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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저는 사회성이 부족해서 너무 힘드네요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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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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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선 돈만 벌면 되고요, 취미 있으시면 꼭 모임 나가셔서 관심사 주제로 이야기하면 그런 문제는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인싸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스텐스를 취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행복하게 사세요. 괜한 스트레스 및 압박감 받으면서 사는게 습관이 되서 기본이 긴장 된 나머지 타인과 대화가 원활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괜한 압박감을 버리는 연습을 하시면 좋아지실 것 같습니다.
22.10.15 06:50

(IP보기클릭)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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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기서는 그게 안됨. 님은 군대라는 기존에 모르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서 된거고 저분이 그러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봄. 기존에 형성된 인간상을 멋대로 바꾸려고 하면 주변인들이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함.
22.10.14 23:37

(IP보기클릭)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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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딩때까지 딱 그렇게 살았는데 고딩 들어가서 알게된지 반년도 안된 핵인싸 친구가 그런 저를 가만 보지 못하고 강제로 훈련을 시키고 당시엔 참 싫어도 내가 찐따라서 시키는대로 했는데 그렇게 졸업후 인생에 처음으로 나혼자 무인도로 떨어진거 같았던 군대에서 그친구처럼 행동하면 잘 지내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친구 흉내를 내면서 2년을 살다 나왔더니 그게 제 성격이 됐더군요 그후로는 나 스스로 닮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따라합니다 그럼 진심이 어떻든 겉으로 행동은 바뀌더라고요 지금 알고 지내는 사람은 모두 나를 초인싸로 알지만 속은 여전히 찐따네요
22.10.14 23:22

(IP보기클릭)18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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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있으시다면 동호회 같은 데 가입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일단 관심사가 같으면 할 얘기는 저절로 생기더군요. 삶에 뭔가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도 좋구요. 같은 방식으로 사는 한 바뀌는 게 없거든요. 일부러 바꾼대도 윗분 말씀처럼 이상한 시선이나 받기 십상이죠.
22.10.15 04:42

(IP보기클릭)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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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자주 연락 할 수 있는 친구나 여자분을 만나고 싶은 거라면, 자책감 다 버리고 안되면 말고라는 가벼운 생각을 가지고 관심있는 모두에게 말 계속 걸어보려고 대화 주제를 항상 생각하시면서 접근해보세요. 10명이면 적어도 한,두명 정도는 마음이 맞는 사람이 생길겁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대도 당연히 보이지 않는 노력이 어느정도 필요한 거고요, 그게 전혀 맞지 않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신다면 그냥 본인 스타일을 인정하시면서 편해 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2.10.15 06:59

(IP보기클릭)182.172.***.***

활발한 성격으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직장에서도 다들 웃고 떠들어도 그 중에는 연기하는 사람들도 꽤 될겁니다. 저도 소심하고 사람들이랑 대화도 잘 못하고 그랬어요.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데, 어느날 영화를 보다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기를 해야겠다..' 그래서 주변에 친구많은 사람, 여자 잘 만나는 사람, 남들과 대화를 잘 하는 사람...그런 사람들 눈여겨 보고, 흉내내고 하다보니 뭐 최소한 적당적당하게 지내게는 되더라구요. 힘은 많이 듭니다. 저도 타고난 성격이 내성적이다 보니..어쩔 수 없죠 뭐.. 그냥 평범하게 살려면 이렇게라도 하는 수 밖에.
22.10.14 23:16

(IP보기클릭)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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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딩때까지 딱 그렇게 살았는데 고딩 들어가서 알게된지 반년도 안된 핵인싸 친구가 그런 저를 가만 보지 못하고 강제로 훈련을 시키고 당시엔 참 싫어도 내가 찐따라서 시키는대로 했는데 그렇게 졸업후 인생에 처음으로 나혼자 무인도로 떨어진거 같았던 군대에서 그친구처럼 행동하면 잘 지내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친구 흉내를 내면서 2년을 살다 나왔더니 그게 제 성격이 됐더군요 그후로는 나 스스로 닮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따라합니다 그럼 진심이 어떻든 겉으로 행동은 바뀌더라고요 지금 알고 지내는 사람은 모두 나를 초인싸로 알지만 속은 여전히 찐따네요
22.10.14 23:22

(IP보기클릭)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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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커
근데 저기서는 그게 안됨. 님은 군대라는 기존에 모르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서 된거고 저분이 그러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봄. 기존에 형성된 인간상을 멋대로 바꾸려고 하면 주변인들이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함. | 22.10.14 23:37 | |

