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다크 소울 3, DLC의 스토리는 미스터리
스토리는 본편과 독립되어 있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신선함을 제공하는데, 아직 이름이 결정되지 않은 두 번째 DLC(2017년 초 발매 예정)와 합쳐져 보다 큰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또 엄청나게 넓은 지역에서 다수의 적과 싸우거나 15종 안팎의 무기를 이용하여 새로운 감각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이미 클리어 한 사람들이 즐기게 될 텐데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
본편 끝 부분과 같은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미 클리어 한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난이도를 평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광활한 필드에서 공격하는 새로운 방식도 도입했다.
● 얼어 붙은 땅을 배경으로 삼았다. 혹시 이런 배경이 게임성에도 영향을 미치나?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것이 맞으며, 함정 같은 기믹도 숨겨져 있다. 미스터리 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이를 더 잘 살릴 수 있는 배경을 선택한 측면도 있다.
● 기존의 침입과 아레나는 어떻게 다른가?
침입은 대등한 관계가 아니지만 아레나는 대등한 상황에서 1:1, 2:2 등 다양한 룰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 DLC 1, 2편의 스토리는 다크 소울 시리즈와 어떤 관계가 있나?
시리즈 전체의 테마와 3편의 테마가 각각 존재하지만, 그에 못지 않을 만큼 중요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독립된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다크 소울 3의 망가진 세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이번 DLC가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굉장히 어려운 것은 맞지만 이를 넘어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마지막인 만큼 상징적인 DLC가 될 것은 분명하다. 다만 너무 어려우면 판매가 잘 안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웃음).
● 아레나는 본편과 달리 조금 캐주얼한 느낌이 드는데 실제 콘셉트가 그런 것인가? 그리고 패배 시 페널티도 존재하는가?
주객이 전도될 가능성이 있어서 PvP에 페널티나 메리트를 줄 생각은 없다. 대신 명예를 얻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고, 대등한 방식으로 싸운다는 것이 기존의 다크 소울과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싸워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를 구현해 보았다.
● PvP의 규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1:1 대전도 있고, 최대 3:3으로 플레이 하는 팀 대전도 존재하지만, 토너먼트 모드는 없다. 대신 원하는 상대를 찾아서 대결할 수 있으며, 랭킹 등의 기록은 지원하지 않는다.
● 다크 소울 시리즈는 스토리텔링이 모호하고 의미심장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 부제가 가진 의미를 설명해달라.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아리안델은 지명이고, ASHES는 복수로 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서 유추해 주시면 될 것 같다.
● 새로운 몬스터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이번 적들 중에는 싸우기 어려운 것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파리 같은 곤충이 기분 나쁜 감은 있지만 가장 인상 깊이 남는다.
● AOA 발매와 관련하여 한국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게임을 만들 때 특정 국가나 지역을 생각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만들고 있는데, 지난 번 컨퍼런스를 위해 한국에 가보니 게임을 좋아하고 열성적으로 플레이 하는 분들이 많아서 기뻤다. AOA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