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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몇년을 고생하시다가 일년전 이런 추운 겨울날씨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사실 실감은 잘 안나더라구요. 지병이 있으신 어머니까지 쓰러지실까 싶어 장례동안엔 슬픈줄도 잘 몰라습니다. 입관하실때 관에 들어가시는 모습을 보고 그때 처음으로 실감나서 울었던 기억이나네요. 일상생활하면서 불연듯 아버지가 떠오를때 오히려 눈물이 조금 고이곤 합니다. 일상생활에 작은 추억들을 좀더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단한걸 한다기보단... 같이 좀더 식사도 자주하고 좋아하시는 일이있으면 같이해보고, 평소에 좋아하시는 음식있으시면 손수 만들어 주신다거나 손잡고 산책도 좀 해보고, 멀리가 아니라도 일박으로 온천이라도 같이 다녀오고... 뉴스라도 같이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가족의 추억을 조금 더 남기시라고 하고싶어요. 남는건 그런 기억밖에 없더라구요. 글쓴이에게라기보다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머니랑 주말마다 요리를 해드리거나 간단하게라도 외식 쇼핑을 나가요. 드라마 즐기진 않지만 하나정도는 같이 봐드리구요. 여행가실 건강은 아니시라서 그정도만이라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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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본 입장이라 공감도 가고 안타깝고 슬프고 그렇네요... 일단 제가 후회하는 몇가지는 - 지난날 아버지께 잘못한 일 죄송하다고 전하지 못한 것... - 술 한 잔 하지 못한 것... - 동영상, 목소리, 사진 등 최대한 남겨둘 걸... - 제가 생업을 위해 있는 지역과 아버지 병원이 너무 멀어서 임종을 못 본 것... 전 사실 아버지께서 정말 떠나실 줄 몰랐습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곁에서 최대한 지켜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떠나보내는 가족도 무섭고 슬픈데 떠나는 아버지의 심정은 어땠을지...... 아 참고로 저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무교였고 종교에 약간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근데 마지막을 준비하고 떠나야 하는 입장이 되니 종교의 힘이 조금 도움이 됐습니다...(참고로 전 지금 무교입니다) 마음 편하게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 좌절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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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많이 찍어 놓으세요... 나중에 한개 한개가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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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마음 가짐이 치료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TV나 어디서 암에 좋다는 약이나 음식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구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치료에 도움이 됐겠지만 병원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된 암이 많이 줄었다고 들었을 때 아버지께서 가장 행복한 생활을 하고 계셨을 때 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전문 요양 병원에서 다른 환우분들과 같이 지내셨습니다. 그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운동 같이 하고 지내시면서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시면서 암도 많이 좋아지셨죠. 병원에서도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지내시던 분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시면서 급격히 상태가 안좋아지셨습니다... 저도 병원에 놀러 가서 같이 지내시는 환우분들과 이야기 하며 지냈는데 다음에 방문 했을 때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을 때 정말 슬펐습니다. 하물며 같이 생활하며 지내고 공감했을 아버지 심정은 어땠을 지... 예전 응답하라에 성동일역의 아버지가 암에 걸렸었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그 때 같은 병실에서 지내던 환자들과 드라마를 보는데 주인공이 암으로 갑자기 죽을 위기가 왔었죠. 그 때 환자들이 그전까지 재밌게 보던 드라마를 안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성동일 부인역으로 나오신 분이 작가에게 전화로 따져서 드라마 주인공이 암이 나았다는 이야기로 바뀌었고 환자들도 그 드라마를 다시 좋아하기 시작 했다는 이야기 였는데. 말이 좀 두서없이 주저리 였는데...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럼... 혹시 더 도움 되는 이야기 있으면 나중에 말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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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는거요 양친모두 생존해계시지만 언젠가 그날이 오면 너무 후회할꺼 같에서 항상 가슴속에 되매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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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하는거요 양친모두 생존해계시지만 언젠가 그날이 오면 너무 후회할꺼 같에서 항상 가슴속에 되매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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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몇년을 고생하시다가 일년전 이런 추운 겨울날씨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사실 실감은 잘 안나더라구요. 