(IP보기클릭)182.214.***.***

BEST
취미가 있으시다면 동호회 같은 데 가입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일단 관심사가 같으면 할 얘기는 저절로 생기더군요. 삶에 뭔가 변화를 준다는 점에서도 좋구요. 같은 방식으로 사는 한 바뀌는 게 없거든요. 일부러 바꾼대도 윗분 말씀처럼 이상한 시선이나 받기 십상이죠.
22.10.15 04:42

(IP보기클릭)220.126.***.***

운드르
동호회가 진짜 저런 분들한텐 넘사벽으로 힘든 곳이죠....외향적인 사람들도 초기에 적응하느라 힘든곳이니... 차라리 현재 회사나 다른 속해있는 곳에서 술자리라도 더 가져보는걸 개인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 22.10.15 08:27 | |

(IP보기클릭)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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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선 돈만 벌면 되고요, 취미 있으시면 꼭 모임 나가셔서 관심사 주제로 이야기하면 그런 문제는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인싸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스텐스를 취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행복하게 사세요. 괜한 스트레스 및 압박감 받으면서 사는게 습관이 되서 기본이 긴장 된 나머지 타인과 대화가 원활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괜한 압박감을 버리는 연습을 하시면 좋아지실 것 같습니다.
22.10.15 06:50

(IP보기클릭)122.47.***.***

BEST
하루님'
만약 자주 연락 할 수 있는 친구나 여자분을 만나고 싶은 거라면, 자책감 다 버리고 안되면 말고라는 가벼운 생각을 가지고 관심있는 모두에게 말 계속 걸어보려고 대화 주제를 항상 생각하시면서 접근해보세요. 10명이면 적어도 한,두명 정도는 마음이 맞는 사람이 생길겁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대도 당연히 보이지 않는 노력이 어느정도 필요한 거고요, 그게 전혀 맞지 않고 피로감을 많이 느끼신다면 그냥 본인 스타일을 인정하시면서 편해 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2.10.15 06:59 | |

(IP보기클릭)1.238.***.***

솔직히 인지적으로 성장이 다 끝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일상 대화 못 이끄는건 소재가 부족하고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든 바꾸고 싶다면 전문적인데서 상담받거나 배우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22.10.15 08:21

(IP보기클릭)59.6.***.***

po감마wer
이게 맞습니다. 특히 글쓴분처럼 인싸(혹은 거기에 가까운)가 되고 싶은데 못그러는 상황이니 더더욱 교육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안되는 것, 못하는 것을 늘리는 것은 보통 교육,훈련,상담을 통해서만 개선이 가능합니다. | 22.10.15 08:47 | |

(IP보기클릭)49.170.***.***

그냥 말을 잘못한다 이걸로 끝내면 답이없죠. 본인이 못하는 부분이 대화의 리액션이 극도로 적은거지 아님 갑분싸나 급발진멘트로 분위기를 얼린다든지 좀더 자세히 바라봐야겠죠. 관찰카메라로 누가 하루종일 찍어줄건 아니니 가능하면 전문적인 상담으로 분석부터 하는게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22.10.15 08:47

(IP보기클릭)59.6.***.***

글쓴분을 전문적으로 상세히 파악하고 진단하고 개선법을 알려줄 곳을 찾아가셔야합니다. 본인의 욕구와 능력의 괴리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두리뭉술한 방법은 소용이 없습니다.
22.10.15 08:48

(IP보기클릭)61.81.***.***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좋아요? 그거부터 생각해보시길 저는 어울리면 노잼에 수준떨어져서 그냥 혼자노는게 좋던데
22.10.15 09:33

(IP보기클릭)122.35.***.***

역시 사람마다 다르군요. 저는 타고난 성격이 내성적인 것도 물론 있지만 사회에서는 일부러라도 쓸데없는 잡담이나 업무 외 이야기는 아예 하지 말자는 주의라 대놓고 아싸입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와 매너만 지키는 정도입니다. 단, 주어진 업무만큼은 최소한 1인분은 하자 라는 마인드지요. 위에서도 주변에서도 일 잘한다라는 말은 공공연히 듣는 만큼 동료들과 친하지 않아도 어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어차피 돈때문에 회사다니는거 잖아요? 왜 다른사람들과 뻔하디 뻔한 밥, 날씨 얘기하면서 감정소모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거죠? 마인드를 바꾸세요. 돈 때문에 회사다니는거지 사람들과 놀러 회사 나가는게 아닙니다. 자기 할 일만 잘 한다면 말이 없어도 어색해도 전혀 문제될거 없습니다.
22.10.15 10:21

