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맨날 손도 잡고, 숙소도 둘이 따로 잡고, 목욕도 둘이 하면서 사귀는게 아니란게 말이 됩니까?
소꿉친구라는 변명도 정도껏이죠!"
"아무리 연애가 개인사라도, 확실히 할 건 하고 넘어가세."
계속된 전사와 드워프의 추궁에 둘은 쩔쩔 매다가 결국은 성녀가 말했다.
"오해입니다. 저랑 용사는 남녀간의 그런 감정이 없습니다. 아니, 있을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실 남자니까요."
그 말에 모두가 얼어붙었다.
"이건 비밀로 해주셔야합니다. 어째서 신께서 남자인 저를 선택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승과 다르단걸 알면 교단이 뒤집어 질테니까요."
그렇다. 그가 남자라고 해도, 그가 신성력을 쓰는 건 모두 보았다. 그는 성녀다, 남자지만.
그제야 왜 둘만 숙소 묵고, 같이 목욕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치만..."
엘프는 새빨간 얼굴로 말을 더듬었다.
"그치만 매, 매일밤 두분의 처소에서 교성이..."
"귀쟁이 여자, 그건 개인 프라이버시야."
도적은 엘프의 말을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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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의 감정은 없었지만 남남간의 감정은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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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이 뒤집어질만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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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용사와 성녀의 아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남성이면서 임신하게 되는 인과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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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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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동성애를 허 하라는 신의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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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짜 신의 기적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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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이 뒤집어질만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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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의 감정은 없었지만 남남간의 감정은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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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시이네
그럼 진짜 신의 기적이잖아 | 25.12.13 00: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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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나리로 하지 않을래? | 25.12.13 00: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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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2.13 00: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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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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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동성애를 허 하라는 신의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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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라고 해야 후원금이 더 들어오더군요 | 25.12.13 00: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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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 새끼가 게이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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