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은... 사회적 동물이라 어떻게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의지하고 즐겁고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이래야 되는데
저는여 그.... 진짜 아무런 감정이 안들어요. 싸이코패스 이런게 아니고 그냥 뭔가 사람과의 관계에서 흥미를 못느낍니다.
제 삶을 쭉 생각해보니까 어렸을때부터 또래애들아고 안어울리고 혼자 장난감이나 가지고놀았고 뭐 애들이랑 같이 장난감가지고 놀라고하면 나혼자 놀고싶다고 해서 애들이 서운해한 기억이 있고요. 학창시절때도 애들과 같이 있어도 그냥 아무런감정도 안들어서 재미도 뭐 즐겁지도 않았어요. 유일하게 행복하고 즐거울때가 혼자 컴터겜이나 하는거였어요.
엄마 아빠랑도 같이 있으면 걍 귀찮고 짜증날때가 많았어요.
사실 제 어린시절을 쭉 돌이켜보면 좀 많이 어둡네요. 가난, 가정폭력, 일진들안테 괴롭힘 등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정말 맞지않으려고 바둥바둥떨었던 정말 심적으로 힘든 시절이었어요.
그리고 대학들어가고 어떻게든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하고싶었는데 결과는 걍 매일 혼자밥먹은 아싸였고.... 그러다 1학년 마치고 군대들어갈때까지 거의 히키코모리 생활하다가
군대 들어가면 좀 달라질수 있을것 같았는데 병장된 지금 결국 변한건 없네요. 어린시절 영향인걸까요......
배타다가 적응못하고 또 힘들어죽을것같에서 선임 간부들에게 소리지르고 대들다가 배 한달만에 내렸고 육지부대에서 지금까지 군생활하고 있는데
저는 진짜 사람들아고 잘 지내보려고 장난에 맞장구 치고 웃어주고 어떻게든 관심보일려고 별다른 장애인짓까지 다했는데 결과는 장애인짓한게 오히려더 악영향이 끼치더라구요.
이상한짓 하는걸 사람들눈에는 그리 달갑지 않아보이는지 무시하고 깔보고 몇몇은 싫어하고 절 기피하더라구요. 그리고 전대레전드라고 뭐 소문이 다났어요 그냥.
근데 더 웃긴건 이렇게 깔보면서 관심받는게 좋다는거에요. 욕먹는게 뭔가 좀 쾌락으로 느꺼져요.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계속 욕먹는것도 부작용으로 좀선넘어서 상처받는일이 많고 앞에 말한것처럼 사람들이 저를 기피하려고 하네요.
결과는 또 매일 혼자 밥먹는 신세만 됬어요. 근데 또 태어날때부터 남들이랑 밥먹는게 싫은지 혼자 먹는게 편하고 좋아요.
일반적이고 아무런 자극없는 관계는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요. 그래서 내가 이런 폐급이다라고 일부러 관심보여서 욕먹는게 그래도 좋았는데 지금은 이제 다 기피하니까 그냥 다 어색한사이가 되버렸어요.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 대인관계에서는 정말 즐거웠던적이 한번도 없었던것 같에요. 겉으론 웃는척하지만 걍 속으론 아무런생각도없는 경우가 많아요.
도데체 사람과 어울려지내야 한다는데 그 의미를 정말 모르겠네요 저는. 사람들과 지내는데 그냥 아무런 감정이 없으니 혼자 군생활하는데 너무 영혼없고 지루하고 부정적인 생각만 계속하게 되서 힘들어요. 그냥 혼자서 최근나오는 고사양게임들이나 하는게 삶의 유일한낛이었는데 지금 이걸 못하니까.... 진정 내가 하고싶은걸 못하니까 그냥 힘들어죽겠어요.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분열성성격? 이라고 저랑 비슷한것 같긴한데..... 쩝
여러분들은 사람들과 지내는데 어떤욕구로 지내는지 또 공감은 어떻게 느끼는지 조직과 잘 지내고싶은 욕구는 어떻게 느낄수있는지 외로움은 어떻게 느끼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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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만 있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이런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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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진짜 사람들아고 잘 지내보려고 장난에 맞장구 치고 웃어주고 어떻게든 관심보일려고 별다른 장애인짓까지 다했는데 결과는 장애인짓한게 오히려더 악영향이 끼치더라구요. " 이 대목을 읽고 그저 단순히 내향적이고 소심한 사람 이 아닌것 같아 조언 하나 드립니다. 정신과 가서 100만원 가량 깨질 각오 하시고 (기록 남기는걸 피하기 위해서) 전반적인 심리검사와 인지지능검사를 해보세요. 사람의 지능 중에 비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 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평균보다 많이 낮으면 타인과의 사회적 교류에 어울리기 힘들고, 전문가의 도움 없이 절대로 일반인 코스프레조차 불가능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마치 숨을 쉬고 눈을 깜빡이는것 처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사회성 기술을 이 지능이 낮은 사람은 습득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님이 그간 시도한 맞장구라던가 장난, 관심보이기 등 행위는 낮은 비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으로 인해 그런 스킬을 구사하면 안되는 상황에서 나가서, 타인에게 오히려 불쾌감을 줬을 가능성이 큽니다. 님이 잘못한게 절대 아닙니다. 태생적인 한계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벌어진 어쩔 수 없는 실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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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는 https://namu.wiki/w/%EC%82%AC%ED%9A%8C%EC%A0%81(%EC%8B%A4%EC%9A%A9%EC%A0%81)%20%EC%9D%98%EC%82%AC%EC%86%8C%ED%86%B5%EC%9E%A5%EC%95%A0?from=%EB%B9%84%EC%96%B8%EC%96%B4%EC%A0%81%20%EC%9D%98%EC%82%AC%EC%86%8C%ED%86%B5%20%EC%9E%A5%EC%95%A0 를 참고하십시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일종의 장애 내지는 질병입니다. 처세술 책 좀 읽고 뜀박질 좀 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그러니 혼자서 앓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반드시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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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을 참고하니 이미 정신과에서 지능 검사를 한번 받으신 적은 있군요. 그러나 20만원짜리 간단 검사로는 저부분까지 드러나지 않았을겁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 장애 내지는 ADHD (동반되는 경우가 많음) 진료 경험이 많은 의사를 수소문해서 다시 한번 찾아가보십시오.