(IP보기클릭)183.106.***.***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게 저는 현재 작성자보다 나이가 많고 저상태에서 10년더 진행되었고 증상으로 따지면 말기인데 글쓴이가 나랑비슷하니까 조언드리자면 저는 우울증이 있으며 대인성 성격장애가 있습니다 대인성 성격장애가 원인이되서 우울증이 온겁니다 글쓴이분 이건 뭔지설명을하자면 사회성인 오히려 뛰어나고 공감능력은 좋은반면에 사교성이 없는겁니다 사회성은 남을 생각할줄알고 배려를하는것이고 사교성은 영업직같이 상대방의기분하고 상관없이 들이댈수 있는능력입니다 그래서 이사회성이 높은건이 왜 문제가 되느냐 부터 설명하자면 지나치게 타인에 신경을 쓴다는겁니다 자기 자신의 본모습이 보이면 상대방이 싫어하면 어떻하지 그래서 지니치게 눈치를보고 완벽할라고 하고 상대방앞에서 긴장 불안 초조가 오고 그래서 위축되면서 대화에 끼기 어렵게되고 그래서 느끼는 좌절감 불안감을 없에려고 이런 상황을 만들지않기 위해 인관관계를 기피하고 그로인해 우울증이 찿아오고 미래에대한 불안감 모든잘못은내탓 등 우울증의 증상까지 겹쳐서 저는 한계까지 도달해서 나는 정신병이 아닐까 하고 상담을 받아본결과 정신이 병이 든겁니다 저는 왜 남눈치를 보게 되었는지 왜 이런 장애를 갇게된건지 원인을 찿아 극복 하는중입니다 저는 어렸을때 국민학교 1학년때 받아쓰기를 많이 틀려서 나머지 공부를 하게됩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나머지 공부하니까 도시락을 싸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게ㅡ생전처음으로 엄마한테 쌍욕을먹었습니다 이 씨bal 병x새끼야 나머지공부 등신짓하내 이런욕을 먹었습니다 거기서 느낀 좌절감이 남눈치를 보게 만들고 인간관계를 잘하려고 눈치를보고 싫어하는것같으면 싫어하지 않게 남눈치를 보면서 완벽한 나 최대한 예의바른나 이런걸로 가면을쓰고 살았던겁니다 알고 조면 내본모습은 예의 바르지 않지만 상대방한테 거절당하는게 두려운나머지 너무 상대방을 배려하며 살고 사람자체를 상대 할때 긴장되있었음 저도 고치고 있는중이라 같은처지 끼리 건방지게 이래라 저래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훈련 목표는 타인에 대해서 지나치게 신경쓰지말라 특히 여자 모든여자가 나를 좋아해 줘야한다는 착각이 가장큰적 잘하려고 노력하지말자 내본모습을 들키는것에 대해 너무 부담스러워 한다 내본모습을 알면 떠나갈거야 이런생각 금지 그리고 자존감회복 지금내가 느끼는 기분은 우울증등으로 망상하는기분이지 내가 진짜 못나서 내탓을 하는게 아니다 이건 우울에 의한 망상이다 저는 원인을 알고 부터 굉장히 편한상태 입니다 내가 못나서 그러고 있는게 아니라 이건 병이라는걸 알고난뒤엔 편해졋습니다 내가 느끼는 모든 좌절감은 병에 의한것이다 뭐 그래도 사회는 냉혹하며 이유없이 나를 싫어 하는 사람들이 가득한곳입니다 기피보다는 어차피 버리는 카드같은 쓸데없는 사람들에게 가면을 쓰고 잘보이고 싶은 마음을 저리고 있는그대로 보여주면서 살아야합니다 지나치게 체면을 중요시 하는 부모밑에서 크면서 얻은 마음에 병일겁니다
22.10.15 12:36

(IP보기클릭)183.106.***.***

말을 두서없이 많이 썻는데 이제가면을 벗을때입니다 저도 노력중입니다 자기 본모습이 상대방한테 실망감을 줄까봐 숨기면서 살필요가 없다는걸 느낍니다 자기단점을 들키면 상대방들이 떠나갈까봐 지나치게 가면을 쓰고 살았습니다 나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며 상대방을 배려하는데 배려하지낳는인간보다 인간관계가 안좋다면 인간관계개선을 위해서 지나치게 잘하려고 하지 않는것또한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한걸음입니다 지금 자기 자신탓 오지게 하면서 자존감만 깍고있는데 어차피 ㅁㅁ난 인간관계인데 잘보여서 뭐합니까 편안하게 내려놓고 삽시다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기대치가 자기 자신한테는 독입니다
22.10.15 12:53

