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강스포) 라오어2를 PC로 비판하지 말자는게 오히려 더 이해가 안됩니다.

[닐드럭만]

애초에 이겜은 사상 전파를 위해 만들어진 겜이에요.

PC라고 붙여주기도 아까워요. 그냥 래디컬 페미니즘 게임입니다.

누가봐도 이겜의 진주인공은 애비입니다.

실제로 게임파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또 게임 플레이 자체도 애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그리고 애비는 페미니즘적인 이상향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죠. 

기존의 남성을 대체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

실제로 애비의 어깨나 골격을 보면, 그냥 남자의 그것이랑 같습니다. 

또 고작 몇년만에 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에서 그렇게 벌크업을 했다? 어디 스테로이드가 보관되어있는 비밀 창고라도 발견했나요?

이 몸매가 말이 되보이신다면 주변에 3년넘게 운동했다는 분 있으시다면 그분과 한번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남성의 3배의 노력을 해야 같은양의 근육이 만들어집니다.

닐드럭만과 할리그로스가 생각한 이게임의 역할은

전통적인 클리셰인 백인 중년 남성과 백인 여성 딸이라는 구도를 파괴하고

스토리를 이끌어갈 주인공의 페미니즘 캐릭터가 역할을 대신하도록 하면서

엘리와 조엘을 퇴장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스토리가 이것을 위해 짜여진겁니다.

만약 애비에 완벽히 몰입하여 게임플레이를 진행한다면, 개연성이 없어보이던 스토리도 이해가 되실겁니다.

이 애비를 중점으로 다루기 위해서 스토리 군대군대 허점이 드러나고

전작 주인공이던 조엘이 '나는 조엘이오' 하면서 캐붕까지 일어나며 허무하게 사망하는것이 정당화되었습니다.

이겜의 주인공은 애비인데, 조엘에대한 예우가 필요할까요?

조엘이 팬들의 염원처럼 폭풍간지로 죽었다면, 애비는 역으로 더 초라해집니다. 왜냐면 애비가 조엘을 대체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할리그로스는 절대 그런걸 원치 않았죠. 능력있는 여성이 기존 기득권 백인 남성을 골프채로 깨부수는 모습을 통해

선전포고한겁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백인 남성 기득권"에게 말이죠

그리고 게임진행 군대군대 페미니즘 사상이 숨어있죠. 예민하신분들은 다 찾으셨을겁니다.

굳이 무지개 유대성소 이런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런건 그냥 눈속임이에요

그냥 제시에대한 취급만 봐도 알수있어요. 이건 그냥 레즈비언 판타지에요.

동성애자 커플이 동양인 남성으로부터 아이를 우연히 얻고, 그 아이의 아버지는 바로 사망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연이라고 볼수 가없어요. 또 부성애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아버지는 필요없다.

그리고 디나와 엘리와의 관계에서 불필요한건 내적갈등을 배제하겠다.

마지막으로 제시를 동양인으로 한건 새로 생길 가족에 다양성까지 확보하겠다.

모든게 다 의도가 보여요.

거기다 작중 이성애자의 취급을 보시면 됩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이성애자 전체를 공격하는건 잘 알고계시죠?

오언, 토미, 멜에대한 취급을 보세요. 전혀 존중이란게 있지 않았습니다.

특히 임산부에대한 취급은 영미권게임치고는 엄청 충격적이죠.

이겜에서 엘리의 역할은 그냥 사상의 전달과

마지막 엔딩이 상징하는 동성애자의 도덕적인 우위였고

결국 모든것을 읽고 금치산자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어서 차기작 출연이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보면 됩니다.

사상의 전달에 관련된건

실제로 엘리의 발언에 대해서도 나타나죠 (공공 외설표현, bigot)

저는 이 bigot이란 단어가 이 게임에 내포된 메시지의 90%이상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이단어는 한국에서 ㅎㄴㅊ이란 단어가 가지는 상징성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을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는 일반인들도 사용하는 단어로 교묘하게 포장한거죠.

