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진격거) 진격의 거인 사실상 최종 보스 甲.jpg

[Mario 64]

엔딩 막바지 스포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istoria&no=1002121

[psydriver]

...근데 에렌이 뒤집어 놓은 게 너무 커서 차라리 지크의 방법이 낫지
않았냐 소리가 나와버림.

[LoliVer]

문명 발달 꼬라지 보면 지크 방법대로 안락사 계획 실행됐어도 원폭으로 전쟁하고 홀로코스트하고 그랬을듯

[경뢰베]

하지만 땅울림은 너무했어
13년정도 생각해봤지만 역시 너무했어

[일해야하는데에]

나는 에렌이 뒤집어버린 것은

건담 우주세기 세계관을 종결냈던 월광접같은 거라고 생각함

삶은 분명 그 자체로 가치 있지만 그 가치있는 삶의 충돌이 세계를 지옥으로 몰아감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리고 찾아나서야 하고 찾아나서려 하지만

너무나도 꼬여버린 인간관계는 세계를 삶의 충돌에서 구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음

그래서 차라리 사유 밖에서 찾아오는 멸망을 통해 세계를 리셋하는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거지

아르민의 '우리를 위해 학살자가 되어줘서 고마워' 는, 그래서 나는 세계멸망에 대한 찬사가 아니라

멸망 이후 찾아올 재건에 대한 찬사라고 이해하고 있음

[어린사슴아이디어]

에바니까 조사병단이 막으러간거지
어찌됬건 에렌도 최종보스임

[오징어SP]

세계가 어떻게 재건이 되겠음. 한쪽은 시스템 다 유지한 채로 뭉쳐서 스타트 하고 다른 인류는 다 박살나서 흩어져있고 모든 걸 잃은 상태인데. 사실상 제국주의 시즌2가 된다는 전개가 더 현실적이지 않나 싶은데.
사절단이란게 사실상 "진출"하는 거라고 보는 게 이야기적으론 더 합당하지 않나 싶음.

[일해야하는데에]

재건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되느냐라서 '재건' 이 아니라
재건의 계기, 가능성에 대해서 말하기에 '재건' 임

턴에이 건담은 월광접 이후 '재건된' 세계를 그리고 있는데 그런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는거지, 진격의 거인은

[위님]

그럼 나는 똥싸기 위해 살아가는건가...

[Jotnyang2]

님

[우리집 곰곰이]

에렌이 규모가 커서 결과론적으로는 지크가 나아 보이는게 참

[불의축제 파이크]

뭐야 단순히 갤에서 할머니가 좋더라 외치는 녀석이 아니었다니!!

[뒷북폭탄ㆁ]

태어나버린 인생

[◆고기방패◆]

철학자들도 왜 사는지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못하고 평생을 찾아다닌다.
작중에서 사람 갈면서 왜 사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이 ㅈ도 없는거라 호불호 갈리는거라봄.
원인과 이유도 봐야됨.,
그냥 안락사, 태어나지 않는것을 모든 인류가 아닌 지들 민족 마레였던가?? 이새끼들이 과거의 죄로 고통당하니 나온 답임.
이 뷰으신같은 민족은 남의 민족 노예삼고 강,간하며 학살하던 거인빨 민족인데 이 새끼들이 평화로 제국만들어서 통일했으면 마레 학살같은 괴롭힘도 안나왔을거임.

[◆고기방패◆]

지크는 양심이라도 있으니 그냥 우리 조상들의 잘못 안고 안락사 하자는 느낌이 강하게 듬.
나찌, 일본 제국이 모든 세계민족 학살과 강,간하면서 몇백년간 했다고 해봐.
그 민족의 후손이 우리 조상들 ㅈ같이 살았네 ㅋㅋㅋ하면서 안락사 계획한다고 하면 듣기에는 이상해도 수긍해주는 쪽이 더 많을걸???
오히려 세계로 보면 섬나라에 있는 예렌쪽이 더 개같이 보임.

[◆고기방패◆]

그리고 천황의 후손이 세계 80퍼를 전멸시키는 학살 대파티를 시작하는데 이걸 누가 납득해주는 전개냐 ㅋㅋㅋㅋ
왜 사는지에 대한 철학을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거라면서 세계급 학살은 왜 하는데.
우리 민족 아니면 다 쳐 죽여도 된다는 ㅁㅊ 전개라 후반에 호불호 강하게 욕쳐먹는거라봄.

[시현류]

??? : 응 학살 땡큐

[루리웹-8329133273]

'삶에 의미가 왜 필요하냐? 삶 자체가 의미인데'

'너는... 살아라'

에바야? ㅋㅋㅋ

[루리웹-3307653240]

라고 하기에는
지크 예거의 허무주의 비존재야 말로 행복은
모두에게 공평한 이야기가 아니라 엘디아인만 사라져야한다는 이론이라
애초에 방향성 자체가 잘못되어 있고 반박도 어긋나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지

[시현류]

??? : 헛소리는 헛소리로 깨주는게 재밌어

[오징어SP]

아르민과 엘렌이 작가의 자아를 역할을 나눠서 투영한 캐릭터일텐데.
그 아르민조차도 마지막에 고마워라는 말을 할 정도로 작가가 너무 솔직해져버림.

[루리웹-8329133273]

만화 장사가 너무 잘 되니까 삶이 고마워져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9870388350]

지크의 사상에 큰 오류는 없음 인생은 허무하고 유전자를 넘기고 죽어가는 동물원리에 벗어나지 못하지. 다만 지크는 딱 거기에서 절망하고 머문거지.

아르민은 그 허무를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무의미한 삶에서 사람만이 찾을 의미를 생각하며 지크를 설득해냄. 지크한텐 끝이 아르민한텐 시작이라 여겨지는거임.

무의미한 삶을 인정하고부터 거기서부터 각자 다른 취미와 의미를 만들어가며 그저 찾아올 육체의 끝까지 살아가는것이 아르민이 제시한 답이라고 봄

[따잃학상]

그래서 엘빈 vs 아르민 논쟁에서 난 늘 아르민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