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한국풍 판타지를 취미로 쓰고있는데 주인공을 누구로 할지 고민돼요~

[파대사]

안녕하세요~

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한국풍 판타지 이야기를 취미로 재미로 기획중인 직장인 입니다 ㅎㅎ

이걸로 성공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미 직장도 가지고 있고 전문성도 한없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캐릭터를 누구로 할지 착호갑사, 선비, 무당, 광대, 체탐인, 도사 등등 많은 캐릭터중에서 고민했는데

겨우겨우 선비, 무당으로 좁혔습니다

전 지적이고 의로운 선비도 너무 좋아하고 신비로운 무당도 너무 좋아합니다!

두 캐릭터 다 쓰기엔 에너지가 모자라서

그리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캐릭터 방향성이 많이 달라서

주인공을 딱 하나로 누구로할지 너무나 고민되네요

여러분은 어느게 더 마음에 드시나요?ㅎㅎ

배경 : 조선시대 판타지

주인공1 선비(궁수/아처)
스토리 : 독서를 사랑하는 제주도 남자아이가 조선 팔도를 모험하면서 궁술로 괴물들을 쓰러뜨리고 조선을 구하는 이야기.
처음에 주인공은 예의와 격식을 잘 갖추고 있었지만 책에서 배운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옹호하고 차별의식을 가지고 있었음
(남녀차별 옹호, 몇몇 직업을 안좋게 생각)
여러 지식인들을 만나 진정한 선비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함. 활 잘쏘는 무인들을 만나 궁술도 배움.
진정한 선비란 물질적인 욕심에서 멀고, 배움을 중요시 여기며, 옳지 않은 것을 옳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계속 나옴
잘나가는 여자 상인, 동성애자, 유명한 광대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됨
주인공은 진정한 진리란 시대의 편견과 위계 너머에 있는, 보편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가치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림
과거의 자신이 틀렸다는걸 깨달음. (인간은 모두 평등함, 천한 직업은 없다)
결론에 맞춰 유교를 어떻게 이어나가야할지 고민함
조선을 구하고 다른 나라로 가서 온세상을 구함
인간중심적인 가치에 머물지 않고 괴물들과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를 위한 학당의 훈장이 되는것으로 끝남

주인공2 무당(성직자/프리스트)
스토리 : 남들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제주도 남자아이가 조선 팔도를 모험하면서 마법(?)으로 괴물들을 쓰러뜨리고 조선을 구하는 이야기.
처음에 주인공은 무당을 무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의식이 있고 신을 피하고 싶다는 생각과 사람들에게 복수심을 가지고 있었음.
여러 무당들을 만나며 진정한 무당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함
진정한 무당이란 인연이 닿은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것. 언제나 기도와 노력을 통해 신력과 영험함을 키우려고 애써야 한다는 메시지가 계속 나옴.
신내림을 피하는 사람, 저주를 쓰는 무당, 기도를 게을리 하는 무당, 돈을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무당 등 많은 사람을 만남
주인공은 신이 내려 준 역할은 피할수 없으며 진정한 무속의 역할은 무당 자신이 고통스러워도, 위로받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것이라는것을 깨달음
결론에 맞춰 무속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고민함
조선을 구하고 다른나라로 가서 온세상을 구함
제자를 만든다. 딸(제자)에게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것을 알려주며 올바른 길로 가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것으로 끝남.

[I루시에드I]

주인공은 트러블을 일으킬 여지가 많은 개성적인 캐릭터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당인 주인공이 선비인 조연과 계속 대립하는 구도가 흥미로워 보이네여

[스스로합리화되자]

챗gpt에게 물어보고 여러 번 대화해도 좋습니다~

[eeeeeveeeee]

2번이 더 재밌을거같아요

[오덕전사]

무당보다 광대가 낫지 않나 싶네요
무당은 딱히 광대에 비해 천대 받지도 않고

[제갈천하]

선비는 호불호가 갈릴 위험성이 매우 높음.
괴물과 공존이라니.. 차라리 영물계열이지만 인간과 적대적인거면 모르겠는데..
괴물은 흔하게 떠오르는 생각이 지능이 낮거나 없는 적대적인 몹들이지만
영물들은 어쩃듯 사람과 소통이 가능한 분류로 취급 되는경우가 많은데
조선시대의 계급 사회에서 귀천은 없다는 매우 급진적인 사상을 넘어서 괴물과 공존....???

[제갈천하]

무당은 나쁘게 말하면 흔하디 흔한 설정이지만 그만큼 호불호는 잘 안탈 확률이 높음
그만큼 글쓰는게 무난무난하게 가다가 노잼소리 들을 확률도 높겠지만 반대로 글 평타만 쳐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쉽게 이끌어 낼수 있을꺼로 생각함.

[겸둥현진]

요즘 트렌드는 찐따가 개쩌는 능력자가 되는거죠 ㅇㅇ

[RareCoil]

조선시대 백정이 인간 도살자가 되어 만주 일대에서 악마로 불리게 된 건에 대하여

[뱀눈깔괴수!! ~킹보찔라!!]

아따 웅장해 집니다 ~

[둠둠춤]

혹시 관련 책을 찾으신다면 '무당과 유생의 대결' 한번 보세요

[유리탑]

1번은 망임.
딜찍누는 한계가 있음.
딜러를 주인공으로 하면 연출에 한계가 있음.

[슴가왕젖소]

후백제출신 나라잃은 지리산 척호 싸울아비

[탄트라 섹스]

설정을 읽는 순간 윤현승 작가의 흑호 이미지가 많이 겹쳐 떠오르네요.
신판말고 구판을 구해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푸른바다]

선비 출신의 무당.. 다양한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 여러 무기를 다루기엔 무당의 신통력(무력)을 쓰고, 그 외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데는 선비의 지식과 인맥을 사용하는 복합적 인물은 어떨까요? 선비 시절의 과거가 이야기의 매개체가 될 수도 있을 거고... 확장성도 좋을 거 같네요. 물론 맥락을 컨트롤을 못 하면 중구난방으로 될 불안감도 있지만요

[Happy Circuit]

돌하루방으로 변신해 여캐들의 체내수정 확률을 높여주는 쉐이프시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