애초에 저런 단어가 학교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엘리가 알 만한 단어가 아니거든요

세계관에서 자주 쓰이던 단어가 아니라면 말이죠

각설이 길었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아까 말했듯이 이게임은 

애비를 차기작의 주인공으로 내세우기 나온 게임입니다.

그리고 애비라는 캐릭터 자체가 페미니즘으로 떡칠이 되어있는 메리수 캐릭터입니다.

PC로인해 망가진 스토리를 PC는 비판하지 말자는건 말이 안됩니다. 이건 그냥 무조건 붙어올수밖에 없는 꼬리표에요.

그리고 실제로 PC에 10년동안 시달린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많이 인지하고 있더군요.

물론 즐겁게 즐긴분들을 비판하는건 아닙니다.

이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야 PC가 저렇게 쓰레기인데 너네 왜 쉴드침??" 이 아닙니다.

모든 생각은 존중받아야함이 마땅하죠. 타 사상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지만 않는다면. (물론 래디컬 페미니즘은 존중이 심각하게 결여되긴 했습니다만...)

그러나 이 게임의 스토리를 망친 원인에서 PC를 제외한다는것 또한,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기때문에 알리려는 것입니다.

[루리웹-2272022480]

단어부분 그걸보고 외국인들은 여기서 더 하드난이도 였단 말이야?라고 생각했었죠

[야망용녀]

닉 뭡니까 ㅋㅋㅋㅋㅋㅋ

[X시아레조네이터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

[푸드락]

레브도 트랜스젠더.. (원래는 여자...)

[아우조라]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네요... 저도 느꼈습니다.. 우선 조엘이란 사람은 죽여야 겠는데... 그 걸 애비라는 새로운 제2의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었고.. 결국 라오어1 핵심의 주인공인 조엘과 엘리는 산으로 가고.. 애비가 제2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어처구니 없는 상황.. 마지막까지 신파극으로 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내용전개.... 결국 둘다 잡지 못하고 다 버린 느낌....

[녹턴 20번]

존나게 극적인 장면 다음에
갑자기 몇년은 지나있는 거 같고
그 와중에 아빠 죽은 애 키우는 동성부부가 돼있다?..
이건 오히려 PC 요소를 엿맥이려는 거 아닌가 싶네요

[방사능에오염된인간]

솔직히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스테로이드 근육돼지가 나오는것도 이상하고
인류멸망의 시기에 성소수자 범람하며
자기 권익찾기하는것도 이상하긴 하죠.

솔직히 에비를 등장시킨것에 대해선
제작자의 의중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조엘을 비추는 거울같은 캐릭터인데...
여성이 되어버리니 완전 여자고릴라로 만들수밖에 없었겠죠.

글쓴이분과같이 저도 페미로밖엔 해석이 안되는데
자기합리화 쩌는 모순적인면도 보이는거보면
절대 긍적적으로 만든 인물상도 아닌거같아서 애매하죠.

솔직히 같은 이야기라도 에비 과거를 먼저 끌어다놓고
에비에게 복수의 정당성을 제시한후,
그 후에 쭉 엘리로 플레이하게 했다면 이리 욕먹진 않았을거같은데

[루리웹-1781192261]

최근엔 jrpg 특유의 오글거림을 피하면서 게임을 골랐는데 이제는 pc 특히 페미니즘 뭍은거는 믿고 걸러야겠네요. 분명히 좋은 pc 컨텐츠도 존재합니다.영화를 예를 들면 매드맥스나 그레타거윅의 작은아씨들,레이드버드 같은.. 특히 그리타거윅 작품을 보면 보통 pc를보면 전통적인 관습을 개무시하며 깔아뭉개며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본인들의 정의를 우월하게 만들며 피해자 올림픽마냥 무리수를 던지는데, 반면에 좋은 pc영화들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소수자가 받는 차별에 공감하게 하고 나아가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그들을 봐야하는지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저 또한 pc에 부정적인 생각이 있지만 그것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은 하지 않으며 좋은 pc 컨텐츠에는 정말 박수까지 치며 즐겼던 경험이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특히 그들은 새로운 ip를 만드는거 보다는 기존의 유명한 것들의 전통적인 문화를 거부하며 비틀어 버리는데 쾌감을 느끼는듯합니다.
스타워즈,라오어2,맨인블랙,고스트버스터즈 등등 너무 많은것들을 쓰레기로 만들어버렸어요.
진짜 피해자 올림픽같은건 좀 그만했으면..

