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광고를 보고 버그로 침식된 게임을 현실이랑 게임 세계를 돌며 고친다는 컨셉이 좋아 보여서 샀습니다.
방금 막 1시간 정도 플레이를 했는데 이제 막 시이나가 글리치 스타일로 처형인을 잡은 곳 까지 진행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게임 산 거 후회되긴 하네요. -_-;;
진짜 여러가지로 좀 제 마음에 안 드는 게임 같습니다.
보통 제가 풀보이스 게임을 하면 캐릭터가 다 말할 때 까지 대화창을 안 넘기는데
이 게임은 캐릭터들이 말하는 게 듣기 싫어서 그냥 텍스트만 읽고 넘겼네요.
연기가 나쁘다고 할까 뭐랄까 솔직히 좀 듣기 싫은 소리를 냅니다. 캐릭터들이…
아 특히 시이나가 조사할 때 말하는 '난다로' 는 좀 두 세 가지 패턴을 넣어주던가 난다로난다로난다로난다롱 -_-
그리고 일단 게임 시작하고 갑자기 최종보스 같은 녀석이랑 싸우는데
솔직히 제가 게임에서 그래픽이나 그런 거 잘 안 따지는 편이긴 한데
뭔가 세세한 부분에서(등 뒤에서 공격 당해서 피를 뿜는 부분 / 쿨럭 하고 피 뱉는 부분) 되게 보기가 이상하더라구요.
전투도 기대 이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게임부터 산 제 잘 못이네요.
근데 턴제면 그냥 턴제로 전투를 하지 뭔가 좀 이상한 턴제 전투 방식이더라구요.
벽에 튕기는 거랑 버그 밟는 것 같은 건 신선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쭉 플레이해서 왕성에서 프로그래머(프롤로그에 나온 아라타인가 걔겠죠?) 나오기 전까지 쭉 지루했네요.
왕이랑 위병이 이상한 짓 하는 것도 '아 버그 걸렸나보네' 정도의 감상 밖에 안 나옵니다. 애초에 좀 뜬금 없어가지고;;
그리고 처형인과의 전투
그 바그으으으~ 하고 말하는 아마 이 게임 마스코트 캐릭터 처럼 보이는 버그 캐릭터 목소리 귀 너무 아픕니다.
아 그리고 왜 시이나가 괴로워 하는 부분만 O로 못 넘기게 해놨을까요 -_-;; 아니 별로 얘가 괴로워 하는 거 풀로 보고 싶진 않은데…
그리고 글리치 스타일로 전투
3번째 칸에 넣는 필살기 자체는 멋있더라구요. 그 시이나의 광기 보이스는 좀 미묘했지만요.
그리고 전투 끝나고 흑흑 슬퍼하는데 아니 너 아까 전투 승리하고 '해냈어요 ㅎ' 하면서 귀여운 포즈까지 취했으면서?
여기까지 하고 세이브 하고 껐네요.
더 플레이를 할지 안 할지는 미묘… 솔직히 사이버 슬루스 같은 느낌을 생각하고 샀는데 꽤 틀리더군요.
혹시라도 그 부분까지는 원래 별로다! 그 이후부터가 진짜 재미있다!
라고 해주시면 더 플레이해볼 생각인데 지금으로서는 다른 게임이나 살 걸 하고 후회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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