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입니다 1달전에 좌식으로 앉아 있다가 결국 5-1번 디스크가 급속도로 악화됐습니다
앉는게 그냥 불가능하고 현재는 누워 있어도 고통때문에 잠을 못잡니다..
하루종일 퇴행성 디스크 관련해서 매일 유튜브 보고 ㅈㅅㄱ 교수님 찾아보고 카페 가입해서 허리에 좋다는 온갖 정보 운동들들 찾아보고 병원에서 권한 시술까지 해봤지만
솔직히 희망이 안보입니다.. 차도가 없어요
쌓아놓은 돈도없고 빚밖에 없는 흙수저라 이대로 요양해야된다는 공포감 때문에 견딜수가 없습니다..
지금 제 소원은 딱 20분만 고통없이 앉아보는 겁니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몇시간 동안 앉아서 컴퓨터도 하고 어머니와 차로 드라이브도 하고 양반다리로 앉아 부모님이랑 하하호호 웃으며 티비보던게 다.. 거짓말 같아요.. 너무 그리워요
한번은 예전생활이 그리워서 억지로라도 어머니에게 tv보자며 같이 옆에 앉았습니다
결과는 5분도 못버티고 고통에 못이겨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비틀거리며 돌아갔는데 뒤에서 어머니 훌쩍이는 소리 들었을때
그때 정말.. 죽고싶고 너무 슬프니까 눈물도 안나옵니다 정신이 무너질거 같아요...
왜 여태 퇴행성 디스크가 이렇게 이렇게 무서운건지 몰랐을까
왜 척추를 소중히 하지 않았을까
왜 이렇게 될때까지 변변한 직장도 못구하고 인생을 낭비했을까
수없이 되내이며 자살을 결심하다 결국 부모님 생각에 되돌아오고.. 이렇게 반복하고 있습니다..
앉지는 못해도 그래도 몇시간은 일어날수 있으니까..
저한테 맞는 일자리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최대한 돈모아서 지금까지 키워준 은혜 100분의 1 이라도 갚고 싶습니다..
저보다 더 힘든 분이나 극복한분들 근황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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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분만큼 증세가 심하진 않지만 퇴행성인데요. 아직 운동으로 몸만들기 충분한 나이라 운동이 답입니다. 그 김종국도 디스크자체는 심한데 근육으로 지탱하는거에요. 가벼운 운동조차 어렵하다면 척추 전문 병원 보면 통증 완화 시술? 주사놔주는거 있습니다. 그거 맞고 운동하세요. 그 나이에 수술은 절대 답이 아니니 패스하시고 무조건 허리 주위 근육만이라도 몸짱만든다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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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상황이 어려우신것같아서 로그인하게된 현직 트레이너입니다. 저도 요추 4,5번 협착 및 추간판 탈출증 환자로 방사통이 너무 심해서 목발짚고 걸어다녔고 지금도 4시간 반 이상 누워서 자면 허리가 아파서 깨는 놈입니다. 그래도 이런 저주받은 허리여도 운동하거나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보완 운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경우 우리몸에 발생하는 문제는 크게 4개입니다. 첫 째 요추의 신전(폄) 굴곡(굽힘) 측굴(측면으로 구부림)의 어려움 둘 째 중.하부 흉추의 가동성 제한 셋 째 골반의 뒤틀림 넷 째 고관절의 기능 제한 저 같은 경우에는 저번주에 회원님 시티드 로우 운동 시연하다가 디스크 터져서 목발 짚고 다녔는데 보완운동 하루에 40분정도 진행하니 다시 운동해도 될정도로 살만해졌습니다. 물론 저는 직업이 운동인놈이라 금방 돌아온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선생님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실 걸로 사료되어 글 남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짐볼에서 햄스트링만을 이용한 브릿지 , 폼롤러 이용한 흉추 신전(폄) 상체 고정 후 엉덩이 들고 한다리씩 다리를 움직여 골반 정상화 하기로 한 3일정도 진행하니 효과가 있었습니다. 운동 영상을 찾아서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똑같은 재활 운동 동작이 없어서 링크는 첨부를 못했네요.. 혹시라도 필요하시면 제가 찍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흉추 신전은 : https://www.youtube.com/watch?v=F7Q1Cv8-vnI 이분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같은 허리환자로써 선생님의 우환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빠른 쾌차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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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허리 를 비롯한 각종 자료 참고해서 재활 시작하세요 소염진통제나 통증완화 주사도 실제로 도움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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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하신 수준이 딱 제 얘기처럼 들려서 적어봤어요. 40대 후반인데 글쓴님 나이 때 시작되서 크게 고생했습니다. 조금 노력하니 급하게 안 좋아진것만큼 또 놀랍게 좋아졌습니다. 그 이후로 헬스도 하고 골프도 치고 수영도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무리하거나 과로하면 다시 찾아옵니다. 그러면 다시 어느정도 스스로 컨트롤하게 되었고요. 아직 젊으니까 금방 좋아지실 수 있을거에요. 너무 감정적으로 힘들어하지 마시고 오히려 좋아진 이후 꾸준히 관리를 평생 잘하겠다라고 마음먹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함께 잘 극복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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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도 시간이 지나면 앉을수 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후기들 보면 전부 절망적인 사람밖에 없어서 더 위축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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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섭서맨
