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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론페더의 영상편지]
안녕오빠~ 오랜만에 영상편지를 보내보네~ ㅎㅎ
다음 주 오르카의 날 모임에 올꺼지? 다들 이 날만 손꼽아 기다리잖아. 우리가 저항군이었을 때 오빠가 처음으로 우리에게 온 날을 기념하는 건데...ㅎㅎ
라비아타 언니는 잘 있지? 부부싸움 안하고 잘 사는거 맞지? 오빠네 딸도 보고싶다~
거기는 좀 어때? 나는 지금 마젤란은하 접경지역에서 열심히 국경분쟁 취재를 하고 있어.
아, 혹시 내가 저널리스트로 언론활동을 하고 있다는거 말해줬나?
그냥... 저항군 시절에 취미(?)삼아 하던 심층취재(?)활동이 이런 식으로 나의 직업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 ㅎㅎㅎㅎ
아, 당연히 예전처럼 그런건 안찍지. 에이 정말 사람을 뭘로 보구,.. ㅋㅋㅋ
딴건 아니고, 다음주 만날 때를 대비해서 오빠한테 몇몇 자매들 근황이나 좀 알려주려고.
뭐부터 알려주면 좋을까...
아! 우리 칸 언니부터 얘기해줄께. 언니는 지금 여행작가로 활동중이야. 전쟁은 지긋지긋하다고 우리들 중 가장 먼저 민간인이 되었잖아. 여행기 책도 냈는대 오빠도 바로 구해다 읽었겠지? 맞지? 읽은거라고 믿는다~!! ㅋㅋㅋ
샐러맨더는 프로 포커선수가 되어 여러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어. 처음엔 다들 말렸지만 작은대회부터 우승트로피를 쓸어가더니 지금은 뭐....은하계 토너먼트에서도 당당히 순위권에 들 정도로 실력이 좋다고 해.
LRL, 안드바리, 엘리, 코코처럼 나이어린 자매들은 지금도 열심히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도 사귀고 잘 살고 있어. 예전에 닥터가 성장약에 대해 발표했을 때 기억나? 결국은 쓸 시간도 없이 공화국으로 넘어와 버렸지만 지금은 다들 성장약을 안쓴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만일 성장약을 썼다면 지금과 같은 학교친구들을 사귀고 같이 공부하는 추억이 없을 거라며. 아, 이 아이들은 성인 자매들과 함께 살고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돼.
아, 닥터 얘기하니까 하는 말인데, 닥터는 다행이도 그 명석한 두뇌가 어디 안사라졌나봐. 고등학교도 상위권으로 졸업하고 지금은 공과대학에서 신나게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해.
그리고 인간이 된 자매들 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브라우니와 바닐라였지 ㅎㅎ
브라우니는 인간이 되면서 억제되어있던 지능이 완전히 정상화되서 말도 조리있게 잘 하고 몇몇은 대학에도 진학하고 그랬지.
그리고 브라우니들끼리 '우리는 브라우니 가문의 시조다!' 라면서 브라우니라는 단어를 성으로 삼고 각자 이름을 지었다나.
그 중에 특히 릴리 브라우니는 어찌나 똑똑한지 대학에서 우주에너지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고 하네.
바닐라도 그 특유의 독설가 말투가 사라지고 지금은 뭐 입에서 솜사탕이 나온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달달해지고 붙임성도 생겼지 ㅎㅎ 덕분에 다들 무난하게 생활하는거같아. 다행이지 ㅎㅎ
스카이나이츠 애들 소식은 오빠도 잘 알꺼야. 꿈에도 그리던 아이돌이 되어서 한창 투어공연을 하고 있다지. ㅎㅎ 역시 아이돌은 어릴 수록 유리한가봐~
아! 가수 이야기 해서 말인데, 아스널 언니도 가수가 된거 알아? 전에 레오나 언니 가게에서 한번 뭐라도 불러보겠다고 해서 라이브 무대에 올라가서 한곡 불렀잖아. 근데 그날 거기에 어느 음반기획사 사람이 있었나봐. 아스널 언니 노래에 뿅가서 바로 영입해버렸지 뭐야. 확실히 언니 노래실력이 좀 수준급이여야 말이지.
그리고 우리 마리 선생님이랑 레오나 사장님은 오빠네 동네에서 각자 어린이집 교사, 와인바 사장으로 있으니까 잘 알겠고...
아, 용 언니랑 감마 언니는 훈련 잘 받고 있어? 우리들 중 유일하게 무인으로서 계속 살겠다고 사관학교에 동반입교했잖아. 아마 곧 수료하고 초급장교로 부대에 전입할거같은데, 오빠네 부대로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만일 오빠네 부대로 가면 빡쎄게 굴려줘 ㅋㅋㅋㅋ
에이미 언니는 모델로 잘나가더라. 하긴... 첩보요원 출신인데 그 관능미를 누가 따라가겠어 ㅎㅎ 이번에 어느 핸드백 브랜드에 전속모델 계약했다고 하더라. ㅎㅎ
천아랑 장화는.... 언더그라운드 문화에 심취했나봐. 천아는 어느 힙합크루에 들어가서 활동하고 있고, 장화는 타투이스트이자 인디밴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어. 오빠가 타투에 관심있으면 한번 자기에게 연락해달래. 공짜로 해준다고 ㅋㅋㅋㅋㅋ
이 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자매들의 근황이야. 더 알고 싶으면 다음주 모임에 꼭 참석해야해 알겠지?
장소는 당연히 알고 있지? 소완사장님과 포티아, 아우로라 주방보조가 함께 운영하는 고급 뷔페레스토랑 '지고의 식탁'이야. 기억해~
나도 기대하고 있으니까 꼭 와야 해! 어차피 라비아타 언니가 멱살잡고 끌고 오겠지만 ㅎㅎ
그만큼 다들 오빠를 보고싶어한다는 거야. 오빠가 우리들한테 그냥 오빠야? 세상에 둘 도 없는 구세주지.
아무튼 다음주에 봐~ 그 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고 알았지? 그럼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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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끝난 줄 아셨습니까?
시간에 쫓겨 대충 끝냈던 지난화가 영 찝찝해서 진짜 마지막을 올렸습니다. ㅎㅎ
지난 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몇몇 다른 자매들의 인간사회에서의 근황을 좀 상상해보며 써봤습니다.
음... 다들 잘 살고 있는거 같군요. 잘 살고 있다니 제가 다 행복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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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에게 배드엔딩은 없어야 합니다 ㅎㅎ | 22.05.20 2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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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캐릭터들이 잘 됬으면 하는 팬심에서 시작한게 이렇게 장편 시리즈가 될 줄은 저조차 몰랐습니다 ㄷㄷ | 22.05.21 0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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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무한한 가능성을 갖게 된 자매들을 묘사해봤습니다. ㅎㅎ | 22.05.23 13: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