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헤어졌습니다.

[유게-폴리스]

70일째인데 오늘 갑작스럽게 헤어졌습니다.

그녀에게 정말 최선을 다했고 틈틈히 매일 편지도 써주었던 것 같은데 오후쯤에 카톡으로 

오빠는 너무 좋은사람이고 호감이있었는데 이제는 설렘도 없고 호기심도 없어졌다네요

사귀면 사랑으로 변할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자기는 아직 연애할 때가 아닌가라고 합니다.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하네요 

화요일까지 정말 아무탈없이 잘만난 우리인데 갑작스러운 이별통보에 머리가 띵합니다.

제가 뭘 잘못했던 걸까요 우리는 정말 인연이 아니였던 걸까요 마지막으로 정리하기 위해서

다시한번 물어봅니다. 앞으로 더 잘해줘도 그 감정 변화가 없을 것 같냐고 하니

그렇다고 하네요. 밖에 출장 나와있을때도 잘 챙기려고했고 생각도 많이하고 카톡으로 편지도 손편지도 가끔

씩 써서 줬는데 그렇게 말하니 너무 시원섭섭하고 서럽습니다. 헤어짐에 슬픈게 아니라 그녀가 나를 이때까지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나랑 했던 모든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는 사실이 젤 슬프네요

조언 위로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레테다이브]

보통 설렘 드립 치는 애들이 양다리가 많던데(경험상).

뭐 양다리던 아니던 연애야 둘이서 동의해서 시작하지만
끝내는거야 한쪽의 통보로도 끝나는거니..

원래 좋아했던 사람이 더 힘듭니다만 나중에 보면 더 후회 없어요.
그만큼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더 좋은 사람 만나실겁니다.

[유게-폴리스]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정말 뜬금없었거든요 매일 사랑한다고 카톡도 많이 보내고 그랬는데 최선을 다했는데 그녀가 이렇게 마음이 변할줄 몰랐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미르미르80]

님이 잘못한건 없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봤는데 애초에 좋아서 사귄게 아니예요
인연이 아닌거고요 서로 사랑해줄수 있는 더 좋은분 만나실꺼예요 주말에 게임도 하시고 친구도 만나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미르미르80]

아 즐겁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네요; 자신을 위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래요~

[유게-폴리스]

미르미르80 님 정말 감사합니다. 인연이 아니였던게 맞나보네요 정말 좋아했는데.. 위로 감사합니다

[다다다]

호감이 생겨 만나더라도 상대방에게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너무 탓하지 마시고 흘려 보내심이 맞습니다

[여자다내꼬]

99% 갈아탄거라 보시면 됩니다 아마 조만간 카톡이나 페북에 다른남자와 함께한 사진이 올라올테니 마음 잘 추스리시길

[유게-폴리스]

하아... 역시 그럴까요... 사실이면 너무 슬프고 억울할 것 같네요

[yanwenli]

원래 연애란... 처음의 설렘이 줄고 그 자리에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채워지는 건데... 그 단계를 모르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상대방 분께선 그 설렘단계를 더 오래 유지하고 싶었거나 그게 연애의 전부라고 생각 했었는지도요..

고민분께 조언 드리고 싶은건 이번은 틀렸지만 앞으로 연애시엔 상대방 상태를 보며 속도 조절을 하시라는 것 입니다.
이게 심하면 말당이 되지만... 초창기의 설렘은 중요하며.. 최소한 매일 보내는 편지와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루리웹-4652636197]

제가 그런 연애 해봣는데요
며칠전까지 나한테 잘해줘야 겠다고 하면서 그렇게 좋았는데
갑자기 이별통보 하더라구요. 첨엔 무슨일이냐고 힘든일 있냐고 손편지까지 써가며 힘든일 있으면 같이 부딪처 나가자고
그렇게 했는데도 얄짤 없더군요?
나중에는 이유나 알고 헤어지자고 했는데도 얄짤 없더라구요?
그땐 너무 황당하고 슬프고 세상 ㅈ같고 그랬는데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생각해보니
씨_발 ㅈ같은 기분만 듭니다. 지까짓게 뭔데.
웃긴건 지금 와이프랑 같이 그쪽 도시 놀러갈일이 있었는데 속으로 ㅅㅂ 그년네 집 근처네 아오 하고있었는데
신호대기중이었거든요? 신호등 건너가더라구요 ㅋㅋㅋ ㅅㅂ...
짐작하건데 돈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그때 제가 모은돈도 없고 월급 125만원이었고 그여자 모아둔돈이 3천 있다고
했었나..만약에 결혼하면 같이 돈 합처서 모으자고 했었는데 그게 맘에 안든건지 모르겠네요
전 그때나 지금이나 앞날에 대한 꿈이 있는 사람인데 비전도 없고 지돈 탐내는 사람으로 보였나 보네요 쩝.