퇴행성도 시간이 지나면 앉을수 있을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후기들 보면 전부 절망적인 사람밖에 없어서 더 위축되는것 같아요 | 23.02.17 06: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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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섭서맨
실례가 안된다면 어떻게 6개월 보내셨는지 참고하고 싶습니다.. | 23.02.17 06: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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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섭서맨
전 반대로 게이밍의자가 자동차의자처럼 등받이 굉장히 튼튼하고 안정적이라 게이밍의자가 제일 잘맞았네요(등받이에 쿠션 같은거 아에 안놓음) | 23.02.17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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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퇴행성 심하셨나요?? 어떤 수술을 해야할까요?? 유합술밖에 답이없나요? ㅜㅜ | 23.02.17 0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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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추간판탈출 뭐어쩌고 였는데 손가락두마디정도 잘라낸듯요 | 23.02.17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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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오래 고생하셨네요.. ㅜㅜ 저도 부모님 보기가 괴롭지만.. 어떻게든 계속 살부터 빼봐야겠습니다.. 수술할 돈도 걱정이네요.. ㅜㅜ | 23.02.17 0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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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퇴행성 디스크 셨나요?? | 23.02.17 0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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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일하다 터진 거였어요 | 23.02.17 0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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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위에 부터 계속 물어봐서 보기 안좋으시겠지만 혹시 퇴행성 극복하신건가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필요합니다 | 23.02.17 0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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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벳티
네 말씀하신 수준이 딱 제 얘기처럼 들려서 적어봤어요. 40대 후반인데 글쓴님 나이 때 시작되서 크게 고생했습니다. 조금 노력하니 급하게 안 좋아진것만큼 또 놀랍게 좋아졌습니다. 그 이후로 헬스도 하고 골프도 치고 수영도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무리하거나 과로하면 다시 찾아옵니다. 그러면 다시 어느정도 스스로 컨트롤하게 되었고요. 아직 젊으니까 금방 좋아지실 수 있을거에요. 너무 감정적으로 힘들어하지 마시고 오히려 좋아진 이후 꾸준히 관리를 평생 잘하겠다라고 마음먹으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함께 잘 극복해봐요. | 23.02.17 0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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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좌식으로 앉아서 밤새서 퍼즐맞추기 하다가 터졌었네요 ㅎㅎ | 23.02.17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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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조금이나마 힘이 나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ㅜㅜ | 23.02.17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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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상황이 어려우신것같아서 로그인하게된 현직 트레이너입니다. 저도 요추 4,5번 협착 및 추간판 탈출증 환자로 방사통이 너무 심해서 목발짚고 걸어다녔고 지금도 4시간 반 이상 누워서 자면 허리가 아파서 깨는 놈입니다. 그래도 이런 저주받은 허리여도 운동하거나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보완 운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경우 우리몸에 발생하는 문제는 크게 4개입니다. 첫 째 요추의 신전(폄) 굴곡(굽힘) 측굴(측면으로 구부림)의 어려움 둘 째 중.하부 흉추의 가동성 제한 셋 째 골반의 뒤틀림 넷 째 고관절의 기능 제한 저 같은 경우에는 저번주에 회원님 시티드 로우 운동 시연하다가 디스크 터져서 목발 짚고 다녔는데 보완운동 하루에 40분정도 진행하니 다시 운동해도 될정도로 살만해졌습니다. 