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オフ會] 일본에서 취업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

[김김아무개]

사진 이렇게 올리면 되는 건가 모르겠습니다.

우선 사진은 kbs스페셜 페이스북에서 퍼왔습니다. 

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저는 일본 취업을 준비중인 대학생입니다.

페북 눈팅하다가 우연히 이러이러한 내용을 보게 됐습니다. 

올린 사진이 전부는 아니고 다른 내용이 더 있습니다. 

제가 취업을 몇해 준비하는 게 아니라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혹시 이런 내용 말고도 좀 더 팀이 될만한 것들 

예를 들면 실제 일본 기업의 환경이나, 

한국과 비교해서 장단점? 상대적이겠지만..

이런 팁을 좀 다양하게 이야기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김김아무개]

꼭 라쿠텐을 집어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저분 케이스가 있길래 가지고 온 것일뿐이거든요
일본취업 성공기준 모호한듯하나 이해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gabacho]

예전에 취업활동했을 때, 라쿠텐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설명회때는 굉장히 멋있는 인사부사람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막상 면접에서 본 그 사람은 몇주간 제대로 못 잔거 같은 피곤에 찌든 모습이더라고요. 면접 보는 저마저도 야루키가 없어지고, 아니나다를까 떨어지고.. ㅎㅎ

일본취업을 잘 하는 유학생들보면, 일단 일본어 잘하고, 외관 단정하고, 말 잘하고, 모가 안 나고..
얘가 저런 좋은 기업에 내정을 받았네? 같은 애들 특징은 솔직히 가식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너무 솔직하게 면접에 임하면 떨어지기 십상인 것 같고, 완전 거짓말까지는 아니지만 매력이 느껴지게끔 얘기를 부풀려야지요.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는가에 따라서 듣는 입장의 인상은 다르니까요. 쓰고보니 면접의 기본이네요 ㅋㅋ

[김김아무개]

ㅋㅋ 역시 나라불문 면접의 기본은 통하나봅니다 고맙습니다

[웹테크나인]

우리나라 대기업 와 일본 대기업은 거의 같다고 보시고 하시면 됩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고요. 만약에 글쓴 분께서 우리나라 대기업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여기에다가 일본어를 능통하게 하시거나 조금 못하신다면 영어를 잘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입사했다는 전제에 많이 듣는 호렌소 지키시구요.
능동적으로 하시고 조금 헝그리 정신 갖고서 남들 안하시는거 하시면서 겸손하시면 좋은 평가 받을 겁니다.
물론 자신의 업무는 잘하셔야 하구요.

저라면 chatwork라는 회사를 노려 보겠네요. 잔업없고 기발한 복리후생이 많다고 합니다.

[김김아무개]

마냥 준비중이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모두 도움이 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MisterKei]

업종에 따라서는 어느정도 차이가 분명히 있겠습니다만 결국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입니다.

[김김아무개]

그렇겠지요...
대충 유토피아를 꿈꾸는 건 아닌데
어제 저 kbs스페셜 청년탈출꿈을찾아서 ? 그 방송을 본방으로 봤습니다.
일본 취업 케이스는 저 분이 나왔던데 한 케이스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케바케인 이야기를 들려주려서 고맙습니다.

[수리~[ *｀ω´]]

라쿠텐은 초봉이 30만엔이라 대학교 갓졸업한 일본인들한테는 그럭저럭 괜찮은 급여인데
3년이 지나도 1만엔정도 밖에 안올라서
한국인처럼 군대갔다오고 유학와서 일본대학 입학 졸업하면 나이도 거의 30인데
몇년이 지나도 30초반이라 별 매리트 없어요
물론 매니저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급여도 올라가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면 거의 헬 수준입니다.. 엄청난 잔업이랑 라쿠텐 슈퍼세일하면 밤세는 경우도 많고...
회사에서 주말출근 강요도 있고... 일단 라쿠텐 입사하자마자 신입사원들은 라쿠텐카드 몇장 발급해야 하는것도 있고..
퇴직금 없고, 보너스도 없고, 상여급은 있는데
겨우 실적이 만들면 능력있다고 매출 안좋은쪽 담당 시켜서 상여급도 거의 못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3년차부터 라쿠텐 퇴사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하네요

[클라우드리버스]

엄 ;;;;; 저런.... 라쿠텐에서 잔업수당은 있을까요?

[김김아무개]

아.... 어제 kbs스페셜 청년탈출꿈을찾아서 방송에서
디테일한 내용보다는 일본 취업이 모든걸 갖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외로운 거 빼고 만족한다고 해서
자세히는 몰랐네요 ㅠㅠ 입사하자마자 몇년뒤 이직을 준비해야할 판이네요

[수리~[ *｀ω´]]

일반 사원들은 잔업 수당이 있습니다.. 승진해서 매니저급으로 올라가면 없다고 들었고요
근데 잔업한대로 주는게 아니라
80시간인가 100시간인가 시간은 잘 기억 나지 않는데
몇시간 이상해야 준다고 했었습니다... 근데 그 몇시간이 꽤 많았네요

[사내SE]

