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팩터 에디션 구입자는 선행 플레이가 가능하고 EA 엑세스 구독자 또한 10시간 무료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우선 조작법이 많이 바뀌어서 어느 정도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게 새로 나온 토탈 컨트롤 레이아웃인데 초보자들에겐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조작이 복잡한 개인기들을 버튼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타이밍을 어느 정도 익히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다만 원 핸디드 턱 같은 경우 상황에 따라 백핸드로 해야 하는 위치에서도 포어핸드로 나가버리는 등 자기 생각대로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제한적이라서 기존 스킬 스틱에 익숙한 유저들은 굳이 토탈 컨트롤 레이아웃을 사용할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기존의 NHL94 컨트롤이나 하이브리드 컨트롤 레이아웃이 사라졌는데 데이원 패치로 하이브리드 컨트롤 레이아웃은 다시 복귀시켜준다고 합니다.
이번 작에서 크게 느껴지는 조작법의 문제는 프로텍트 퍽입니다.
기존까지는 A(X)버튼을 눌러서 프로텍트 퍽을 수행했는데 이번작에서는 LS(L3)를 누른 상태에서 오른쪽 스틱을 좌나 우로 기울여서 발동합니다.
급하게 조작하다 보면 스틱 입력이 씹히던가 풀려버릴 때가 있어서 불편합니다.
굳이 퍽을 보호하는 것 만이 아니라 회전반경을 줄이면서 턴을 할 때도 많이 쓰는 조작이었는데 이제는 턴 용도로는 쓰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새 조작체계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건 수비수를 등지거나 슛을 위해 LT(L2)를 눌러 피벗을 할 때입니다.
이게 보통의 피벗입니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시계 방향, 왼손잡이는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위 장면은 오른손잡이이구요.
이때 프로텍트 퍽 버튼을 누른 상태로 LT(L2)버튼을 누르면 반대 방향으로 회전을 하고 이게 더 유리한 상황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작에서는 이 동작을 수행할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못찾았는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디크 모디파이어 버튼인 LB(L1) 버튼의 작동 방식도 많이 달라졌는데 LB(L1) 버튼을 눌렀다가 별다른 개인기를 수행하지 않고 버튼을 떼면 무조건 윈드밀 디크가 나갑니다.
나름 초보자에게 배려를 한 것 같은데 보통 LB(L1)을 누르면 퍽을 몸 가까이 붙이기 때문에 퍽을 보호하는 동작으로도 많이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자동 윈드밀 덕에 개인기를 쓸 때 이외에는 봉인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트레일러에서는 바뀐 조작법에 대해 기대를 했었는데 오히려 저한테는 불호 쪽이 강하게 바뀌었네요.
다만 비전 패스나 원터치 패스는 아주 좋습니다.
전작까지는 원치 않은 동료에게 패스가 가는 상황이 너무 많이 나왔는데 이제는 필요할 때는 버튼으로 확실히 지정해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골 크리스에서 빠르게 패스를 연결할 수 있는 원터치 패스 시스템도 좋습니다.
게임 시스템적으로도 압박 시스템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이제 상대 진형에서 꾸준히 패스를 이어가며 공격을 지속해 득점을 이끌어내기가 좋아졌습니다.
계속 샷을 날려도 계속 슈퍼 세이브를 하는 골리의 모습은 이제 나오지 않고 수 차례 연속으로 샷을 날리면 골리의 반응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져 빈틈이 커집니다. 반대로 우리가 수비를 할 때도 마찬가지라 한 번 제대로 압박을 받으면 지옥도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번작 퍽 덤프에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리 해봐도 궤적이 너무 낮고 느립니다.
페널티킬 상황에서 클리어링을 해도 상대 선수가 그냥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정도의 높이와 속도입니다.
이게 이번작 덤프인데 딱 봐도 너무 느리고 낮습니다.
