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비디오 게임 업계는 박스형 게임을 잃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이밍포럼]

비디오 게임 업계는 박스형 게임을 잃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작년 영국에서 실제 비디오 게임의 판매량은 26% 감소했고, 매출은 무려 35% 감소했습니다(GfK 데이터). 유럽 전역에서 피지컬 게임 시장은 22% 감소했습니다(GSD 데이터). 2025년 현재까지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영국의 박스형 게임 판매량은 30% 감소했습니다. 이는 비디오 게임 콘솔의 판매 감소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수치를 고려할 때 실제 게임 시장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시간과 분석을 할 가치가 있을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헤드라인 수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업계가 아직 박스형 게임을 포기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을 살펴봅시다. 모든 플랫폼에서 박스형 게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4년 PS5 박스형 게임 수는 전년 대비 80만 개 감소했고, PS4 실물 게임 수는 60만 개, Xbox 박스형 게임 수는 30만 개 이상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킬러는 Nintendo Switch로, 실제 게임 판매량이 180만 개 감소했습니다(이는 PlayStation과 Xbox의 감소량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수치입니다).

Nintendo Switch는 실제 소매점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Switch 게임 판매의 약 80%가 실물 게임입니다. 즉, 2024년처럼 닌텐도가 조용한 한 해를 보낸다면 박스형 게임 부문 전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스위치 게임 판매량은 줄어들었지만, 플랫폼은 여전히 그 어느 때보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024년 닌텐도에서는 소비자가 실물에서 디지털로 이동하는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PlayStation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2023년 유럽 전역에서 PS5로 판매된 게임의 55%가 다운로드된 반면, 2024년에는 그 비율이 64%로 급증했습니다(여기서는 디지털 및 실물로 출시된 게임만 집계하고 디지털 전용 출시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출시되는 게임의 유형과 더 관련이 있습니다. 일부 게임은 다른 게임보다 디지털 버전이 더 많습니다. 온라인 액션 슈팅 게임은 다운로드 스토어를 통해 매우 잘 팔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는 영국 판매의 80% 이상이 디지털 스토어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소니의 헬다이버 2는 90% 이상이 디지털로 판매되었습니다.

싱글 플레이어, 스토리 중심의 액션 게임이나 가족용 타이틀은 상황이 다릅니다. 이러한 게임이 많았던 2023년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호그와트 레거시 매출의 45%,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매출의 49%, 레지던트 이블 4 리메이크 매출의 45%가 영국에서 실물로 판매되었습니다. 

한편, '스파이더맨 2'는 디지털 판매보다 실물 판매에서 더 많이 판매되었습니다(실물 판매 비중 54%). 다만 여기에는 콘솔 번들도 포함됩니다.

2024년에는 대작 싱글플레이어 및 가족용 게임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출시되었던 대작 중 하나인 PlayStation 5의 Astro Bot은 영국에서 55%, 유럽 전역에서 60%에 가까운 실제 구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즉, 피지컬 게임 판매의 급격한 감소는 디지털로의 전환보다는 출시 일정과 관련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피지컬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연간 스포츠 타이틀을 살펴보면(동종 비교가 가능한), 유럽에서 EA Sports FC 25는 62%의 디지털 비중을 차지한 반면, 그 전 해의 EA Sports FC 24는 55%로 가장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이는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큰 변화입니다). 작년 F1 24는 유럽에서 디지털 비율이 70%였던 반면, F1 23은 디지털 비율이 69%였습니다. 또한 유럽의 WWE 2K24는 64%의 디지털 판매율을 기록한 반면, WWE 2K23은 61%의 디지털 판매율을 기록했습니다(참고: 최신 게임들은 모두 이전 게임보다 적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이 더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헤드 라인 수치만큼 극적인 변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에 따르면 여전히 박스형 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게임들이 존재합니다. 스위치 게임, 레트로 게임, 아동용 게임, 가족용 게임, PlayStation의 내러티브 게임 등은 여전히 전통적인 소매 부문에서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매장보다 실제 매장에서 Astro Bot을 구매한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실제 게임은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영국 실제 게임 판매의 80%가 '우편 주문' 소매업체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GfK는 밝혔습니다). 따라서 비디오 게임이 쇼핑몰과 번화가에서 퇴조하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스형 시장은 2025년에도 여전히 중요하며, 이는 잠재적으로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 소매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실물 상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경우, 박스형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느끼는 일부 기업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닌텐도가 스위치 2 게임의 디지털 버전을 실물 게임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한 결정은 부분적으로는 차기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물론 대부분은 카트리지 비용 때문이겠지만요). 물론 이 결정은 2주 전 게임 MD인 닉 아란이 '도전'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게임 소매업에 대한 어려운 헤드라인은 2025년에는 무의미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억 개의 게임이 판매되고 있고, 여전히 유용한 검색 채널이며, 여전히 콘솔이나 헤드셋, 컨트롤러를 다운로드할 수 없고, 특정 AAA 타이틀의 경우 리테일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상당합니다. 간단히 말해, 비디오 게임 업계는 아직 박스에 작별을 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처 : https://www.thegamebusiness.com/p/the-video-game-industry-is-not-ready