물론 저는 직업이 운동인놈이라 금방 돌아온 부분도 있겠습니다만 선생님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실 걸로 사료되어 글 남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짐볼에서 햄스트링만을 이용한 브릿지 , 폼롤러 이용한 흉추 신전(폄) 상체 고정 후 엉덩이 들고 한다리씩 다리를 움직여 골반 정상화 하기로 한 3일정도 진행하니 효과가 있었습니다. 운동 영상을 찾아서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똑같은 재활 운동 동작이 없어서 링크는 첨부를 못했네요.. 혹시라도 필요하시면 제가 찍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흉추 신전은 : https://www.youtube.com/watch?v=F7Q1Cv8-vnI 이분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같은 허리환자로써 선생님의 우환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빠른 쾌차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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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저 유튜브 동작들을 짐볼에서 하면 되는건가요? 해보겠습니다.. | 23.02.17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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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폼롤러가 있어야 하는군요 | 23.02.17 0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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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들어보니 제 고통은 양호한편이었군요.. 퇴행성이라 운동은 한정되어있고 조심해야한다고 하네요.. 다이어트는 꼭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2.17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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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정도면 꽤 눈에 띄게 호전되던가 일부 증상이 만성으로 남아있던가 할텐데 이때부터 고관절이랑 요추 정렬 상태랑 움직임에 따라서 통증 발생 여부에 구분이 생길겁니다. 이 쯤에는 기립근이 아닌 허리근 긴장도에 따라서 요추 전단력때문에 통증이 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것 같더군요. 허리근은 유연한 사람은 셀프 스트레칭도 어려우니 이 시기에 도수치료 잘하는 곳 찾아보시고 코어운동이랑 병행해서 2달 내 10회 정도 받아보는거 권장할게요. | 23.02.17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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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고 있는 책만 봐도 허리 안좋아서 운동치료 받는 사례가 많은데, 저나 작성자분보다 상태가 더 안좋은 경우가 많은데도 호전 되는게 많이 보이네요. 힘내용. | 23.02.17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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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분만큼 증세가 심하진 않지만 퇴행성인데요. 아직 운동으로 몸만들기 충분한 나이라 운동이 답입니다. 그 김종국도 디스크자체는 심한데 근육으로 지탱하는거에요. 가벼운 운동조차 어렵하다면 척추 전문 병원 보면 통증 완화 시술? 주사놔주는거 있습니다. 그거 맞고 운동하세요. 그 나이에 수술은 절대 답이 아니니 패스하시고 무조건 허리 주위 근육만이라도 몸짱만든다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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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가 최근에 터진것이시면 통증 완화쪽으로 방향을 잡으시시는 효과적입니다. 몸이 통증에 점점 적응된후 추후에 운동으로 보완하셔야해요.(걷기) 아. 절대 윗몸일으키기 하지마세요! 디스크에 해악입니다. | 23.02.17 1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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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디스크 걸린지 딱 10년째네요 ㅠㅠ 힘내세요 | 23.02.17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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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sangwonsuh/8 이것도 같이 보시고 | 23.02.19 14: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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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글에 남긴 솔병원은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만 10년전 제가 만난 의사선생님이 아직도 있는지?? 다른 의사선생님들도 30분이나 시간을 들여 자세히 진료를 봐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서울에 산다면 한번 방문해보는 것은 권해드립니다. 허리 디스크 2개 터진 저도 지금 일상생활 잘 하고 지냅니다. 1~2년에 한번씩 세수도 못할 정도로 가끔 허리가 아프지만 핼스장에서 고중량으로 운동은 걱정이 되어 못해도 저중량으로 고반복하면서 운동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디 힘내서 나중에 좋은 소식을 바랍니다. | 23.02.25 12: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