(IP보기클릭)183.104.***.***
이미 외로움 느끼고 계신것 같아요. 무뎌서 자각을 못 할 뿐이지 살면서 노력한 흔적도 보이구요. 뭐 대학 때 잘지내보려했지만 아싸였다 군대에서도 장난에 맞장구 치고 웃음도 지어보고 장애인짓? 도 하면서 어그로 도 끌어보고 나쁜관심 도 좋아라하고 흔히말하는 관종의 심리가 아닐까 싶네요. 관심은 필요한데, 기대는 없으니 관심의 질을 따지지 않게된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도 내향적인건 님이랑 비슷하지만 딱히 인간관계부분에서 노력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친한친구 몇 명 제외하구요. 이상한 쪽의 관심도 원하지않구요. 외로운건 흠... 그래도 가끔씩은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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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만 있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이런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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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외로움 느끼고 계신것 같아요. 무뎌서 자각을 못 할 뿐이지 살면서 노력한 흔적도 보이구요. 뭐 대학 때 잘지내보려했지만 아싸였다 군대에서도 장난에 맞장구 치고 웃음도 지어보고 장애인짓? 도 하면서 어그로 도 끌어보고 나쁜관심 도 좋아라하고 흔히말하는 관종의 심리가 아닐까 싶네요. 관심은 필요한데, 기대는 없으니 관심의 질을 따지지 않게된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도 내향적인건 님이랑 비슷하지만 딱히 인간관계부분에서 노력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친한친구 몇 명 제외하구요. 이상한 쪽의 관심도 원하지않구요. 외로운건 흠... 그래도 가끔씩은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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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진짜 사람들아고 잘 지내보려고 장난에 맞장구 치고 웃어주고 어떻게든 관심보일려고 별다른 장애인짓까지 다했는데 결과는 장애인짓한게 오히려더 악영향이 끼치더라구요. " 이 대목을 읽고 그저 단순히 내향적이고 소심한 사람 이 아닌것 같아 조언 하나 드립니다. 정신과 가서 100만원 가량 깨질 각오 하시고 (기록 남기는걸 피하기 위해서) 전반적인 심리검사와 인지지능검사를 해보세요. 사람의 지능 중에 비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 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평균보다 많이 낮으면 타인과의 사회적 교류에 어울리기 힘들고, 전문가의 도움 없이 절대로 일반인 코스프레조차 불가능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마치 숨을 쉬고 눈을 깜빡이는것 처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사회성 기술을 이 지능이 낮은 사람은 습득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님이 그간 시도한 맞장구라던가 장난, 관심보이기 등 행위는 낮은 비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으로 인해 그런 스킬을 구사하면 안되는 상황에서 나가서, 타인에게 오히려 불쾌감을 줬을 가능성이 큽니다. 님이 잘못한게 절대 아닙니다. 태생적인 한계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벌어진 어쩔 수 없는 실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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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는 https://namu.wiki/w/%EC%82%AC%ED%9A%8C%EC%A0%81(%EC%8B%A4%EC%9A%A9%EC%A0%81)%20%EC%9D%98%EC%82%AC%EC%86%8C%ED%86%B5%EC%9E%A5%EC%95%A0?from=%EB%B9%84%EC%96%B8%EC%96%B4%EC%A0%81%20%EC%9D%98%EC%82%AC%EC%86%8C%ED%86%B5%20%EC%9E%A5%EC%95%A0 를 참고하십시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일종의 장애 내지는 질병입니다. 처세술 책 좀 읽고 뜀박질 좀 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그러니 혼자서 앓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반드시 받으십시오. | 19.11.30 0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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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을 참고하니 이미 정신과에서 지능 검사를 한번 받으신 적은 있군요. 그러나 20만원짜리 간단 검사로는 저부분까지 드러나지 않았을겁니다. 비언어적 의사소통 장애 내지는 ADHD (동반되는 경우가 많음) 진료 경험이 많은 의사를 수소문해서 다시 한번 찾아가보십시오. | 19.11.30 0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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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사회생활은 어캐 하나요? ㅠㅠ | 19.12.10 19: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