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임 타이머로 24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모든 사이드 퀘스트를 풀지 못한 상태로 엔딩을 봐버려서 살짝 허무했는데
엔딩 후에 세이브 불러오면 보스 엔딩 컷씬 직전으로 돌아와서 나머지 탐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식으로든 DLC 는 나올 것 같은 느낌인데...
엔딩을 봤음에도 화장실 갔다가 밑을 안 닦고 나온 것 같은 이 찝찝함을 지울 수 가 없습니다.
아니 이렇게 끝난다고???....
메인 스토리 진행을 위한 퍼즐은 풀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선행이나 상자까기 등을 진행할 땐 풀이 방법이 이맵 저맵에 나눠진 경우가 많아 이게 좀 어려웠어요.
최후반 맵에서 얻은 아이템을 극초반 맵에서 쓴다던지 하는...
따로 정리해놓고 진행하지 않으면 위치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 외에 그래픽의 디테일이 대단하다 느꼈는데, 보통 최적화를 핑계로 대충 그려넣거나
무시해버리는 부분도 우직하게 묘사해놓은 게 좋았습니다.
맵 이야기도 안할 수 없는데, 지금껏 해본 게임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맵이 복잡했습니다.
소울류로 충분히 트레이닝 됐다고 생각했는데도 맵 탐사가 정말이지 빡쎘....
이 복잡하고 밀도높은 맵을 지도 없이 휘젖고 다니면서 곳곳에 산재한 퍼즐까지 해결해야하니
머리에 쥐 나는 줄 알았습니다.
여하튼 스팀의 평가가 이 게임을 한마디로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매우 긍정적'
그럼 전 남은 퍼즐 해결하러 가보겠습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공략 없이 진행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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