가 / 이용지)
컨셉 싱글 `Love You / Without You`
감성적인 보컬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켜 온 정엽. 근 1년을 기다려 온 그의 정규 싱글이 공개된다. 9월 17일 먼저 공개되는 `Love You`와 10월초 이어서 공개되는 `Without You`.
그 동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앨범, 여러 OST, 다수의 피처링 곡으로 정엽을 만날 수 있었지만 온전히 정엽만의 감성으로 만들어진 곡들이 아니었기에 이번 두 곡의 싱글은 정엽의 팬들에게 더 큰 의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의 달콤함을 노래한 `Love You`와 이별의 공허함을 노래한 `Without You` 두 곡으로 채워진 이번 싱글은 `길`이라는 하나의 이미지 컨셉을 중심에 두고 있다. `동행`과 `방황`이라는 사랑의 길 위에 놓인 다른 생각을 싱글이라는 앨범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대비시키고 있으며 `Love you without you` 즉, `사랑해 너 없이...`라는 재치 있는 조합의 묘 또한 살려내고 있는 것. 그런 연유로 정엽의 이번 싱글에 `컨셉 싱글`이라는 이색적인 수식어를 붙여봤다.
`Nothing Better`를 잇는 극한의 감성
TV를 통해 자주 모습을 볼 수 있는 정엽. 하지만 대중에게 그가 누구인지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바로 `Nothing Better`라는 최고의 작품이 그의 이름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솔로로서 그의 시작점에 `Nothing Better`라는 수작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엄청난 부담일 것이다. 대중은 항상 그 작품을 뛰어넘는 수작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엽은 `Nothing Better`의 성공 요인인 소름 돋는 가성을 다시 보여주는데 인색하다. 한 곡의 창법과 멜로디가 아닌, 자신이 가진 감성과 표현력으로 다시 한 번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내리라는 자존심이리라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1년 여 만에 발표한 이번 싱글은 `Nothing Better`를 이을 수 있는 정엽의 수준 높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역시 소름 돋는 가성은 배제되어 있지만 곡 전체를 극적으로 이끄는 그의 절제된 감성은 정엽이라는 화수분 안에서 무궁무진한 감성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음을 웅변하고 있다.
먼저 공개되는 `Love You`의 경우 꿈속에서 함께 길을 걷는 연인의 따스하고 달콤한 그림이 그려진 프로포즈 곡이다. 피아노 선율만으로 그려내는 멜로디가 일품인 이 곡은 피아노와 정엽의 목소리 외에 다른 악기의 필요성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이어 공개되는 `Without You`는 연인이 떠난 길 위에 홀로 서서 방황하는 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별의 애절함을 표현하기에 `Love You`보다는 격한 감정이 담겨 있으며 전자 악기를 통해 표현한 불안정한 느낌은 이별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악기를 통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점은 앞서 언급했던 두 곡의 조합. `Love you without you`다. 결국 연인과의 달콤한 사랑은 꿈속에 펼쳐진 길이며 현실 속의 길 위에서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그대 없이도 그대를 사랑하는` 두 곡이 연결되는 하나의 스토리가 그려진 것이 아닐까?
뮤지션은 노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탁월한 목소리를 지닌 노래 잘하는 가수 정엽. 하지만 이번 싱글은 그의 목소리만이 평가되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그가 만들어내는 멜로디, 그가 만들어내는 가사들, 그가 앨범과 무대에 담아내는 아기자기한 컨셉들... 정엽은 이미 가수가 아닌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높은 감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번 싱글은 뮤지션으로서의 극대화된 역량이 담겨 있는 곡들로 평가할 수 있다.
`Nothing Better`를 한 번 더 듣고 싶은 팬들의 욕심... 하지만 정엽은 그 이상의 수작을 만들어 내기 위해 험난한 뮤지션으로서의 길 위에 자신을 내던졌다. 그의 화수분 안에서 쏟아져 나올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대중음악평론가 / 이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