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굉장히 잼있습니다.
삭제된 커리어 모드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같던데, 전작을 해보지 않은 저로서는... 하지만 역시 커리어 모드가 있었다면 몰입감이 훨씬 뛰어났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이런류의 게임이 가상체험이 목적인데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유명 레이서들과 겨룰 수 있는 모드가 있었다면 좋았겠죠. 아쉬울 따름 입니다.
어째든 처음 시작하자마자 중간 난이도(아마추어 다음이었듯...), 수동기어조작, 브레이크 어시스트 off로 퀵 레이스를 해보았습니다. 그 후 딱 5초만에 든 생각이...
"아 망했네..." 였습니다.
코너 하나를 제대로 돌 수가 없더군요. 성격상 게임을 할때 클린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지라 계속 리 스타트로 30분 넘게 도전 했습니다만... 제가 머리속에 그리는 코너링은 도저히 불가능 하더군요. 구매 할때도 뭔가 덤핑의 냄새가 나서 구매를 해야 되나 무척 고민 했던 게임인데... 코너를 돌수가 없다니...
약간 멘붕이 온 상태에서... "그래 난 F1게임은 처음이고 휠도 없이 패드로 하는데다, 상대(Ai)는 F1 드라이버니 아마추어 어시스트로 게임을 해도 괜찮아!" 라고 자기 합리화 후에 재 시작 하니...
그야말로 신세계... 뭐 너무 잼있더군요. 현재까지 제가 즐겨본 게임 중에서 가장 뛰어나지 않나 싶을 정도 입니다.
물론 어시스트를 받는 상태로 드라이빙 하는 것입니다만... 딱 제가 그리는 그런 레이싱(리플레이로 봐도 구리지 않은)이 가능했습니다.
바로 챔피언쉽 모드 선택해서 루이스 해밀턴으로 챔피언쉽 첫 경기를 끝냈습니다. 초보자이고 직장인이기 때문에 15랩 셋팅으로 진행 했습니다만... 사실 다른 게임에서 15랩 이면 무척 지루하고 긴 랩수가 될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은 15랩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끝났습니다. 초보자이기도 하지만 실제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는 느낌? 현장감이 대단해서 기록을 신경쓰게 되고, 워낙 속도감이 있어 때문에 컨트롤 시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어 15랩도 짧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게임의 그래픽도 좋습니다. 아주 눈부시게 뛰어나지도 않지만 속도감이나, 현장감이 대단히 좋다고 해야 할까요? 날씨가 맑은 날은 먼지? 같은 부유물들이 스쳐 지나가는 연출도 있고, 비가 오는 날은 드클이 부럽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사운드도 좋아서, 엔진음 등이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 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기 부분은 제가 몇번 하지 않고 팔아 버린 드클이나, 현재 즐기고 있는 포르자 호라이즌2에도 적용이 되는 부분 입니다. 요즘 게임에서는 특별할게 없는 부분이죠.
이 게임이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은 패드 조작감이 굉장히 좋다는점 같습니다. 다른 레이싱 게임들과는 다르게, 패드 조작으로도 차량의 조작이 1:1로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다른 게임의 경우 코너 부분에서 꺽임의 정도를 유지하거나 힘 조절이 어려운데 반해 이 게임은 직곽적으로 제가 원하는 만큼 움직입니다.
제가 이렇게 느끼는 부분이 어시스트로 인한 페이크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그렇다고 해도 그런 셋팅을 해놓았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 합니다.
어차피 레이싱게임 실력이 있어 어시스트 도움 없이, 나쁘지 않은 휠로 레이싱 게임을 하는 분들에게는 이 부분이야 특별할게 없을지 모르겠지만 일반 유저들은 저처럼 휠 없이 하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레이싱게임이에서 조작감이란 게임의 완성도에서 5 할은 차지 한다고 생각 하는데, F1 2015는 그 부분에서 탁월한 게임 같습니다.
레이싱 게임 좋아하시고, F1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게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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