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년 이상 살까말까 했던 HD490pro 구입해 받았습니다.
최근 PC 주변 환경, 가구 정리를 좀 하면서 키보드 마우스 이어폰 모두 무선으로 전환했는데 무선 이어폰 딜레이는 어떻게 해도 나아지지가 않더라구요.
쓸데없이 이런 부분에만 예민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던 차에..
다시 유선 이어폰을 쓰자니 조금 아쉬워져서 헤드폰을 하나 사보자 싶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유/무선 헤드폰이 대부분 소니 헤드폰이었고 노이즈 캔슬링 무선 헤드폰도 거의 안쓰고 놀고 있었던 터라 그걸 유선으로 물려서 써도 될텐데 괜히 욕심이 나서 그동안 지름 리스트에 있던 녀석을 구매했네요.
Plus 모델을 살까 하다가 들고다닐 일도 없고 추가 구성품도 저에겐 의미가 없어서 그냥 일반 버전으로 구입했습니다.
두가지 타입의 이어패드 구성이 특징입니다. 이어패드 타입별로 들리는 소리가 다르게 느껴지는게 신기했습니다.
소니 헤드폰은 몇 년 쓰다보면 인조가죽 가루가 떨어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벨루어/패브릭 제질의 이어패드라서 그럴 일은 없겠더라구요. ㅎㅎ
이 가격에 이런 포장이 맞나 싶은 내부 포장입니다. ㅎㅎ
허나 그만큼 헤드폰 자체에 단가가 몰려있겠지 하고 정신승리?를 해봅니다. ㅎㅎ
유닛이 매우 커서 놀라고 그런데도 엄청 가벼운 느낌에(260g) 너무 편안한 착용감이레 세번 놀랐습니다.
지금 3시간 정도 쓰고있는데 무게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다만 제 귓바퀴가 요다귀 정도는 아니긴 한데 귀가 전체적으로 크고 바깥을 살짝 향하는 타입인지 유닛 망 쪽에 살짝 귓바퀴 끝이 닿는게 느껴지는 아주 약간의 불편함은 있네요. ㅎㅎ
명성만큼 제 취향에 맞는 소리를 들려줘서 가격은 다소 비싸게 느껴졌었지만 그래도 매우 만족합니다. ㅎㅎ
단점이 하나 있는데....
사운드 블라스터 G6에 물려서 듣고 있는데...
DAC 욕심이 조금씩 살랑살랑 생기고 있습니다. -_-
이쪽에 발 깊게 들이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