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식축구는 2008년 겨울 패트리어츠가 전승준을 하는 슈퍼볼을 보고나서 입문하였고,
아이실드를 보며 불타올랐다가 매든은 18 때부터 시작한 매린이 입니다.
요새 매든 19가 새로이 출시되면서 매든 시리즈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랬지만 매든 시리즈가 상당히 입문 난이도가 어려운지라 저도 굉장히 고생하고
매든 리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매든 19 안샀을지도 모릅니다(특히 보성님 감사합니다 ㅎㅎ)
보성님이 많은 팁들을 올리주셨지만 저도 매든을 입문하시는 분들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가 겪었던 입문기 겸 팀을 남길까 합니다.
우선 현재 제 매든 19 MUT 덱입니다.
솔직히 저는 초반 현질을 좀 한 덱입니다.
하지만 저도 똥손이라 선수빨+꼼수 패스로 겨우겨우 솔로 배틀을 이길 정도 입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매든에 익숙해 졌는지 공격을 예를 들어서 설면 드리겠습니다.
(수비는 제가 잘 못하거든요...)
매든 18, 19 모두 메뉴는 비슷하니 최신작인 19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공격 시 등장하는 메뉴를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공격 시작 시 메뉴가 등장 합니다
1) Coach Suggestions:코치가 작전을 제안
2) Formation: 포메이션에 따라 작전을 선택
3) Concept: 작전을 컨셉에 따라 선택
4) Play Type: 작전을 플레이 타입에 따라 선택
5) Persocel: 참여 포지션에 따라 선택
6) Recent Plays: 가장 최근 플레이
7) Coaching Adjustment: 코치 설정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일단 플레이 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작전을 여러번 써보고 익숙하지 않으면,
인셉, 펌블, 패스실패(또는 런 블록) 당하기 일쑤입니다.
왜냐하면 패스마다 상대의 수비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가 있고, 선수에 따라 어떤 패스 루트가 가장 먼저 열릴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1번 코치 작전제안은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작전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입니다.
물론, 유저가 많이 플레이 한 작전, 상황에 적절한 작전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필드골, 펌블 등의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일반 상황에서는 저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메뉴로 플레이를 해야 하느냐?
저는 4>3>2 순서대로 플레이에 익숙해 졌습니다.
먼저 4번 플레이 타입에 따른 작전 선택 메뉴를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보시면 좌우로 돌리면서 패스/런/스페셜 등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 것인지
패스도 퀵, 스탠다드, 샷건 등 내가 해보고자 하는 플레이에 해당하는 작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작전을 여러개 해보시다보면 얼추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과 작전들에 감이 오게 됩니다.
그리고 작전의 스타일에 눈을 뜨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패스를 슬랜트에 던지기 편하다, 드라이브에 던지기 편하다, 런은 아웃사이드가 편하다 등등.
그럴 때 3번 컨셉에 따른 작전에 눈을 뜨게 됩니다.
자 메뉴를 한번 봐보시면, 플레이 타입보다 좀 더 세부적이게 됩니다.
퀵 패스, 미듐 패스, 딥 패스 이렇게 패스도 더 자세하게 나오고 각 패스,런, 상황 별로 어떤 컨셉의 작전을 쓸 것인지 연습을 해보시면 됩니다.
위 메뉴를 보시면 Stick, Slant, Hitch 이런 단어 모두 패스 시 리시버들이 달리게 되는 루트의 이름 입니다.
그래서 같은 Slant 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작전이 있고, 이는 보통 포메이션에 따라 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본인이 좀 익숙해진 작전의 포메이션을 꼭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위 사진은 포메이션 메뉴로 들어와서 없지만) 우측에 WR, RB, TE의 참여 숫자나 컨셉이 적혀 있습니다.
이것 처럼 컨셉 메뉴 에서는 해당 작전이 어떤 포메이션인지 알 수 있습니다.
컨셉별 작전 선택에 익숙해지셨다면 드디어 매든의 공격의 기초를 얼추 익히신 겁니다.
자 이제 마지막 포메이션에 따른 작전 선택에 대해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위 메뉴를 보시면 해당 포메이션이 어떻게 생겼는지 나옵니다.
저 SIngle Back 포메이션에서도 좌우로 돌리다 보면 Wing Tight, Bunch Ace 등
세부적인 WR, TE, HB, FB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포메이션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포메이션은 각 팀의 오펜스 북에 따라 없을 수도 있고, 이름이 좀 다를 수 있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해당 팀의 유명한 포메이션은 해당 팀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포메이션을 선택 하셨으면 해당 포메이션 별로 여러가지 작전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스크린 패스, 일반 패스, 러싱 등 이것들을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서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왜 마지막으로 포메이션 별 작전선택을 가야 하는가?
컨셉으로 선택해서 플레이 하더라도 CPU는 잘만 이기는데 왜? 라고 물으신다면,
그것은 바로 유저전 시 심리전 때문입니다.
제가 작년 매든 리그를 하면서 느낀점은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미식축구는 특히나 더 멘탈이 한번 털리면 분위기가 훅 바뀌는 게임임을 느꼈습니다.
컨셉으로 잘 던질 수 있는 플레이를 여러번 하다 보면 자주 플레이 하는 작전은 포메이션이 고정되므로 티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작년 초반에 CPU 한테만 잘 먹히던 TE Drive 라는 작전은 Single BackWing Pair 라는 포메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포메이션당 쓰는 작전은 한정되어 있고 상대방은 포메이션만 보고 수비를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미식축구는 수비와 공격이 좀 가위, 바위, 보 같은 느낌이 있어서 딥 패스에는 커버 4, 런 때는 블리츠 또는 커버 2
이런식의 경우의 수를 준비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컨셉만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면 상대방은 가위,바위,보 모두 가지고 있지만
나는 주먹 하나만 들고 싸우는 격인것입니다.
그래서 포메이션당 3~4개의 플레이에 익숙해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처음에는 그냥 선택된 작전에 핫루트(빨간색 선)에 리시버에게만 패스를 하시지만
포메이션을 활요하실 때에는 오디블로 플레이 전 현란한 손놀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수비 작전을 읽고 오히려 역으로 오디블로 다른 작전을 전환 하여 상대에게 혼란을 주고 멘탈을 털 수가 있게 되는 겁니다.
쓰다보니 굉장히 긴 글이 되어 버렸네요.
저도 원래 축구, 야구 모두 좋아 했지만 뒤늦게 NFL과 매든에 빠져서 이만한 게임과 스포츠는 없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마이너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매든을 플레이 하고 같이 즐기면서 언젠가는 한글화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다른 글도 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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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진짜 뭘 던져도 다 막힐 때 이제 뭐 던져야 하지.. 하고 자포자기 할때란... 또르륵...ㅠ | 18.08.27 19: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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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골 렉은.. 예전부터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처음에 킥 찰 때 감을 잡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ㅠ | 18.08.27 19: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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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실력이 무시무시 하지 못하다는게 함정입니다 ㅠㅠ | 18.08.27 1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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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이션->스페셜 팀에서 찾으세요~ | 18.08.26 18: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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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저도 아직 매린이라.. 매든을 입문하고 싶은데 잘 못하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써 보았습니다 ㅎ 다음에는 다른 글들도 조금씩 써보겠습니다 ^^ | 18.08.27 19: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