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게임 인생중 가장 큰 기여도를 한 작품이 툼레이더 시리즈 였습니다.
제 첫 3D카드 게임도 역시 툼레이더1 이였거든요..
최근 정통 시리즈의 언더월드 이후로.. 툼레이더의 라라는 사라지고
같은 이름 다른 게임의 라라가 돌아왔네요...
리부트의 마지막을 기억 하신분들은 아마 다음작품에서 본격적인
도굴꾼의 라라를 기대한분들이 상당히 많았을겁니다..
더 많은 유적과 전작보다 더 강력한 난이도 화려한 트랩 인간이 아닌 괴수나 동물들과 싸움을
기대했던 저로선.. 일장춘몽을 선사해줬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리부트땐 신선함이 어느정도 커버를 해줬다면.. (강화되지 않은 순수한 라라의 개고생 퍼레이드)
이번작은 그냥 툼레이더 라는 이름만 판 느낌을 지울수가 없군요..
명절때 만났던 사촌형님이 어릴적 저에게 툼레이더를 소개 시켜줬었는데..
역시나 이번작의 문제점을 재대로 지적하시더군요..
"그래픽 빼곤 볼게 없다.."
분명 그 이전작들은 그시대에 즐겨보지 못한분들이라면..
절대 이해할수 없지만.. 모든 시리즈 세대를 거쳐온 저로선
아쉬움이 크게 들어오는군요..
챌린지 유적 탐사는 거의 부가옵션으로 설정되어 있고..
좀더 유적 탐사에 대한 난이도나 부가 아닌 주가 되었더라면 아쉬움이 납네요..
너무 쉽게 구하는 아이템들 대체 왜 이렇게 많은 아이템을 만든건지 이해가 않감..
툼레이더의 기본은 도전임..말그대로 무한도전.. 아이템 파츠별로 나뉜것도 그렇고
제일 중요했던 챌린지 유적의 효용성은 정말.. 동네 놀이터에 있는 정글짐 수준..ㅂㄷㅂㄷ
전작들에서(리부트 이전) 가져오지 못한 부분중 제일 안타까운게..
유적들의 연계성이 전혀 없다는것임.. 유적하나 클리어하면 아이템 파츠를 주거나 스킬을 줌???
차라리 전작들처럼 챌린지 유적 클리어시 다음 진행의 열쇠나 마지막 유적의 파편 열쇠
최소한의 연계성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냥 파밍하고 때려잡고..
유적은 뒷전이고 트리니티 잡놈들이랑 쌈질만함...
휴우...아무리 리부트라지만.. 기존 뼈대는 툼레이더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함..
제가 선호 했던 툼레이더의 매력중 하나가 극악의 난이도의 아크로바틱..
하지만 클리어 했을경우 정말 희열은 짜릿할정도로 쾌감을 선사하지만..
그로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도 생기긴 마련이죠..
어차피 리부트이기에 전작들 내용들과 이어지진 않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연관성도 없구요.. 단지 배경만 같을뿐..
더이상 라라의 트레이드 마크는 볼수 없을거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마도 제작사측에선 전작들은 과거의 망령급으로 취급하는듯 합니다..
다음작이 나올지는 모르겟지만.. 저도 더이상 과거의 툼레이더를 기대하진 않을듯 합니다..
그냥 새로운 게임 시리즈로 받아들여야 겠네요..
툼레이더야 말로 진정한 공략이 필요한 게임인데..
게시판 베스트 보면.. 공략이라고 해봐야 아이템 수집과 옵션설정이 전부인게 참..ㅠ 안타깝네요..
이외의 다른 부분은 만족합니다.. 한글화에 대한 부분은 최고였습니다..
후속작이 나온다면 좀더 시원한 바다나 물결?이 치는 그런 환상속으로 다시 떠나고 싶네요..
다음 작품에는 좀더 강한 라라를 보고 싶네요.. 카리스마를 다시 보고 싶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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