아래의 전작 덤프롤 보면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일단은 이정도이고 데이원 패치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게임 시스템은 상당히 좋아졌지만 조작 등에서는 전작보다 못한 점이 많아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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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바뀐 조작 시스템이 나쁘게 느껴졌습니다. 토탈 컨트롤 레이아웃은 신규 유저들에게는 좋지만 스킬 스틱 레이아웃은 기존 방식을 유지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 면에서는 조금 발전이 있고 사운드는 꽤 좋아졌습니다. 프리젠테이션도 전작보나 나아졌구요. 다만 위에서 언급한 퍽 덤프 문제는 빨리 패치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 포럼에서도 말이 많더군요. 클리어링 할 때 하프라인도 못넘기는 상태라 페널티킬이 지옥입니다. 그리고 압박 시스템도 문제가 있는게 게이지가 너무빨리 찹니다. 처음에는 기본 세팅인 피리어드 당 3분으로 놓고 플레이를 해서 잘 못 느꼈는데 시간을 늘려도 게이지가 차는건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게이지 상승을 줄이던가 수비측의 디버프를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전작의 업데이트 느낌인데 이걸 풀 프라이스로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저는 호구라서 구입했지만 이전과는 달리 전작을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 애매해요. 추가로 망할 비 어 프로 모드는 예상했던 대로 여전히 전작과 똑같습니다. 젠장~ | 23.10.05 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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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EA는 진짜 돈을 너무 밝힙니다. 뭐 돈 벌자고 하는 장사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얼티만 그렇게 신경쓸거면 차라리 프리플레이로 내 놓던지 특히나 NHL은 커리어나 비어프로만 하는 싱글유저도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버그 같지도 않은 버그는 죽어도 안고쳐주고 멀쩡하던게 오히려 시리즈가 나올수록 고장이나니 환장하겠네요... 저도 비어프로만 하는데 22가 젤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이니... | 23.10.18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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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아쉬운게 비어프로 유저 입장에서 세이브 연동은 왜 안 해주는건지... | 23.10.18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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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피파처럼 비어프로 프로필만이라도 연동을 해주던지...매 시리즈 나올때마다 캐릭 생성하는것도 불만이네요;; | 23.10.18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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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프로텍트 퍽 조작법이 바뀌어서 이번작에서는 저렇게 반대로 피벗을 할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 오른손잡이 선수가 왼쪽 사이드에 있을 때, 반대로 왼손잡이 선수가 오른쪽 사이드에 있을 때는 저렇게 반대로 도는 것이 상대 수비수로부터 퍽을 간수하기에 더 유리하거든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오프라인 플레이어들은 1도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것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 23.10.19 08: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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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았어야 했는데...ㅠㅠ 비어프로에 심각한 버그가 있네요 전작 처럼 슬라이더 셋팅을 했는데 1피리어드 끝나면 슬라이더가 초기화 되는 현상이 있네요 리스트샷을 하려고 글라이드 중인데 자꾸 퍽을 잊어먹길래 셋팅보니 슬라이더 초기화;; 아니 그래도 디폴트 슬라이더로 글라이드 중에 퍽 잃어 버리는건 너무 한거 아닌지;;; | 23.10.20 0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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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도 CPU 쪽 슬라이더를 건드리면 우리팀 AI들도 똑같이 적용받는 어이없는 버그가 끝까지 안고쳐졌죠~ 이번작에선 몇몇 항목의 슬라이더가 아예 반대로 작동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슬라이더 프리셋이 한가지만 존재하는 것 자체부터 이번작의 문제를 보여줍니다. 기본 세팅 자체도 전작까지의 트래디셔널 프리셋에 기반을 두었구요. 컨트롤, 게임 슬라이더, 어설픈 퍽 덤프에 어처구니 없는 골 세리모니 프리젠테이션까지 놓고 보면 시리즈의 나아갈 길을 온라인 위주의 아케이드 게임으로 정한 것 같습니다. 버튼 하나로 복잡한 샷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면서 기본 동작들은 수행할 수 없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라크로스나 백핸드 드래그 샷이 매 경기마다 나오지는 않죠. 몇 년 전에 안드레이 스베치니코프가 라크로스로 골을 넣었을 때는 우리나라 메인 뉴스의 스포츠 코너에서 소개할 정도였습니다. 그해에 EA도 게임에 라크로스 조작을 넣어줬었구요. 그렇지만 제가 위에 짤로 넣어둔 반대쪽 피벗은 매일 밤 모든 NHL 선수들이 수행하는 동작입니다. 지난 18년 동안 매해마다 신작을 구매해왔지만 이제는 정말 그만 두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23.10.20 1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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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진의 역량 한계가 온거 같아 보입니다. 기존 시리즈의 코어를 만든 개발자가 줄어들었거나 아예 없는 듯 한거 같아요 사실 22 나오면서 엔진을 바꿀때 전체적인 코딩을 다시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그나이트 엔진에서 사용한 코드를 그대로 복붙해 놓으니 안 그래도 많은 버그 홍수가 나게 만들었고 고질적인 단순 버그 픽스도 없는 것을 보면 아예 코드를 건드릴 수 없는 거 같습니다. 몇 년 지켜본 결과 이들이 고친 버그는 자기들이 새로 덮어씌운 코드들뿐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기존 코어 코드가 인수인계 없이 개발진이 교체된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한 시즌 발매 안 한다 생각하고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개발진이 그럴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EA가 허락은 안하겠지만... | 23.10.20 10: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