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옹이~~ 만두로 오른쪽을 가게 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원래 글에는 찐만두랑 만둣국밖에 없어서, 섭섭하실까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먹은 군만두도 올려봅니다 ㅎㅎ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엄마가 갑자기 만두 한번 만들어 볼까? 해서
이번에 만두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ㅎㅎ
언젠가는 한번 만들어 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재료는 양은 계량해서 넣은게 아니라 대충 눈대중으로 넣었습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 분쇄육 2근, 약12,000원??
부추 한단
두부 1/4모
간마늘 어느정도...
생강 한 개 기준으로 1/5정도 즙만 짜서 사용했습니다.
굴소스 5번 흔들흔들
고운소금 2숟가락
양파 1개
후추 3~5번 정도 팍팍팍
참기름 3~5숟가락
그리고 비밀의 레시피 보노 옥수수 스프 1봉지 입니다.
보노 옥수수 스프는 원래 치킨 스톡을 물에 녹여서 넣으려고 했는데, 시장에서 깜빡하고 못사서 대용품으로 넣었어요~ ㅎㅎ
비슷한 맛이 나거든요~ 근데 이거 대신 치킨스톡 넣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걸 넣은 이유는 샤오롱바오 만드는 방법에 특유의 감칠맛 포인트로 치킨스톡을 젤리화 해서 넣는다고 하길래 넣어봤습니다.
젤리화 하기는 귀찮아서 그냥 넣었지만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ㅎㅎ
재료 소개는 이만하고 바로 사진 올리겠습니다.
시장에서 산 돼지 앞다리 살 분쇄육 입니다.
여기에 마늘, 굴소스, 소금, 후추, 참기름을 넣고 비벼 줍니다.
적당히 비비다가 옥수수 스프는 뜨거울때 말고 차갑게 식혀서 넣어주세요~~
뜨거울때 넣으면 뜨거워서 고기를 못 비비거든요. ㅎㅎ
위에 밑간 재료들이 들어갔을때 모습입니다.
옥수수 스프를 넣어서 빨간색이 연해졌네요 ㅎㅎ
한 20분 정도 쉼없이 치댄거 같습니다.
치댄 고기에 다진 부추, 양파를 넣어서 한 번 더 섞어 줍니다.
이때 두부를 넣었는데, 저는 고기 완자가 아닌 고기 만두를 먹고 싶어서 두부를 조금만 넣었습니다.
이건 취향 차이니 각자 조절 하면 됩니다. ㅎㅎ
저는 안넣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넣으라고 해서 정말 조금 넣었습니다 ㅎㅎ
채소 넣으니까 확실히 고기만 있을때 보다 양이 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 김치 만두 만든다고 여기 사진에 보이는 고기 양의 1/4만큼 엄마에게 줬는데....
증식했습니다?
사진 상에는 비교가 안되는데 저 김치만두 소 그릇은, 고기 만두 그릇 보다 약 2배는 큰 그릇입니다....
어... 여기에 당면까지 넣었으면.. ㅎㅎㅎ 상상만 해도 배부르네요....
이제 만두소를 만들었으니 만두를 빚을 준비를 합시다.
만두피 만들기 귀찮으니, 시중에 판매 하는 만두피를 사왔습니다.
이거 한 봉지에 25개 있었나? 그렇게 해서 4 봉지 샀습니다.
근데 김치 만두 때문에 너무나도 모자랐어요... ㅋㅋㅋㅋㅋ
엄마는 이제 이 날 이후로 만두는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ㅠㅠ
대만 갔을때 샤오롱바오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유사 샤오롱바오를 만들어 봤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몰랐습니다. 제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만두피가 꽝꽝 얼어있어서 초반에는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만들어봤습니다.
잎새만두, 샤오롱바오, 개성왕만두 ㅎㅎ
만두 소 만드는거 보다 빚는게 더 일인거 같아요.. ㅠㅠ 너무 힘들었습니다.
유사 샤오롱 바오를 계속 만들면서
'이렇게 100개 만들고 나중에 먹었는데 맛 없으면 어떡하지?' 란 불안감에 초반에 만든 만두 일부를 쪄 봤습니다.
결과는 실패입니다. ㅠㅠ
샤오롱바오라고 하기에는 만두피가 너무 두꺼웠습니다. ㅠㅠ
샤오롱바오의 기본은 얇은 피란걸 잊어버리고 만든 결과입니다...
그래도 만두 소는 기대했던거 보다 훨씬 맛있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신기하게 육즙이 '찍!'하고 터져나올때 스스로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 그런거 아니지만.. ㅎ)
쩐다...
앞서 실패를 겪고... 만두 모양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앞에서 만든 만두 보다 식감이 좋아졌습니다. ㅎㅎ
두꺼운 부분이 없어졌어요~
1차로 찌고 남은 유사 만두들과 새롭게 만든 만두를 함께 쪄봤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그럴싸해 보이네요. ㅎㅎ
근데 유사 만두들은 익은 속만 먹고 껍질은 버렸습니다. ㅠㅠ
도저히 못먹겠더라고요...
이 날 만두를 너무 많이 먹어서 이 정도로만 먹고, 나머지는 다 만들고 냉동실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고기국이 남아서 여기에 만두를 넣고 만둣국을 만들었습니다.
이건 뭐 만들고 한건 없고 만두만 넣고 끓여서 쉽게 만들었습니다.