(IP보기클릭)124.80.***.***

직장생활은 21년 전 시작했는데, 예전 직장 사람들과 지금 연락하고 지내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거의 경조사 관련해서만 연락받고 하네요. 친구와 친분과 직장인과의 친분은 확연히 다르죠, 그래도 다녀야하고 밥벌이하려면 좋게 지내야한다는 본능으로 친한척하고 공격하지 않으면 호의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게 '학습된 사회화'라 생각합니다.
22.10.15 15:12

(IP보기클릭)1.236.***.***

그럴 경우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80% 정도 버리면 됩니다. "남들이 나를 이상한 존재로 봐도 괜찮다" 라는 생각을 확실하게 내면화 하면 됩니다. 그래서 독특한 존재로 살아봐요. 특정한 틀에 나를 맞추려고 하지 말고, 틀을 벗어난 존재가 나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지금의 내 모습을 긍정하고 대담하게 살아 보는 겁니다. 내가 나를 확실히 믿어줘야 남들중에 일부가 나를 믿어줍니다. 내가 나를 의심하면 아무도 나를 믿지 않습니다. 모두로부터 인정받는 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이고, 일부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은 일단 내가 스스로에 대해 자긍심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어떻든간에 무조건 나를 내가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틀려도, 내가 이상해도, 내가 엉터리라도 스스로를 대견하고 기특하게 여겨주는 나의 마음과 스스로에 대한 지지가 나를 살립니다. 이게 확실하면 세상살이 어렵지 않아요. 처음에 무대뽀인 것 같지만 조금씩 숙달되면 주위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조화도 맞출 줄 알게 됩니다. 그러니 일단은 이유불문 하고 나 자신을 절대적으로 지지해주는 훈련을 반복 하세요.
22.10.15 18:26

(IP보기클릭)121.172.***.***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의 핵심은 타인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고 타인의 입장에서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막연히 "멋지고 좋은 모습"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성능 좋은 차를 가지고 어둠 속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일 것 같은데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일단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헤아린 다음에야 뭐든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저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재능이 없으면 생각보다 무지 힘든 일입니다. 그런 파악이 없다면 상대방이 내가 뭐라 하든 다 받아주거나 아니면 그냥 날 무조건 무시하거나 하는 극단적인 두 가정 중 하나로 생각되기 마련입니다. 대화의 화제도 나를 어떻게 보여줘야 이상하지 않을까, 가 아니라 상대방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끼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후자를 알게 되면 전자는 고민할 것도 없이 자동으로 알아서 될 것입니다. 사실 '나를 순수하게 알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면 이상한 사람이 될 수가 없습니다. 내 생각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만 보여주려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요.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나이인데 인간 관계가 '내 이미지'라는 게 별 의미 없는, 타인을 순수하게 아는 노력을 거듭하는 공양임을 깨달으니까 (희생은 아닙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줄 건 주고 안 줄건 안 주는 거죠) 불안함도 외로움도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 만나기는 맘 편하게 귀찮아졌다능... 저랑은 달리 글쓴이 님은 사람이 필요하시니 주변의 좋은 사람들을 더 알아가려고 노력하시고 또 그러다 보면 주변 사람들도 나를 알아주는 일에 감사하게 되고 그렇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직장이라 일 이야기만 한다지만 그래도 상대방과 순간적으로 마주치면서 볼 수 있는 고충, 여유, 그날 그날의 기분 같은 것들 알아주려고 노력하다보면 남녀노소와 무관하게 교류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22.10.17 00:41

(IP보기클릭)113.199.***.***

저도 비슷해요. 그래서 저는 제 성격에 맞는 직장으로 들어갔어요. 회식도 없고, 칼퇴근이고, 내 업무만 잘하면 되는....서로 직원들끼리 노터치고 업무적인 얘기만 합니다.
22.10.17 13:10

(IP보기클릭)220.84.***.***

나이대도 그렇고 살아온 거도 그렇고 저랑 좀 비슷하시네요?? 그래도 저 보다 나은 건 누가 먼저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 정도? 이게 엄청난 거죠. 암튼 사람 얼굴보고 말하는 게 힘들면 디스코드에서 사람들이랑 대화를 나누는 거도 방법인 거 같습니다.
22.10.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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