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여행도 중독성이 있나요?

[461234]

도박같이 여행도 머리에서 도파민 같은 물질이 나오나요?? 일당 일을 해서 돈을 어느정도 모으면 계속 여행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는 여행은 돈낭비 매몰 비용 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마인드가 당장에 매몰 비용이라고 생각이 들어도 가고 싶더군요 한달전에 일본에 갔다왔는데 한달 지나니까 또 가고 싶어져서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리탑]

여행이 돈낭비 매몰비용이라는 이야기는
그레이트 뻘소리입니다.
똑같은 여행을 해도
10대에 간 여행과 20대에 간 여행과 30대에 간 여행이 각각 다릅니다.
괜히 수학여행을 가는게 아니에요.
여행은
같이 가는 사람 + 탑승장비 + 식문화 + 컨텐츠의 총합입니다.
각 요소에 따라서 느끼는게 다릅니다.
여기서 도파민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도박의 777 뭐 이런 경우가 나올 수도 있구요.
차를 타고 이동 하는데, 그 차가 신형차다 그러면
빵빵한 에어컨에 여행의 만족도가 급상승하죠.
식문화는 뭐 말 할 것도 없구요.
단순한 여행도 컨텐츠 (뭐 시즌제 문화행사라던가) 예를 들면
최근 한강에서 불꽃축제를 했는데, 이 시기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이런게 버무려 져서 여행이 되는 거죠.
그리고 아무리 간접컨텐츠로 경험해봐도 직접 가서 겪는 것만 못합니다.
최대한 젊었을 때 여행 많이 다니세요.

[461234]

아 그렇군요

[유리탑]

저도 예전에 아키하바라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시간이 부족했어요.
'다음에 또 와야지'...했는데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그 사이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고
코로나 이전의 아키하바라는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죠.
그러니까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여행을 하세요.
'다음 기회'라는게 없을 수도 있슴돠.

[LBitsNeo]

단 누구나 그런건 아닙니다. 취향이 이 댓글 쓰신 분 처럼 여행에 잘 맞는 사람일 경우에만 해당 됩니다.

[1928309589]

감당이 되고 미래계획에도 문제없는 범위에서 여행이 뭐 어떻습니까.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을 때 다녀보는거죠.
사람사는게 비슷하구나 싶기도 하고 바빠지기도 해서 요즘은 안다니긴하는데
그렇다고 여행다녀온것들이 아무것도 아닌데 돈버린거같다 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atheis]

도파민이야 기대심리일때 분비되는 거니까 당연히 여행에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다면 도파민도 분비됩니다만
중독이라고 까지 표현할 필요는없을듯.

[죄수번호-9591717223]

정상입니다

[이파리86]

쾌감순위표에도 여행이 상위권이었을겁니다. 저도 해마다 일본 8번정도가는데 텀길어지면 우울해지더라구요

[461234]

아.. 그렇군요 일본 뭔가 재미있는게 많더군요 이번에 여행가면서 느낀게 좀 있는데 일본인은 fm을 굉장히 준수한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식당에서 제가 실수로 테이크 아웃 결재를 했나 그러고 앉아서 먹고 있으니까 나가서 먹어야 한다고 한국처럼 대화로 풀수 있는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죄송하다 말하고 나왔네요 그리고 메이드 카페 가서 안좋은 바가지 비슷한 안좋은거 겪었는데도 다시 생각은 나더군요

[아리베스]

중독 맞음.

[상상도하지마]

여행도 가본 사람이 간다고 한 번도 안가본 사람은 갈 생각조차 안함

[교토갈매기]

그렇죠 저도 한창 많이 갈때도 있었는데 이게 안가기 시작하면 또 안가짐..

[호모 심슨]

여행가면 다들 좋져뭐 근데 내가 그정도 돈이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봐야합니다.
요즘 경기도 안좋아서 내가 저축이나 기타 투자를 꾸준히하고있고 여유돈으로 여행다녀온다면 문제될게 없습니다.
근데 저축도 해야되고 그래야하는데 여행에 쓴다? 여행이 나쁜게 아니고 뭐 경험도 기분도 다 좋아지죠..
집이 좀 살면 내가 실패해도 되요. 저축한거 다 써버려서 집에서 도움을 받는다거나 뭐 해도되는데...