[Lindeberg]

축하합니다. 진심이에요.

[Lindeberg]

요즘 시대에 아쉬운건 여자임.
남자가 아님.

[yyyy23]

왜요? 진짜 궁금합니다ㅋㅋ

[잇힝1]

요즘 시대에 아쉬운건 남자임. 여자가 아님.

[Lindeberg]

본인들 생각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저는 저렇게 생각하니까요

[닉넴이중요한가?]

아쉽지 않았으니 차인거지

[DDakong]

시간이 지나면 그냥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는 날이 옵니다 누구나 그렇고 다 그렇습니다.
너무 힘내지 않아두되요
그냥 펑펑 울고 비워버리세요~

[손오공]

잘해준다고 사랑하게 되는건 아님

[yeariing]

나이를 잘몰라서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한다고 꼭 그사람에게 내가 좋은 사람일수는 없더군요. 호감이 사랑으로 바뀌지 않았다고 실망할필요도 서운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인연이 아니였구나 생각하시고 언제가 만날 인연을 위해 조금더 멋지고 자신감있게 자신을 가꾸시다보면 좋은 인연 찾을수 있을꺼에요.

[동동♡은 내운명]

인연은 따로 있습니다 ^^ 지금은 힘들면 힘든대로 그 시기를 보내시면 됩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또 새로운 인연이 나타날 테니까요. 화이팅입니다

[하루이사]

더 좋은사람 만나시겠죠. 힘내세요.

[ZioMatrix]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보시고 마음을 주세요. 그런 수준 떨어지는 여자는 사전에 거르시구요...

[버섯커]

그냥 단순한 지인사이에도 몇몇면만 보고도 호감이 사라지는경우가 허다한데 더 깊이 파고드는 연인 관계에선 그게 더 심해질수있죠.
님이랑 안맞았을뿐이에요.

[루리웹-315247258]

너무 마음 다 표현하면 상대방이 질리는거임
사랑은 노력이 아님

[カオナシ]

박원의 노력

[カオナシ]

그런 여자들은 단편적인 부분에 애정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본인에게 누가 이래라저래라 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연인을 만나시고 그걸 받아주는 여자 만날떄까지 계속 시도하세요.

[파판6가최고]

꼭 무엇을 잘못해야 연애가 끝나는것이 아닙니다.
let it go

[루리웹-9265736413]

100퍼센트는 없지만 저울질 하다가 님 버린겁니다.
시간 두고 지켜보세요/ 3달 이내에 새 남친 생깁니다.

[유게-폴리스]

ㅠㅠ 울고싶네요 정말

[닉넴이중요한가?]

세달 정도면 충분히 새로운 사람 만나서 사귈 수 있는 기간 아닌가?
저울질 하고있었다면 한 달도 안걸리지

[유게-폴리스]

ㅠㅠ 그렇죠?

[크림치즈바른식빵]

조금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그냥 미련 두지 마세요. 연애는 한쪽이 아무리 좋다고 이어가지는게 아니라서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인연은 그냥 빨리 보내주고 끝내는게 맞아요. 저도 여럿 경험이 있는데 결국 남은 사람만 남더라구요. 이번에 최선을 다하는 연애를 해보셨으니 다음 연애에도 노력하시면 분명 좋은 인연으로 미래를 함께 할 분을 만나 실 수 있을겁니다.

[유게-폴리스]

너무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꼭 그런인연 만났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삽질나라머슴]

딴 남자에게 사랑을 느낀것임

환승이별인데 나쁜뇬 소리들을

까봐 포장해서 맨트 날린것뿐

조만간 카톡프사에

하트 날아다니고 할껍니다

[홋홋아짐맛]

보통 이것이 거의 높은 확률임.

[유게-폴리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않은데 정말로 정말로... 계속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iiide]

여자 성격이 작성자랑 잘 맞지 않은거 같네요. 어쩌면 손편지보다 물질적인 선물을 더 바랬을지도 모르고요.

