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없이 유사한 전개가 반복되는 챕터들, 평면적인 악역, 급격히 비중이 사라져 증발하는 캐릭터들.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엔딩이었습니다.
주인공 일행에게 닥친 일련의 사건이 절망적이란 것을 표현하기 위함인지 배드 엔딩이 매우 많습니다.
제작사는 아이템이나 트로피를 줌으로써 유저가 배드 엔딩을 수집하길 권장하죠. 배드 엔딩을 보더라도 금세 선택 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해놓았고요.
그러나 오히려 이런 요소가 배드 엔딩을 단순 노가다로 만들었고 심지어 몇몇 배드엔딩은 납득이 가질 않고 뜬금없기까지 했습니다.
작중 인물들이 비참한 결과를 보더라도 제 책임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무의미한 배드엔딩에 할애한 비중을 루덴스나 아이리스에게 투자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해피엔딩입니다.
대사를 대충 넘기면서 진행하신 분이더라도 마지막 엔딩은 보셨을 겁니다. 게임을 클리어한 보상이니까요.
그리고 그 보상은 유저가 내린 선택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엔딩이 대사만 조금 다를 뿐 알맹이는 유사하더군요.
전체적으로 시간에 쫓긴 듯한 흔적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IP보기클릭)122.32.***.***
(IP보기클릭)122.32.***.***
플래, 플레 검색 후에 축하 댓글을 적었습니다. 늦은 축하 댓글 양해 바랍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22.04.21 17: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