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류 게임은 처음 해봤는데 나름 재밋게 했습니다.
스토리도 초중반은 긴장감 유지하며 떡밥뿌리고 지루하지않게 잘 끌어 가더군요... 거기까진 좋앗어요.그런데 6장넘어가면서부터 좀 꼬롬해지더군요..
불편하고 이해안되는 부분을 정리하자면
1. 몬스터 도감 관련은 왜 없는것인가.
제가 못찾은건가요? 일단 메뉴에 존재하지않더군요.. 그럼 전투중 탐색기능으로 자세히라도 열람 가능하게 해주던가 볼수있는 정보가 피통 속성 상태이상아이콘 정도밖에 없는게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물리내성 마법내성 카운터속성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꼭 처맞고 개고생을 하면서 알아놔야한다는게 이상하더군요...제가 모르는 상세보기 기능이 존재하는건가요??
2. 후반 스토리 날림.
현실적으로 잘 굴러가다가 뜬금없이 융합?판타지??사이비종교?? 막판이 너무 뜬금없이 쏟아져나오는 설정들을 보며 이게 뭔가 싶더군요.
그래서 리디아는 결국 뭐였는데요. 관측자니 뭐니 시부렁거리더니 사라지질않나..
주인공 회사 사장은 내내 뭐 있는것처럼 말하다가 막판에 도와줄수잇는건 여기까지다? 라며 말하며 이탈. 뭔데... 몸을 잃엇네 뭐네라는 언급도 있었는데 뭐하나 회수한것도 없이 사라지네요
히이즈미 형사도 뭐 한건 할것처럼 중반부에 협력하고 그러더니 뭐 하는거없이 끝나고..
버려진 인물과 떡밥 설정을 회수안하고 다 버린게 아쉬웠네요.
섬머라이프 3인방도 마지막에는 그냥 죽은걸로 되있고말이죠.
3. 레벨디자인이라고 하던가요?? 망이네요.
일개 잡몹이 보스몹보다 까다롭고 귀찮고 빡세더군요.
잡몹은 자잘한 내성들 때문에 정리하기 까다롭고 대미지도 보스몹이랑 큰 차이가 없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랩업노가다은 안하고 걍 되는대로 잡몹 스킵하면서 보스룸 직행으로 깻네요.
그렇게 보스몹 정리하면서 가다가 9장 화산지대 엔토마퀸 앞에서 세이브도 잘못해놓는 바람에 게임 포기할뻔하긴했지만요. 화산지대 엔토마퀸이 제일 어려웠네요...미친게 스킬한방에 캐릭 피통을 넘는 대미지를 주다보니 좀비러쉬로 깻어요.
결국 날림으로 하다보니 노멀엔딩을 봤고 굿엔딩은 걍 유튜브로 보고 퉁쳤네요. 잡몹 더러워서 노가다할 자신이 없엇거든요.
나름 재밋게 하긴 했으나 아쉬운 부분도 많은 겜이였네요.
하는내내 일러도 이쁘고 귀여워서 남겨놓고 싶은데 3장이후 모든 캡쳐와 방송기능을 다 막아놔서 남기지도 못하게 한건 맘에 안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