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악조건에서 배송을 완료해야 하는 게임정도로 이해했으며,
코지마의 그 취향을 강요당하는.. 플레이 하면서 약간 거북했던 것도 사실이었지요.
단순히 게임을 즐기면서 노력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세계관도 한몫하고
그런 생각들의 혼돈속에 밀린 숙제마냥 꾸역꾸역 플레이 했는데요.
후반부에 스토리가 급 전개되더니 이야기의 퍼즐을 완성시키고, 충분히 짜임새가 있었던
스토리임에 어느정도 감명을 받았습니다.
챕터 13 부분은... 그 코지마의 스토리텔링에 강요당하는 기분이어서 유쾌하진 않았지만
그 불쾌함이 의도된, 이유가 있었던 구성이라고 알게되니 납득이 가네요.
엔딩까지 본 지금은 굉장히 후련합니다.
엔딩보시고 게시판 공지에 있는 스토리 정리글 꼭 읽어보세요.
작성해주신 그분께는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엔딩 후 획득한 트로피를 보니 대략 이 게임을 구매한 인원의 1/4~1/5 정도가 엔딩을 봤더군요.
엔딩을 볼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힘내서 엔딩까지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스토리의 여운이 남아서 그냥 이 마침표가 좋아 이유가 생기지 않는한은 더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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