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후반 여자입니다.
제목대로 남자친구한테 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창업준비중이고 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남자친구가 무뚝뚝한 성격인건 알고 있었는데 근래 몇가지 사건들 때문에 절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심하게는 절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껴요. 사건들을 나열하자면,
1. 창업에 있어 필요한 서류들, 절차들, 물품들을 정리하는데 꼭 저랑 같이 있을때 핸드폰으로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같이 카페에 가든 어딜 가든 핸드폰으로 뭐가 필요한지 찾고 저한테 의견을 묻는데, 이미 남자친구 디자인 작업 도와주다가 서로 언성 높인 경험이 있어서 남자친구 일 관련 얘기는 하기 꺼려집니다. 또 저희는 주로 저녁에 만나고 낮에 할 일을 처리하고 만날땐 서로에게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앞에서 핸드폰만 보는게 달갑진 않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일 안하는 중이라 낮에 시간 많아요) 지루하다고 얘기하면 그 날은 안하긴 합니다만 다음 만남때는 또 핸드폰 보고 있습니다ㅠ
2. 며칠 전에 남자친구가 일 관련해서 지인과 들를 데가 있다고 했고, n시에 맞춰 그쪽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끝나면 같이 저녁 먹을 생각이었고, 사전에 저녁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났고, 10분후에 지인이랑 저녁 먹을 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가는데 2~30분 정도 걸리는데 좀만 기다렸다 같이 먹을 수 있냐고 했는데 답이 없어 일단 출발했습니다. 도착하니 남자친구가 왜 늦었냐 짜증을 내서 n시에 가겠다고 미리 말하지 않았냐, 나는 심지어 일찍 출발했다고 하니 다들 점심도 못먹은 상태인데 저만 기다렸다고 면박을 줍니다.. 지인분이 괜찮다고 같이 저녁식사 하며 일단락 되었고 이 일에 대해서는 집가는 길에 낮에 좀 서운했다~~말하고 남자친구가 사과하면서 끝났습니다.
3. 이건 고질적인 문제인데 이 사건으로 제 안에서 서운함이 펑 터졌습니다ㅠ 남자친구가 평소에 무뚝뚝한 편인데, 근래에 더 자주 제 말을 씹습니다. ”오늘 입은 옷 예쁘지?” “하는 등의 질문을 하면 아예 대답을 안하고, 한번 더 물으면 아예 딴얘기를 합니다. 왜 대답을 안하고 사람 말을 씹냐고 물었었는데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고 쓸데없는 질문같아서 대답하기 싫답니다. 2번 사건 이후에 같이 영화를 보다가 제가 ”주인공이 ~~~~한 것 같지 않아?“라고 물었는데 또 대답을 안하고 딴청피워서 순간 너무 서러워 울었습니다. 이번에는 너무 졸려서 그랬다고 하네요. 이 일도 남자친구가 자기가 잘못했다고 즉시 사과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런 갈등상황에서 남자친구는 사과하고 안그러려고 하는 편입니다. 근데 한번씩 이럴때마다 저는 절 중요하게 생각하는건가 싶고, 저보다 자기 일이나 기분이 우선인 것 같다는 회의감이 듭니다. 천성이 이런 것인지,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을 봐줘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워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지, 정말 남자친구가 절 중요치 않게 여기는건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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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취급을 받고 사는거죠...? 본인 딸이 그런 남자를 만난다던가 절친이 그런 남자랑 연애한다면 무어라 답하겠습니까? 뻔하죠. 천대받으면서 사귀는건 자기학대입니다. 행복한 삶 찾으세요
(IP보기클릭)210.205.***.***
헤어지고 님이 1순위고 다정한 남자 만나야지 뭐 어쩌겠음?
(IP보기클릭)121.130.***.***
전혀 상관없는 남남인 여자한테도 저렇게 싸가지없게는 안할걸요... 살다보면 여자친구보다 다른게 우선이 될 때도 있죠, 뭐 창업준비 하고 하면 바빠서 자주 못만나고 그럴 수는 있는데 특히 3번 보면 우선순위 어쩌고가 아니라 그냥 글쓴분을 개 무시하는 수준인데...왜 저런 취급 당하면서 계속 만나나요
(IP보기클릭)59.26.***.***
두분 문제는 두분이서 대화부터 해보시고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면 헤어짐을 택하던 참고 만남을 택하던 본인의 몫이지요 일단은 남자친구의 이런 태도로 인해 내가 이런 생각이 든다 대화부터 나눠보시는게
(IP보기클릭)220.70.***.***
권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둘 사이는 둘이 가장 잘 알겠지만, 써있는 글로 예상해볼 때 남자 마음은 이럴 거 같아요 헤어지자고 할 것 까진 아니지만, 매사 짜증스럽게 느껴지고 귀찮다, 내 스스로도 이러면 안 될 거 같다고 생각하지만(잘못했다며 사과한다는 걸 볼 때) 잘 되지 않는다... 이럴 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거 같다고 생각이 된다면 헤어지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여러 경험상 시간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변하든지 적응하든지 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의 수에 내 인생을 걸만한 상대다 라고 생각한다면, 버텨보세요. 그게 아니라면 정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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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문제는 두분이서 대화부터 해보시고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면 헤어짐을 택하던 참고 만남을 택하던 본인의 몫이지요 일단은 남자친구의 이런 태도로 인해 내가 이런 생각이 든다 대화부터 나눠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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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님이 1순위고 다정한 남자 만나야지 뭐 어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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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취급을 받고 사는거죠...? 본인 딸이 그런 남자를 만난다던가 절친이 그런 남자랑 연애한다면 무어라 답하겠습니까? 뻔하죠. 천대받으면서 사귀는건 자기학대입니다. 행복한 삶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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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상관없는 남남인 여자한테도 저렇게 싸가지없게는 안할걸요... 살다보면 여자친구보다 다른게 우선이 될 때도 있죠, 뭐 창업준비 하고 하면 바빠서 자주 못만나고 그럴 수는 있는데 특히 3번 보면 우선순위 어쩌고가 아니라 그냥 글쓴분을 개 무시하는 수준인데...왜 저런 취급 당하면서 계속 만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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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이전에 눈앞에 있는 상대방과의 만남에 존중이 제로라서 인간으로서 최저잖아요. 전형적인 이기적 하인간의 행태들입니다. | 23.03.05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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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갑니다. 바람난거면 소문나게 개망신주고요 권태기면 솔직히 끝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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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둘 사이는 둘이 가장 잘 알겠지만, 써있는 글로 예상해볼 때 남자 마음은 이럴 거 같아요 헤어지자고 할 것 까진 아니지만, 매사 짜증스럽게 느껴지고 귀찮다, 내 스스로도 이러면 안 될 거 같다고 생각하지만(잘못했다며 사과한다는 걸 볼 때) 잘 되지 않는다... 이럴 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거 같다고 생각이 된다면 헤어지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여러 경험상 시간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변하든지 적응하든지 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의 수에 내 인생을 걸만한 상대다 라고 생각한다면, 버텨보세요. 그게 아니라면 정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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