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동네 추천해달라 하셔서
제가 사는 동네 추천합니다.
이케부쿠로(池袋) 입니다.
뭐야 번화가 터미널역이잖아 비싸서 어떻게 살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 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라이온7님이 말씀 하신 링크를 인용하자면
http://suumo.jp/chintai/soba/tokyo/en_yamanotesen/
야찡랭킹 밑에서 10등 정도 하는 것 같네요.
의외죠?
매년 리쿠르트 스마이 컴퍼니가 조사하는 살고싶은 동네 랭킹에서 올해는 7위 정도 했던 것 같네요.
독신자 부문 랭킹에선 2위 했고요.
저가 사는 집은
이케부쿠로역까지 걸어서 15분이내
이타바시역까지 걸어서 10분이내
유니트 바스 조리시설 싱크대 붙박이 장
97년에 지어진 6조 콘크리트 건물
그냥 저냥 살만한 임대맨션인데
7만엔 이하입니다.
교통이야 뭐 터미널 역이니 말할것도 없고
역으로 나가면
백화점 : 세이부 토부
가전 양판점 : 야마다뎅키 비꾸카메라
만물상 : 동키호테
잡화점 : 로프트
100엔샵 : 캔두
패스트푸드 : 맥도날드, KFC, 롯데리아, 모스( 뭐 엄밀히 말하면 모스는 패스트푸드는 아니라고 하네요)
등등등....
이케부쿠로 이니까 온갖 체인이 다 있습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자전거 타고 나가면 다 구할 수 있습니다.
없는 거 찾기가 빠를듯.
취활때 24시간하는 토시마 중앙 우체국에 가서 소인유효 서류 아슬아슬하게 보내거나
전자 서류접수 때문에 급하게 데이터 케이블이 필요해서 야마다뎅키에서 샀을때는
정말 이케부쿠로 살기 잘했구나 하고 생각 했습니다.
주말에는 자전거 타고 나카노부터 중앙선 따라서 키치죠지까지 달리거나
우에노쪽으로 가거나
신주쿠,신오오쿠보는 특히 가깝습니다.
루리웹다운 이야기를 하자면
부동산 개발회사가 이케부쿠로 일대를
서브컬쳐의 성지로 만드려고 하고 있다 합니다.
선샤인시티 쪽으로 가면 아니메 관련 샵도 많고
주말이 되면 코스프레 한 사람들이 공원에 모이는데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굳이 단점을 얘기하자면 토시마쿠
옆동네가 스가모라서 고령화가 좀 심합니다.
동네에 노인분들이 좀 많이 계신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어느동네에나 있을법한 일본특유의 사람냄새나는 상점가의 느낌은 없습니다.
뭐 번화가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죠.
좀 개인적인 단점이 되었나요.
이상입니다.
이케부쿠로 오세요. 좋아요.
좀만 찾아보면 싼 수퍼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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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신주쿠 시부야와는 달리 역에서 번화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확 분위기가 바뀌어서 그냥 사람사는 동네로 바뀌거든요. 뭐 랭킹보면 아시겠지만 전반적으로 도쿄 북쪽이 싼 것 도 있고요. | 16.11.23 0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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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엔대 입니다만.. 사이타마에는 이길 수 없죠 ㅋ | 16.11.23 11:4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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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0854028658
살동네 고민하는 거 은근히 재미있죠. 가는 동네마다 특색이 있으니 좋은 선택 하세요. | 16.11.23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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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단지? 라는 뜻이군요. 아닙니다. 그냥 단독 맨션. | 16.11.23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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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좋죠. 사람사는 냄새나고. 저도 다음 이사 간다면 중앙선으로 갈까 아님 아예 신주쿠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뭐 예정은 없지만. | 16.11.23 16: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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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학이 히요시라 카와사키 1년 요코하마3년 살았는데 거주환경에 대해서는 지금이 더 편하고 재미있네요. 말이 요코하마지 자전거 타고 나가면 그냥 허허벌판이라.. | 16.11.23 16: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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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좋아보이네요. 아키바 비싸지 않나요? | 16.11.24 1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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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는 살짝 머네요 하하 회사가 도쿄라서.. | 16.11.24 1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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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사이라 하더라도 상당히 싸네요. UR이라 싼 건가요? | 16.11.24 1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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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인도인이 많은 동네인데 그래서 싼건지.. ur도 40년된 오래된 간물이에요. 리폼해서 딱히 불편한건 없지만요 | 16.11.25 2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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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BL은 뭔지 알 듯 합니다. | 16.11.24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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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오타쿠 | 16.11.24 2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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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의 부 는 썩다라는 뜻의 부를 씁니다. BL 보이즈 러브 장르 좋아하는 사람들을 흔히 부녀자라고.... | 16.12.05 17: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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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마스도 한번 가봤는데 점점 발전하는 것 같더군요. 근데 살짝 외곽인듯한 느낌이.. 감사합니다. | 16.11.24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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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회되면 오세요. | 16.11.25 2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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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까운데 사셨었네요. 니시스가모랑 이케부쿠로 거의 중간지점에 사신듯 저도 가깝습니다. B호텔 평판 좋더군요. 아침부페가 특히 | 16.11.28 23: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