일본에서는 보너스랑 상여랑 같은뜻으로 쓰입니다..
영업쪽은 모르겠지만 기술직이라면 상여도 그닥 변동없이 받을수 있죠.
라쿠텐은 상여포함해서 신입부터 연봉 500만엔정도 받습니다.. 그후에 잘 안오르는게 흠이지만..
전직으로 온사람들은 전직장의 연봉을 감안해주기 때문에 같은나이의 신졸로들어온 사원보다 연봉이 높은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더군요

[수리~[ *｀ω´]]

일본에서는 보너스랑 상여랑 같이 쓰인다는건 처음듣는군요
보너스하고 상여급(인센티브)는 엄연히 틀린건데요....
직접 라쿠텐에서 일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라쿠텐 그룹중에 라쿠텐시장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직접 들은겁니다
물론 같은 라쿠텐내에서도 직종에 따라서 급여는 틀릴수도 있고요

[방사능에오염된인간]

지금은 좀 덜해졌다 하지만
신입들이 절대 취업하고 싶지 않은 기업 4위까지 올라간 기업이라...

최근 일본에서 소문이 더러워서
한국에서 많이 뽑아간다는 소문이던데

[김김아무개]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가보네요...
전혀 몰랐습니다 ㅠㅠㅠ 케바케겠지만요

[麻友]

안그래도 라쿠텐에서 요새 한국인들 많이 뽑아가요 ㅋㅋ
지원자들 엄청 몰림 ㅋㅋ
이름하고 연봉만 보고 우와 좋다 하고 ㅎㅎ

[외솔나무]

왜 일본에 오려고 하시는지요?
기업 환경은 한국과 일본 솔직히 별 차이 없습니다.
단지 블랙기업이 일본보다 한국이 많을뿐이죠.

한국과 비교해서 장점이라면
평균적으로 한국보단 잔업이 적다는거.. (어디까지나 평균입니다.)
제대로 된 기업이라면 잔업한만큼 수당이 나온다는 것.
퇴근하면 업무 연락은 없다는 점.

정도일까요..

단점은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일이 빡세지고 책입이 막중해진다는 점...

업무 상 한국/일본의 수많은 기업들을 돌아다니면서 느낀점인데
업무 강도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일본 기업을은 업무시간에는 정말 열심히 일만하는데 반해
한국 기업들은 출근하면 커피한잔 하고 점심 먹고 커피한잔하고 중간 중간 잡담도 하면서 일하더군요.
어떤 분들은 어차피 집에 빨리 못가니까 널널하게 일하는거다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일하다가 일본으로 전직하시는 분들 중에는 업무 시간에 일만 하는 환경에 적응 못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건 사람에 따라 호불호네요.

[김김아무개]

나라구분을 떠나서 야근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고 또 업무 강도 역시 기업에 따라 다르겠지요?
사실 지금은 한국에서의 취업에 뜻이 없다는 쪽이 맞겠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과나 주변 사람, 교수 등 어느 누구도 한국에서의 취업을 권하지 않고요
저 또한 미련도 없고요... 지금은 그런 분위기에 휘둘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말씀해주신 것처럼 퇴근하면 업무 연락은 없는 점이나
평균적으로 일과 생활이 구분된다는 점 그런 거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온갖 폭언과 끊이지 않는 업무 연락을 받지만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시달리기만 해야했던 가까운 지인이 있어서요...
이런 저런 이유로 일본 취업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방사능에오염된인간]

저는 외솔나무님 의견에 반대인게
연공서열 회식문화 프라이베이트등
노동의 모든 악조건이 한국이 더 심한거 같습니다.

상사가 있으면 퇴근 못하고,
회식 강제참여에 술도 강제로
사적일도 자신이 위라는 이유로 시키고
일본도 선진국이라지만 서구에 비해 이런건 떨어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국과 비교대상이 되는건 일본이 많이 억울하죠

[클라우드리버스]

방사능님께 동감합니다. 사생활 분리되는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하게 좋다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麻友]

솔직히 한국에서 일하기 싫다고 일본으로 오는건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어요~
영어가 되면 차라리 다른나라로 가세요
일본이나 한국이나 형제의 나라 입니다
티비나 매스컴에서 떠드는게 다가 아닙니다

[Gynoi]

아직 직장다닌일수가 손으로 꼽을정도라 크게 조언은 안되리라 생각들지만, 신입 초봉은 정말 아르바이트생보다 못버는것 같습니다.
회사에 따라 상여금, 퇴직금의 양 혹은 퇴직금에 관해서는 존재하지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공서열이 있는 회사도 있지만, 외국계 기업은 철폐하고 실력제로 가기도 합니다.
국내 인턴할때와 비교하면 정말로 괜찮지만, 반대로 극단적으로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누구도 손쉽게 손을 내밀어주는 편은 아니니 국내와 해외를 잘 고민하신후 선택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언어는.. 당연하게 해야하며, 성실하게 하면 인정은 받는 분위기입니다. 이부분은 참 좋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것은 한달 천엔 혹은 리뷰를 남기고 회사별로 분위기나 월급이 어떤지 조회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구굴링을 조금만 하면 나올텐데, 그걸 통해 장기적으로 어떤지 보는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