고기는 소고기 사태살입니다~
역시 이렇게 추운 날에는 따뜻한 만둣국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ㅎㅎ
그럼 회원님들 저는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드시면서 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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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을 만두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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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포의 육즙은 젤리형태로 굳힌 육수를 만두소에 같이넣고 찌면서 나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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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만두 만드는거 쉽게 봤는데.. 아니었어요 ㅠㅠ 생각보다 힘든 음식이네요.. 그래도 만두도 담에 만드면 효율적으로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 | 18.02.04 0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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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을 만두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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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높은 음식은 아닌거 같아요 ㅎ | 18.02.04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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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만두 맛있죠 ㅎㅎ 한번 시도해보세요 | 18.02.04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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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거 같은데요? ㅎㅎ 고기 양이 적다 싶으면 부추나 양파 조금 썰어 넣어도 확불어요 ㅎㅎ | 18.02.04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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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개인적으로 소고기 만두는 좋아 하지 않아서 그렇게 만들어 본적은 없지만 소고기의 풍미가 꽤 쎄서 돼지고기 맛은 잘 안날 수 있습니다. | 18.02.04 18: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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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 만두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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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ㅎ | 18.02.04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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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8.02.04 12:0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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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언제나 옳죠~ | 18.02.04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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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지금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히힛 | 18.02.04 1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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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포의 육즙은 젤리형태로 굳힌 육수를 만두소에 같이넣고 찌면서 나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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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화 하는 방법도 모르고 귀찮아서 그냥 만들어봤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젤리화 꼭 해서 만들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18.02.04 1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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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룡포가 아니라 소롱포(샤오롱바오)입니다. | 18.02.05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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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추운데 뜨끈따땃한 만두국이 맛 있어보여 추천쾅 합니다^^ 생각해보이, 옛날(아득한 옛날은 아니고 대략 삼십년전쯤...)엔 설(주로 신정때) 전날이면 온가족이 TV에서 하는 연기대상이니 코미디대상이니 연말특집프로 낄낄 웃고 보면서 만두 빚었던 기억이 나내요. 요즘은 냉동만두 사다 먹느라 그런 로망도 재현하기 귀찮은 세태인 지라 이런 수제만두는 더 맛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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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저희집도 예전엔 다같이 모여서 송편빚으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뜸해지다가 요즘은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송편도 떡집에서 사다 먹어서.. ㅎㅎ 그래도 송편이나 만두 같이 준비하는데 오래걸리는 음식들은 한번씩 가족들과 만들어 먹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두 빚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서로 만든 만두모양으로 자랑도 하고 맛도 보고... ㅎㅎ | 18.02.04 18: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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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만두 소가 너무 많이 남아서 둥글게 만들었어요 ㅎㅎ 계란물은 생각 못해봤는데,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을게요 ㅎㅎ | 18.02.04 18: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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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만두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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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웹 답게 만두한번 만들어 먹었습니다 ㅎㅎ | 18.02.04 1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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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18.02.04 1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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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메뉴 만두로 하시죠 ㅎㅎ | 18.02.04 1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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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꿀팁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사용한 만두피가 전체적으로 두꺼운면이 없잖아 있었거든요. 다음엔 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 18.02.05 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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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곧 파격적인 만두딜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ㅋㅋ | 18.02.05 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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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요렇게 , 제가만든 건데,, 저도 취직하고 없고 하다보니 만두 만들기회가 없었네요 이번설에 같이 하자고 말씀을 드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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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들떄도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 이유는 반달 모양보다 냉동실에 많이 보관하기 쉬워서 ^^ 건강이 안좋아진 이후로 집안이 관리가 영 안되서 통 못만들고 있네요. | 18.02.05 0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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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ㅠㅜ 이거도하려면 일이한가득이고설거지거리가ㅠㅠ 건강잘회복하셨으면좋겠습니다 | 18.02.05 0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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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는 이모양 하니까 옆구리 터져서 만들기 힘들던데, 잘만드셨네요 ㅎㅎ 이번 설에 시간내셔서 한번 만들어 드세요 ㅎㅎ~~ | 18.02.05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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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우선입니다. ㅠㅠ 건강 되찾길 바라겠습니다. | 18.02.05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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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경찰청장
폭렬만두 추천 | 18.02.05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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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슈마이형님(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ㅎ;).. 어릴적에 긴 철봉으로 돼지고기 다지는 장면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ㅋㅋ | 18.02.05 1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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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02.05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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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곰탕면에 넣어 드셔도 맛있잖아요~ 저도 그렇게 자주 먹어요. 음식 하기 힘드시면 동네에서 돼지국밥 사와서 거기다 만두 넣고 끓여도 맛있어요 ㅎㅎ | 18.02.05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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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죵 ㅎㅎ | 18.02.05 2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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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마군 님 // 넹, 말장난에 빵 터졌네요 ㅋㅋㅋ | 18.02.05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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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ㅎ 시판용은 생각보다 만두피가 두껍더라고요. 담엔 좀 밀어서 사용해볼까합니다 | 18.02.05 2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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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감사합니다. 많이 치대면 좋은건줄 알고 저렇게 했는데 담엔 적당히 해서 먹어보겠습니다. | 18.02.05 21:2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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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피는 만들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만두피 만드는게 진짜 어려운거 같아요 ㅠㅠㅋ | 18.02.06 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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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이 만두는 아니지만 송편 빚을때가 생각이 났습니다.ㅎㅎ | 18.02.06 1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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