[닐드럭만]

저도 PC사상이 사회의 한 갈래로써 충분히 받아질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옳고 나머지는 다 틀렸으니 우리가 올바르게 계도해야한다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그들의 사고방식은 볼대마다 기가찹니다.
왜 사서 욕을먹을짓을 골라서 해대는지...

[DDCAT]

예전같았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봤을 요소들이 PC때문에 오히려 다들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같네요

[닐드럭만]

게임을 의도적으로 망치지만 않았다면 사실 눈에 크게 띄진 않았을거같아요.

[루리웹-1781192261]

원흉이라는 글쓴이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새끼다 보여주고 싶은것때문에 우리가 재미를 느끼고 공감했던 부분을 뺏긴거죠

[루리웹-9887622713]

동감해요, 애비캐릭터를 잘 뜯어보면 레즈빼고 다들어가있어요, 여성, 남성,게이성,트젠성,심지어모성 까지 들어가있어요,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 레즈비언 성은 엘리한테만 보여줍니다. lgbt 패미니스트 게임 맞는거 같아요, 다만 감독이 너희 남자들이 애비를 플레이 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은, 성소주자가 느끼는 불편함가 같다 라고 말하는게 좀 걸리김함

[lurir1217]

근데 왜 닐 드럭만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증오하길 바란다고 했을까요? 뭔가 선민사상으로 계몽하길 바란다면 뭔가 깨닳음같은걸 원했을거같은데..

[닐드럭만]

앞으로도 매체에 래디컬한 PC사상을 넣는것에 대한 당위성위 부여되죠. 저들이 아직도 계몽되지 않아서 증오하는 것이니 아직도 사회엔 혐오가 만연하며 계속 이런식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고음마스터]

그냥 나는 애비와 디나 모델링만 봐도 역겨움

[Jamie_Oliver]

봉감독님 말씀이 진리인듯. 감독은 할말이 있으면 sns에 해야지 작품에 넣으면 안된다고

[으앙아]

전 괜찮다는 사람들 본인이 페미니스트이자 PC여서 괜찮다거나 문제가 안된다, 거슬리지 않는다는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MegaGengar]

전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하는거는 너무 비약이고 라오어2에 깔꺼리도 많은데 굳이 페미니즘이나 PC를 걸고 넘어지지 말라고 했는데

그 엘리의 꼰대 샌드위치의 진정한 의미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음. Bigot

[X시아레조네이터2]

이건 정치적 올바름이 아니라 걍 페미니즘임;;;;;
원래 정치적 올바름은 모두에 대해 정치적으로 올바른 시선으로 고치자는 의미였는데
이 게임은 걍 동성애랑 페미니즘 떡칠;;;;;;;

[VOIDHUNTER]

와 진짜 제가 느낀 핵심을 가장잘 정리해주셧네요 ㅠㅜ 사람 그 누구든 강요받으면 거부감이 들기마련입니다. 이건 좌건우건 옳건 틀렸건 마찬가지인겁니다. 그런데 전작과 자신의 사상과 반대인 팬들을 부정하면서 이런 강요를 받아들여라라는건 절대 설득을해서 이해시키려는게 아니라 선을긋고 싸우자는겁니다.

[BOA.마키]

ㅋㅋ

[白手之王]

자꾸 이 게임에 대한 유저평가를 호모포비아나 PC혐오자 때문만으로 몰아가는게 역겨워서 말은 안했지만
저런쪽으로 같잖은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었는데 잘 짚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리더나 중심인물로 묘사되는 인물들은 여자죠. 딱 한명 전쟁에 미친 고문광 빼고.
토미도 부정적인 남성성에 대한 표본으로 희생되어 마지막에 망가뜨린게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