지병이 있으신 어머니까지 쓰러지실까 싶어 장례동안엔 슬픈줄도 잘 몰라습니다. 입관하실때 관에 들어가시는 모습을 보고 그때 처음으로 실감나서 울었던 기억이나네요. 일상생활하면서 불연듯 아버지가 떠오를때 오히려 눈물이 조금 고이곤 합니다. 일상생활에 작은 추억들을 좀더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단한걸 한다기보단... 같이 좀더 식사도 자주하고 좋아하시는 일이있으면 같이해보고, 평소에 좋아하시는 음식있으시면 손수 만들어 주신다거나 손잡고 산책도 좀 해보고, 멀리가 아니라도 일박으로 온천이라도 같이 다녀오고... 뉴스라도 같이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가족의 추억을 조금 더 남기시라고 하고싶어요. 남는건 그런 기억밖에 없더라구요. 글쓴이에게라기보다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머니랑 주말마다 요리를 해드리거나 간단하게라도 외식 쇼핑을 나가요. 드라마 즐기진 않지만 하나정도는 같이 봐드리구요. 여행가실 건강은 아니시라서 그정도만이라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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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본 입장이라 공감도 가고 안타깝고 슬프고 그렇네요... 일단 제가 후회하는 몇가지는 - 지난날 아버지께 잘못한 일 죄송하다고 전하지 못한 것... - 술 한 잔 하지 못한 것... - 동영상, 목소리, 사진 등 최대한 남겨둘 걸... - 제가 생업을 위해 있는 지역과 아버지 병원이 너무 멀어서 임종을 못 본 것... 전 사실 아버지께서 정말 떠나실 줄 몰랐습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도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곁에서 최대한 지켜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떠나보내는 가족도 무섭고 슬픈데 떠나는 아버지의 심정은 어땠을지...... 아 참고로 저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무교였고 종교에 약간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근데 마지막을 준비하고 떠나야 하는 입장이 되니 종교의 힘이 조금 도움이 됐습니다...(참고로 전 지금 무교입니다) 마음 편하게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 좌절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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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마음 가짐이 치료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TV나 어디서 암에 좋다는 약이나 음식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구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치료에 도움이 됐겠지만 병원에서 다른 장기로 전이된 암이 많이 줄었다고 들었을 때 아버지께서 가장 행복한 생활을 하고 계셨을 때 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전문 요양 병원에서 다른 환우분들과 같이 지내셨습니다. 그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운동 같이 하고 지내시면서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그런 생활을 하시면서 암도 많이 좋아지셨죠. 병원에서도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같이 지내시던 분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시면서 급격히 상태가 안좋아지셨습니다... 저도 병원에 놀러 가서 같이 지내시는 환우분들과 이야기 하며 지냈는데 다음에 방문 했을 때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을 때 정말 슬펐습니다. 하물며 같이 생활하며 지내고 공감했을 아버지 심정은 어땠을 지... 예전 응답하라에 성동일역의 아버지가 암에 걸렸었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그 때 같은 병실에서 지내던 환자들과 드라마를 보는데 주인공이 암으로 갑자기 죽을 위기가 왔었죠. 그 때 환자들이 그전까지 재밌게 보던 드라마를 안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성동일 부인역으로 나오신 분이 작가에게 전화로 따져서 드라마 주인공이 암이 나았다는 이야기로 바뀌었고 환자들도 그 드라마를 다시 좋아하기 시작 했다는 이야기 였는데. 말이 좀 두서없이 주저리 였는데...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럼... 혹시 더 도움 되는 이야기 있으면 나중에 말씀 드릴게요. | 18.02.05 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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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많이 찍어 놓으세요... 나중에 한개 한개가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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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제가 말씀 드릴건.. 아버지가 생전에 좋아하신게 뭔지.. 가고싶던 곳이 뭔지 아버지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그것이 나만을 위한 여행이 될수도 있고요. 데이트하듯 근처 맛집도 데려가보시고.. 몸이 않좋으실테니.. 방한복도 챙기시고요. 그리고 조상들의 묘지들을 한번씩 가보세요..그리고 기억하는 것도 좋구요. 저는 아버지만 알고계셔서.. 돌아가시고는 할아버지 선산밖에는 못가겠더라고요. 원래 7군데였나 정도로 많았었는데 말이죠. 맛난거 드시면서 대화도 많이 해주세요. 가끔 재롱도 많이 피우시고..슬픈기색은 보이지 마시고.. 웃으시면서요. 같이 자는 것도 좋구요. | 18.02.05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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