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클리어 하고 나서... 느낀 점입니다.
1. 이상한 퀘스트 구조
토벌 퀘스트는 처음 나오는 다섯 개 깨면 더 나오지도 않는데다
의미 없는 납품만 잔뜩 있고
특별 퀘스트는 존재조차 하지 않음
채취는 쓸데없이 힘들어서 결국 상인으로 해결하는 게 답
2. 스토리 의문 및 구멍들
초반부 배드엔딩 중 심령현상에 맞서면 뭔가 몸을 빼앗기는 듯한 묘사가 나오는데 이건 뭐였는지
무안단물 사장은 결국 뭐하는 사람이었는지
(정황상 육체는 없이 네트워크상으로만 존재하고 있는 사람인 것 처럼 표시되는데
마지막에 주인공을 도와준 후 사라지는 묘사로 보아 리디아와 같은 존재였던 건가)
뭔가 협력 관계일 것처럼 나오더니 시나리오가 끝날 때까지 증발한 형사
캐릭터는 썩 나쁘지 않았는데 어째서..
사장이 뜬금없이 가져오던 아파시스에 대한 정보 등은 이 사람이 담당했었어야 한다고 봄
비슷하게 증발한 카페 사장은 덤
무나카타 나츠오가 잠입 중에 발견한 흰 옷은 대체 뭐였는지
(정황상 아이리스로 추정되지만... )
무나카타 나츠오는 잡혔는데 주인공에게 무나카타 나츠오의 이름으로 온갖 계획서를 보내준 건 누구였는지
분명 게임 내에서 죽으면 밖에 있던 사람도 죽는 데
왜 마지막에 몰살당한 동료들이 멀쩡하게 현실에서 깨어나는지
특히 이 쪽에서 스토리를 한 번 엎었다는 정황이 강하게 드러나는데,
마지막에 오디세이아로 올라가서 캠프에서 휴식을 해 보면
얘네들이 아직 게임 NPC인 상태로 현실 세계를 기억하는 듯한 대화를 계속 하면서 시이나가 게임을 클리어하게 도와준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분명 지금은 게임이 아니고 실제 상황이고 현실 인간이 이 쪽 세계에 와 있는 건데도...
(마지막 구간은 스토리 대화 중에서도 각 캐릭터 본명을 쓰는데, 이 캠프에서만큼은 아직 NPC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즉... 그 몰살 사건 이후 얘네들이 NPC로서 부활하고, 기억을 되찾는 장면이 그 전에 나왔어야 정상인데, 이 부분이 그냥 스킵되어버렸음.
이 부분에서 스토리고 게임이고 마지막에 급하게 마무리했다는 걸 확신
마지막으로 루덴스들
스토리 초반부터 내내 흑막 분위기를 풍기던 앨리스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끝남
그 이상으로 스토리 존재감 증발한 레빈과 노바.
메일로 날아온 아이리스는 해방하자마자 폭주해선 맞아죽는 게 끝
허접한 최종보스전 묘사는 덤
결국 힘 빠지는 후반부 스토리나 뜬금포 전개 같은건 개발 일정 문제인 게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발매 좀 늦어졌어도 제대로 마무리해서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쉬워요.
그래도 그럭저럭 재밌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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