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곡을 빠져나가면
의용군 제3 중대와
합류할 수 있겠어
결국, 긁어 모은
제국군의 물자는
무엇에 쓰이는 건가요?
기다리게 했군
지금부터 지뢰밭 돌파를
개시한다
못난 남자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 보도록 해
좋아
우선 이걸 봐 줘
이건 뭔가요?
2장 다 같은
도면 같은데요
이 2장 같은 도면이
지뢰의 배치도다
정말이에요!?
모은 적 부대의
잔류 물자에서
발견된 거야
저 산처럼 쌓인 물자에서!?
자료라 해도 천 장 이상은
있었다구!?
언제 그런 발굴 작업할
시간이 있던 거야?
이 정도 철야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
전투도 작전 계획도 세우면서
너란 녀석은……!
배치도는 두 개의 부대가
각자 1장씩
소지하고 있었다
이 지뢰밭 근처에서
행동하는 부대가
배치도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 건가
예측이 맞아떨어졌군
그렇지만, 이 배치도가
100% 정확하다고
생각해도 되는 거야?
다르다면 끝이네요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건 내가……
제가 갈게요!
리에라?
대장이 안전을 확인한
지뢰밭을 대원이 걷다니
부끄러운 일이에요
그리고, 제가 간다면
누구도 불만이 없겠죠
제가 적임이라고 생각해요
13, 너……
……
……
……
알겠다
리에라에게 맡기지
다른 사람은 주변 경계를 부탁한다
옛!
나는 쿠르트를 믿어……
반드시 괜찮을 거야!
출발합니다!
정말 괜찮을까?
저 『사신』 아가씨가……
멍청아!
불길한 말 하지 마!
쿠르트, 걱정인가?
어째서지?
나는 저 배치도가 바르다고
확신하고 있는데
배치도가 옳더라도
병사가 배치를 바꿀 수도
있잖아
그건, 그렇지만
20분 경과
보고는 아직인가……?
리에라입니다!
배치도 대로 지뢰밭을 돌파했어요!
알겠다
거기서 대기 해줘
바로 합류하겠어
예!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대단한 배짱이네
다시 봤어, 리에라
이제 『사신』이라고
부를 수 없네
천사라 불러야 하나?
너무 극단적이에요!
지뢰밭 돌파는 완료했다
다음은 의용군 제3 중대와
합류군
어이, 뭐 하는 거야?
너가 리에라를
칭찬 해줘야 하잖아
왜지?
리에라는 대원의 임무를
다한 것 뿐이잖아
뭘 모르는구나!
됐으니까 실컷
리에라를 칭찬 해줘
……알았다
……리에라
예?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잘 해줬어
네 덕분에 전원 무사히
돌파할 수 있었어
활약에 감사해
고마워요!
쿠르트에게 칭찬받아서
기뻐요!
그런가?
나, 도움이 된 거잖아요?
그게 정말 기뻐요!
모두에게 말 해야지!
기쁘다, 인가……
타인을 신뢰한다는 건
두려운 일이야
리에라는 너를 믿고
지뢰밭으로 향했다
거기에는 큰 의미가 있어
모르겠어?
그런, 건가
별난 녀석이라고는
생각했지만
타인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구나
뭐, 언젠가
알 때가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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