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 눈팅족인데요
걍 불평불만 늘어놓는거라 길어질것 같아서 너무 긴거 싫으신분은 안읽으셔도 좋아요 ㅜㅜ
사귄지 2년 좀 넘은 남친이 있어요 결혼을 전제로 1년전부터 동거를 시작했고 부모님도 알고 계시죠
친한 친구 몇몇은 알고 있구요 근데 동거가 시작된 이후로 아니,그전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거의 내내 같이 있다보니 사소한것에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그 사소한 일은 남친이 자꾸 가슴을 만지고 자는거...입니다
처음에 장난스럽게 시작된 터치는 여느 연인들처럼 가벼운 스킨쉽이였고 저도 좋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터치하는 시간은 길어지고, 집에 오는 순간부터 시작해서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는 남친의 손은 제 브라보다 더 밀착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어떤 누구는 부럽다고 할수도 있고 무슨 문제냐고 할수있겠지만 계속되면 둔감한 편인 사람도 가슴이 예민해집니다
가슴이 예민해진다는건 상당히 불편한데 간지럼도 오래태우면 아프듯이 말이죠
(만지는것도 꼭 BP 위주로 만짐)
그래서 처음엔 좋게 달래봤습니다 너무 만지지마~라고 애교 섞이게도 말해보고 다른 일도 하며 회피하려 하기도 했죠
5분도 안되서 다시 복귀하는게 문제였지만 버럭해봤자 계속 그러니 냅뒀죠 제 입만 아프니까요...손으로 계속 그러니 가슴에 여드름이 생기더라구요
여드름이 다 가라앉고서 또 그러고...변명하는건 수준급입니다...말로 못이겨요
둘 다 일하고 돌아오면 만나서 밥먹고 자고 그러면 실제로 같이 있는 시간은 6시간 남짓인데 많이 만지는게 아니랍니다 그걸로 화내면 자기가 싫으냐고 삐지고요
엊그제는 참다 못해서 일주일에 하루만 만지지말라고 얘기했더니 화가 나서는 대화도 안하려고 하고 본인은 화났다는걸 자꾸 어필하려고 하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제 사소한 행동에 남친은 상처를 받는다고 말하는데 완전 내로남불...
커플사진을 말도 없이 바꿔서...셀카도 아니고 같은 커플 사진 맞는데 다른 날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동창 단톡방에 똑같은 커플사진이라 친구가 헷갈린다고하니 잠깐 다른 사진으로 바꾼건데 그런건 또 지가 더 예민합니다
같이 자면서 오랫동안 안아주지 않는것도 싫다고 하는데 남친 덩치가 커서 계속 안겨있으면 숨쉬기 힘들어서 전 1도 잘수가 없어요
동거 시작한 이후로 밥도 내가하고 집안일도 내가 더 많이 하는데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말하는게 어이가 없어서요
아 물론 제가 집안일을 더 한다고 스트레스는 아니에요
집안일하는거 제가 더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퇴근한 사람이 하면되고 저도 잘은 못하지만 집안일하는거 좋아해요
그런데
아니,제몸인데 제가 좀 만지지 말라고 하는게 잘못인가요? 쓰다보니 엄청 약오르네요
아직도 꽁해 있는데 진지하게 말해도 소용이 없고 제가 말빨이 딸려서 어떻게 할수도 없고 ㅜㅜ 으어어어어
제 친구가 너희 커플은 남녀가 뒤바뀐거 같다라고 말하는데 진짜 그런거 같네요 아 짜증나...
제 불평불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218.39.***.***
뭐 부부들 상담에도 종종 있는 일이군요 상대방한테 지금까진 너무 좋게만 설득하신거 같은데 스트레스받고 아파서 힘들며, 수면에도 장애가 있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강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거같습니다 현재로선 남자분이 글쓴분이 얼마나 스트레스받는지 이해를 못하는거같습니다 그리고 기타 집안일의 문제는 암묵적으로 하면 누군가는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남자놈들끼리 동거해도 그래요 초반에 정확하게 룰을 세우는게 좋습니다
(IP보기클릭)58.149.***.***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스킨쉽은 저도 좋아하고 제가 더 적극적일때가 많습니다 ㅜㅜ 그런데 가슴이 만득이나 액괴도 아니고 내내 만짐당하는게 상당히 힘들답니다 대화도 충분히했고 갑작스럽게 싫다고 하지 않았어요 ㅎㅎ 그저 가슴을 적당히 만지라고 한거에 심통이 난 남친이 막내아들 같아서 스트레스였구요 제 친구들은 남친의 친구기도해서 어디다 털어 놓을수 없어서 넷상으로 적었어요
(IP보기클릭)112.217.***.***
의외로 정상인데요.........;; 남자가 가슴을 탐닉하는 것은 애정을 갈구한다는 것입니다. 남자분 생각에는 글쓴이님께 사랑을 잘 못받고 있다는 느낌이 무의식 중에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뭐, 그 외에도 사소한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시고, 해소가 안된다면 결혼은 생각해 봐야 할 수도......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 의견입니다.
(IP보기클릭)125.177.***.***
너무 만지면 유방암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세요 뭐든지 너무 과하면 병입니다
(IP보기클릭)175.223.***.***
여드름 올라오고 숨막혀서 잠도 제대로 못잘정도면 좀 심하네요. 글쓴분 그런 사정을 알고도 남친분이 저렇게 투정부리듯이 하기만 하면 진찌 힘드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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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정상인데요.........;; 남자가 가슴을 탐닉하는 것은 애정을 갈구한다는 것입니다. 남자분 생각에는 글쓴이님께 사랑을 잘 못받고 있다는 느낌이 무의식 중에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뭐, 그 외에도 사소한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시고, 해소가 안된다면 결혼은 생각해 봐야 할 수도......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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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올라오고 숨막혀서 잠도 제대로 못잘정도면 좀 심하네요. 글쓴분 그런 사정을 알고도 남친분이 저렇게 투정부리듯이 하기만 하면 진찌 힘드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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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부부들 상담에도 종종 있는 일이군요 상대방한테 지금까진 너무 좋게만 설득하신거 같은데 스트레스받고 아파서 힘들며, 수면에도 장애가 있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강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거같습니다 현재로선 남자분이 글쓴분이 얼마나 스트레스받는지 이해를 못하는거같습니다 그리고 기타 집안일의 문제는 암묵적으로 하면 누군가는 불만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남자놈들끼리 동거해도 그래요 초반에 정확하게 룰을 세우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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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화중에 밀려서 항상 설득당하신다면 글은 잘 쓰시니깐 글로 정리해서 전달하시면 좋을거같습니다 남자한테는 글로 정확하게 전달하면 효과가 더 큽니다 | 18.05.10 11:27 | |
(IP보기클릭)20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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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지고 싶다라고 생각하는게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싫다고 못하게 하면 상대방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대화해서 서로 타협점을 찾아 보세요. | 18.05.10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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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만지면 유방암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세요 뭐든지 너무 과하면 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