그게 아니라면 자기 주머니 사정을 좀 살펴야합니다.
무조건 가라 이거는 남들에게나 해줄수 있는 말이구요. 내 상황을 잘 컨트롤하면서
스스로 판단해보셔야합니다.

경험이 최고다 어쩐다 하는데...틀린말은 아니지만 내가 갖고 있어야할돈을 다 써버리면서
여행가는것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뜨건물나오냐]

인간이 하는 모든 행위는 도파민이 나옵니다.
더 하게 만드는 보상메커니즘이에요.

도파민이 안나오는 병이 우울증입니다.

[키토신]

저도그래요. 다만 매번 가자니 돈이 만만치않고 오히려 가끔씩 가기때문에 여행이 즐거운거죠. 일상에서도 다른 취미로 새로운 자극을 찾아보세요

[무휴휴]

원래 여행이 강렬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ㅎㅎㅎ
아~ 오사카 또 가고싶네요~~~ 올해만 3번 갔다왔는데도
또 가고싶어요~~ 자주 가는 가라오케 바에 아주 귀여운 아이가 있는덷....

[parkbob]

해외여행을 신혼여행으로 처음가고 그다음부터 매년 한번씩 꼭 나가고 있습니다 중독성 있습니다

[서르]

당연히 도파민 터지고 중독됩니다.
일주일 내에 100~200을 쓰는데 재미가 없을리가 있나요.
돈을 평균적으로 벌면서 해외여행 하는 것은 돈낭비가 맞습니다.

여행이 경험이다 시야가 넓어진다? 돈 써서 가는 여행으로 얻을 수 있는 경험은 그게 그거입니다.
그리고 돈을 모으는 것도 제테크를 하는 것도 경험이고 시야가 넓어집니다.

미친듯이 돈만 모으라는 뜻은 아니지만 모으는 족족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건 반대입니다.
미래가 없는 행위니까요.

[엉큼한바지]

음...돈많으면 중독되도 되죠 체력되고...집에 있는게 가장 편하긴 합니다 ㅋ

돈나가 몸피곤해 나가면 사람에 치여 신경쓰고...

[연사시]

코로나 이전에 비해 여행비용이 전반적으로 2~3배는 올라서...경험도 중요하지만 요샌 해외여행 다니다보면 돈을 못 모으게 되버려서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합니다. 아무리 경험이 중요하다 해도 결국 돈만큼 중한 건 없어요

[겸둥현진]

있는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고 케바케로 봐야죠.

여행이란게 목적에 따라 다른 여행이 될수도 있고 경비에 대해서도 천차만별이고
젊어서 가는 여행과 나이들어 가는 여행 다 각자 다른거라 중독이 될지 안될지는
본인이 젤 잘 알수 있는거임.

본인이 본인 능력내에서 가는건 경험인거고.. 능력을 벗어나서 가는건 중독증세인거고..

단순히 떠나고 싶다 인 경우도 있으니.. 본인 스스로 적정치를 정해 놓고 해야겠죠.

[msilver_player]

한국에서도 단기간에 그돈쓰면 도파민 나와요~~

[penance]

새로운 경험과 성취를 하면 그에 대한 보상으로 뇌가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그래서 낯선 곳에서 여행을 하면 쾌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돈 아끼면서 헝그리한 여행을 해도 쾌감을 느끼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뇌는 새로운 경험과 성취를 하면 보상으로 도파민을 분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을 수록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기능 저하, 도파민 수용체 민감성 감소로 인해
도파민이 덜 분비되고, 도파민으로 인한 쾌감을 느끼는 것도 약화됩니다.

그래서 많은 노인들이 뭘 해도 재미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 거죠.

아이들은 아주 작은 자극에도 깔깔 거리면서 웃지만,
성인들은 그런 자극으로는 웃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러니, 여행으로 도파민 분비를 유도해서 쾌감을 느끼고 싶다면,
기왕이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여행 많이 하세요.

즐거운 여행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