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직거래를 하는 이유

[기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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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고품 판매를 할때 주로 택배보다는 직거래를 합니다 직거래 좋죠~
서로간의 시간이 좀 들지만 서로 얼굴보고 물품도 보고 물품이 잘 있나도
확인하고 서로 인사도 나누고 기분좋게 거래하면 서로간에 좋고~

이제까지 펑크는 없었네요 약속시간에 늦거나빨리갔거나 한적은 있어도....
직거래 상대도 좋은 사람(??)들뿐이었습니다 거의 제 나이 또래나 아니면
저보다 나이 많아보이는 사람들(첫 직거래 상대가 결혼하셨다는 분이었죠)
직거래는 이렇게 사람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서로 같은 취미를 하는 사람
들끼리 잠깐 인사도 나누고 짧은 시간이지만 얘기도 하고 기분좋게 헤어지고~

직거래다보니까 물품을 어떻게 포장해야할까도 신경써야하죠 원체 상자가 있는
물건같은 경우엔 봉지같은데 잘 넣어서 그대로 주면 되지만 상자가 없는 녀석들
은 다른 상자 구해서 상자 바닥에 뽁뽁이로 싼다음 물건을 놓고 그 위에도 뽁뽁
이로 싸서 가지고 가면 안전성 보장은 되더군요 그리고 잘 싼 물품을 상대 거래
자에게 보여줘야하기때문에 칼,가위,청테이프는 기본으로 가지고 가서 거래자한테
물품을 보여주기 위해 상자의 테이프를 뜯어도 나중에 가지고간 가위와 테이프로
다시 원상복구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 >_<

직거래를 하는 이유중 하나는 뒷얘기가 없게 하기 위해서도 있습니다 택배든 직거래
든 거래 잘~ 하고 나서 꼭 나쁜 뒷 얘기 나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나보더군요 부러지
지도 않은 물건을 부러졌다고하고 도색이 어쩌고저쩌고..........;;;;(이런 경우는
저도 글만 봤습니다 있긴 있나보더군요 ;;)택배는 사진으로밖에 확인못하지만 직거래
는 서로 만나서 확인하는거기때문에 확인 가능하죠 거기서 갑자기 맘 바뀌었다고 안
사겠다고 하면....................................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쿠쿠쿠~

그리고 예의에 관한 얘기인데.....직거래장소를 그냥 곧이곧대로 자기집앞,자기 사는
곳에서 아주아주아주 가까운(예를 들어 자기집앞 역에서 한두정거장.......)곳을 강요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ㅡㅡ 안그래도 서로 없는 시간 쪼개서 내는건데 너무 자기
편한곳 강조하지말고 서로 좋게 밀고 당기기 하면 마지막까지 기분좋지않을까요
(특히 다짜고짜 자기집앞역으로 하자 이건 좀 참........;;;;)


그런데 요즘 이렇게 좋은(????)직거래 냅두고 택배로 콱 전향해버리고싶은 생각이 들
더군요 ㅡㅡ^

아무튼 여러분 오늘도 해피 해피 거래 라이프~ >_<(....어 이거 설마 광고글같은걸로
치부되지않겠죠??? ㅜㅜ 이거 공감글이라구요!!)무지막지 긴글 읽어주신분들 초~감사
감사합니다 꾸벅

[양심의불꽃이여]

직거래를 선택하는 경우는, 택배의 요금과 파손위험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하게 됩니다.

[호크미사일]

저는 그래서 제가 지정하는 역까지 오신다면 더 깍아드린다고 해서 유도합니다...이놈의 귀차니즘...

[카게야마 토라코]

왠만하면 물품을 서로 확인하는 직거래도 좋지만 시간도 그렇고 거리도 멀을경우엔 택배가 간편하더군요. 물론 제가 초딩들에게 몇번이나 직거래 장난을 당하여서는 결코 아니라고 말할수는 없겠군요

[petersinger]

살 땐 제가 가는 편이고 팔 땐 그냥 제 역으로 오라고 합니다. 중간역에서 만나자고 했을 때 안 오신 경우가 좀 있어서.. 살 때는 그런 걱정이 없어서 좋은거 같아요

[Akaneiro]

으 저는 일반적으로 사는입장이라 군말없이 갑니다...(어디든)
(아 이 슬픈 지하철라이프....)

[피그마를구함]

안전거래도 좋은 방법의 한가지..

[트웨]

직거래는 인정도 있고 그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배송비도 없고 해서 좋지만
지방사시는분들이나 시간 안되실땐...뭐 어쩔수 없죠.. 그리고 확실히 진짜로 펑크 팍 내버리면...그때 그 심정이란..

[오그스 중좌]

저도 지방에 거주중이라 택배거래를 자주합니다만, 학기중엔 전철타고 구매하러 많이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PG클리어셋구하려고 5시간걸린적도 있었습니다. 뭐 제가 아쉬운 입장이니까 판매자분의 편한 장소로 갔죠.

[시그넘]

배송비절약과 파손확인을 할 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이유죠.

[구름해]

저는 지방 촌구석이라 직거래를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전에 딱 한 번 같은 김해 사는 분과 직거래 한 적 있네요.
당연히 다른 곳에 사는 분일 줄 알았는데 같은 김해라서 상당히 놀랐죠.

그래서 택배 거래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제가 물건을 팔 때야 판매자를 잘 아는데다 입금 확인도 했으니까 아무 문제 없지만
물건을 살 때는 판매자를 잘 모르니 입금하고 물건 받기 전까지는 다방면으로 두근거리는 게 참 스릴있더군요.
기다리는 즐거움과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뒤죽박죽으로 섞인 그 맛!

다행스럽게도 아직 사기꾼에게 당한 적은 없습니다.
(물건 팔 때 사겠다던 사람이 하루 이틀 시간 끌다가 잠수하는 건 좀 겪었지만...)

[하늘물결]

저도 상태 파악을 확실히 할수있고 택배비도 아까워서 직거래를 합니다. 살때는 제가 판매자분쪽으로 가고 팔때는 제가 있는 있는 쪽에서 거래합니다. 믈론 제가 가더라도 교통비 절약차원에서 개찰구를 사이에 두고 거래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