어느쪽이든 현실적으로 작성자한테 도움이 되는 상황이지만... 본인은 정말 좋아했다니 괴롭겠죠. 한동안 생각나겠지만 옛사랑의 추억이라고 여기시면서 다른 사랑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라테아]

저랑 비슷하시네요...
얼마전에 사귄지 93일 됬는데 잘 놀다가 맥주집에서 맥주 마시는데 똑같이 헤어졌습니다...
갑자기 저보고 너무 잘해주고 너무 좋은사람인데 참 좋은 사람인데 더 좋아지지 않는다고....
100일 기념 준비하다가 멍했네요.
헤어지니까 카톡 차단 당하고...
그리고 이해가 안되는게 왜 카톡 프사에 자기가 힘든것처럼 문구를 올리는지...

[현타온남자]

착한코스프레

[유게-폴리스]

대체 왜그럴까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스리슬적]

잘해줘도 떠날 ㄴ들은 다 떠납니다..ㅎㅎ 잘해주는거 알아주는 ㄴ들한테 잘하는게...

[유게-폴리스]

성격만 버린 것 같아요... 다음 여자친구를 사귀어도 더이상 이렇게 못해줄 것 같아요

[제로이스]

제가 들은 말과 너무나 비슷한 말이라서 공감하며 댓글 작성해봅니다.
제 경우에선 몇년이 지나 지인에게 들은 말에 의하면 전남친이 있었으며, 싸운 상태에서 저를 만난거였고, 짧은 시간이 아닌 상태를 지속하다가 저에게 저런 메세지를 보내 이별 통보를 하고 전남친과 다시 만났다하더라구요. 그리고 더 웃긴 상황은 결국 전 남친과 결혼은 했지만, 결혼 이야기 오가기 전에 또 다른 남자(유부남)가 있었고, 결혼후에도 애인식으로 계속 만나고 있다(현재진행형)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2~3년정도 여성 기피증이 생겨서 힘들게 병원과 약먹으면서 버틴 경험이 있네요.
물론 위의 이야기는 제 경우의 이야기이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윗분들 말씀처럼 큰상심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련을 버리세요. 돌아와도 다시 받아주지 마세요.(전 받아줬는데 더 큰상처만 남았습니다.)
더 좋은 여성을 만날테니 큰 상처가 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유게-폴리스]

또 저한테 카톡이 오면 크게 흔들릴 것같은데.. 제 스스로가 너무 무섭습니다.

[제로이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번이 어렵지 두번은 쉽습니다.

[곰돌이는내친]

같은 일이 반복될수있습니다. 미련없이 다른 좋은분을 만나시는게 최고의 길입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게 제일 빠르더군요..

[루리웹-5274421864]

어쩔수가없어요 소용없음..

[방사능빔]

매일 편지..?? 댓츠노노

[두유-아하]

너무 잘해준다고 노력하면 오히려 매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니 힘내세요
저도 겪었던 일이라 .. 제로이스님 케이스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siniki]

경험상 딴 남자 생겼네요.
여자들은 헤어질때도 착한 이미지남으려고
거짓말을 하드라구요.
차라리 분명한 이유를 말해주면 빨리 잊고 미련도 없을텐데 말이죠. ㅎ
99프로 딴남자 생긴거라고 보면 됩니다.
그냥 잊으세요. 본인을 위해서. 더 캐묻지도 더 메달리시지도말고,
한번 끊킨 인연
들춰내봤자 본인만 힘듭니다.
정말 추후라도 잘되고싶으면 쿨하게 놔주세요.
가능성은 낮지만 그냥 쿨하게 놔주면 돌아오기도 하는 경우도 있어요.
(돌아와도 안만나는게 좋습니다. 또 헤어져요.)
그녀 앞에서 약한모습 찌질한 모습 절대 보여주지 마세요.

[bae3037]

참 저도 저런 경험 많아서 그런지 남일 같지가 않네요 ㅠ
사람이 자신에게 잘해주고 정성을 다할수록 본인도 더 상대방에게 잘해야
그 관계가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건데..
그 반대로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오히려 질려하고 매력을 못느낀다고 그러면
그런 사람은 진작 거르는게 답인거 같아요
설렘만이 사랑이 아닌데 안타깝네요
편안함과 쉼터같은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것 또한 사랑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