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너무 소중했던 사람이지만 헤어지기 전부터 슬슬 저에대한 권태감이 확실히 느껴지더니
작년 12월 헤어지자는 그 친구를 그냥 보내줬습니다.
동거할땐 다툼한번 한적 없는데
일을 그만두고 타지로 욺겨가니 틱틱대는게 늘어난것같아
퇴사하고 이친구가 사는지역으로 욺겨가 다시 동거할려고 했는데
12월만 일하고 퇴사하는데 그새 헤어져 버리고 졸지에 혼자남겨져버렸습니다.
헤어지고 혼자 참고 운동도 하고 잘 잊고사나 싶었는데 며칠전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단 소식을 친구한테 전해들은 이후로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분명 1,2월까지만 해도 서로 차이점이 너무 명확했고
재회라거나 다시만난다거나 그런거 생각도 안하고잇었는데
난 끙끙대는데 저 친구는 나 잊고 잘 살고있단 소릴 들으니
뭔가 완전히 끝났다는 기분이 들어 그간 너무 사랑했던 감정이 터져서
아직도 새벽에 잠 못자고 토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운동하면 괜찮아진대서 몇번 나가봤는데 10여분 하다가 갑자기 눈물차올라서 계속 못하겠네요.
남들은 전애인이 새짝만나면 오히려 미련놓게 된다던데 전 왜 이제야 차오르는지...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 지금 이친구한테 연락하는건 개에바겠죠?
솔찍히 연락해도 할말도 없고
워낙 현실적인 친구라 좋은말 못들을것도 다 아는데
그냥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네요
지금 이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할지 전 모르겠습니다.
이정도로 유리멘탈일 줄 몰랐는데
나쁜생각도 들고 아직 20대인데
뭔가 다 막막하네요
시간 지나 보면 다 그땐 그랬지 할것같은데
지금 당장이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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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한달 좀 넘었습니다. 이별은 참 힘듭니다. 내 일상에서 누군가 지워지면서 그 여백도 드러나죠. 지금 슬플때 참지 말고 눈물도 흘리고 그렇게 지내는 방법 말곤 없더군요. 제 친구가 제가 예전, 그렇게 힘들어할때 저에게 그러더군요 "네 잘못이 아니야" 관계가 끝나는건 각자가 이해가 충돌하는 부분들이 만나면서 생긴 결과같기도 해요 그래서 누구도 잘못한것 없이 없고 힘듦만 남죠. 절대로 연락은 하지 마세요 후회만 남을 뿐입니다. 이제는 작성자님을 챙길때 입니다. 일기도 쓰고 하면서 생각을 최대한 토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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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랑 헤어지고, 밤낮으로 눈물흘리며 지내고 밥도 못먹어서 남자 몸무게 52kg까지 빠졌었습니다. 소개팅을 해도 누굴 만나도 감흥도 없고 뭔가 기계적으로 대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다시는 누구도 못만나고 절대로 행복해지지 않을꺼 같은 회색빛 기분이 영원히 이어질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2살짜리 아들 데리고 놀아주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면 걸맞는 인연이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제가 사회 초년생이 되고 경제관념이 없어서 카드빚에 허덕일때, 옆에서 한숨쉬면서 도와줬던 여자가 현재 제 와이프입니다. 결혼할때 조차 현금 200만원도 못모았었는데 그래도 저 하나 보고 결혼하더라구요. 아직도 쿨타임차면 지지고볶고 싸우고 하는데 그래도 이여자와 결혼한거 후회하지 않습니다. 고리타분한 말이겠지만 시간이 약이며.. 또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노력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 꼭 인연이 나타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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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도 잃고 사람도 잃고 번아웃에 조울증에 여러 악재가 겹쳐 더 힘든가 싶습니다... 이친구한테 쓴소리라도 들으면 정신차릴까 싶어서 연락하기 직전이었는데 덕분에 참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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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첫문단 지금 제 상태네요 몇날째 하루 바나나하나먹고 컴퓨터앞에 앉아만 있습니다.. 먼훗날 저도 이글보며 아련해할 날이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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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나갈꺼고 잘될꺼예요. 막연하지만 지금은 그 막연함에 기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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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값하네 | 23.03.07 0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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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 아재는 다 컨셉입니다. 마이피를 검색해보시길 | 23.03.07 0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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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고 나가고 해야하는데 그게 지금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걸 아는데 집밖으로 나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만나는건 특히나요... | 23.03.06 2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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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한달 좀 넘었습니다. 이별은 참 힘듭니다. 내 일상에서 누군가 지워지면서 그 여백도 드러나죠. 지금 슬플때 참지 말고 눈물도 흘리고 그렇게 지내는 방법 말곤 없더군요. 제 친구가 제가 예전, 그렇게 힘들어할때 저에게 그러더군요 "네 잘못이 아니야" 관계가 끝나는건 각자가 이해가 충돌하는 부분들이 만나면서 생긴 결과같기도 해요 그래서 누구도 잘못한것 없이 없고 힘듦만 남죠. 절대로 연락은 하지 마세요 후회만 남을 뿐입니다. 이제는 작성자님을 챙길때 입니다. 일기도 쓰고 하면서 생각을 최대한 토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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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다른 사람은 찾지 마세요. 사랑을 갈구하는 슬픈 관계가 될겁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가장 좋은 시기는 나혼자서도 행복할때라고 하더군요. | 23.03.06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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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도 잃고 사람도 잃고 번아웃에 조울증에 여러 악재가 겹쳐 더 힘든가 싶습니다... 이친구한테 쓴소리라도 들으면 정신차릴까 싶어서 연락하기 직전이었는데 덕분에 참습니다. 감사해요 | 23.03.06 2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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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루에 만두 여덟개정도만 들어가더군요. 며칠째 만두만 먹는지, 그리고, 힘이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날들이 분명 올테니 같이 힘내요. | 23.03.06 2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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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랑 헤어지고, 밤낮으로 눈물흘리며 지내고 밥도 못먹어서 남자 몸무게 52kg까지 빠졌었습니다. 소개팅을 해도 누굴 만나도 감흥도 없고 뭔가 기계적으로 대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다시는 누구도 못만나고 절대로 행복해지지 않을꺼 같은 회색빛 기분이 영원히 이어질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2살짜리 아들 데리고 놀아주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면 걸맞는 인연이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제가 사회 초년생이 되고 경제관념이 없어서 카드빚에 허덕일때, 옆에서 한숨쉬면서 도와줬던 여자가 현재 제 와이프입니다. 결혼할때 조차 현금 200만원도 못모았었는데 그래도 저 하나 보고 결혼하더라구요. 아직도 쿨타임차면 지지고볶고 싸우고 하는데 그래도 이여자와 결혼한거 후회하지 않습니다. 고리타분한 말이겠지만 시간이 약이며.. 또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노력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 꼭 인연이 나타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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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첫문단 지금 제 상태네요 몇날째 하루 바나나하나먹고 컴퓨터앞에 앉아만 있습니다.. 먼훗날 저도 이글보며 아련해할 날이 오면 좋겠네요... | 23.03.06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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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나갈꺼고 잘될꺼예요. 막연하지만 지금은 그 막연함에 기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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