[아파츠아파츠]

진짜 초고사양의 콘솔기기는 안나올까요??
5080급 스펙의 콘솔기기가 나온다면 좋을텐데...

[일도시스템]

100만원 넘는 콘솔 나왔다고 거품무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듯 하네요.

[Laboman]

돈이 될만큼 수요가 있으면 만들겠으나 그러지 않으니까 못만들듯. 게임기만 딸랑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기도 하구요.

[Laboman]

존나 긁혔구만 ㅋㅋㅋ

[아파츠아파츠]

스펙 안좋은 ps5 프로도 100만원인데 ㅜㅜ

[오레노피코]

스팀 사용자수 1위가 3060이에요. 그정도급이면 말도안되게 비싸질텐데 사는사람몇이나 될것같아요

[아파츠아파츠]

그렇군요 ㅜㅜ

[라플렌시아]

이게 현실임 피방은 1060 3g 가 80 프로 라는 이야기도 있음;;; 1080p 오버워치나 발로란트 잘 돌아가니 ;;

[Formula 1]

가격이 4~500으로 나오면 사실건가요?

[인픽션]

피방은 사실상 무너지는 사업이라 소수 몇곳 빼면 교체할 여력이 없을거예요
피씨사양이 못따라가니 겜 돌리기도 더 어려워지고 그럼 손님도 더 안가고 악순환이죠

[valken]

애초에 콘솔 태생이 가성비와 접근성을 목적으로 태어난 산물이라..
소니 하는 짓거리 보면 앞으론 어케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초고사양 콘솔기는 그닥 의미가 없을겁니다

[댓글알바를혐오하는자]

치킨은 3만원 터치할거 같으면 소비자들이 다 같이 분노하는데 왜 유달리 콘솔만 부심을 떠는지 모르겠네ㅋㅋㅋ ㅈ같이 비싸게 나오면 당연히 화가 나야하는거 아닌가? 무슨 3만원이 없어서 사람들이 치킨에 분노하는건가? 심지어 외제차 동호회에서도 기존 가격에 몇만원만 비싸도 다 같이 분노하는데 공감능력이 결여되서 그런가? 무슨 시발 콘솔과 게임은 오르는게 당연하지 이러고 있음 처음에는 어그로인줄 알았는데 진심으로 그러는게 소름이 돋는다니까

[킹북어]

100만원 넘는 콘솔이 사양도 애매한데 무슨 ㅋㅋㅋㅋ

[으다닷]

극성빠도 있지만 생업인 분들이 많아서요.
물가 운운 하는데 판매량이 커버해줄만큼 어마어마하게 늘었고 그 논리면 (게이밍이 아닌) 사무용 컴퓨터가 천만원돌파했어야함.

[신병J사냥꾼J쫄J포탑병이다잉]

지금 당장 그 기기도 비싸다고 안팔리고 90만 핫딜 떠도 실제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았어서 기기만의 특성이 있거나 활용할 게임이 얼마나 있느냐가 관건일 듯

[아파츠아파츠]

그 스펙으로 100만원에 판매하는것도 참 우스운 일입니다.
7~80만원대면 몰라도...

[아파츠아파츠]

pc는 되고 콘솔은 왜 안되는지 원...

[중고플스]

아직도 플스4, 엑원 쓰는 사람이 절반인게 현실이니...

[으다닷]

콘솔은 기기값을 최대로 낮추고 더불어 초반엔 자기네가 손해보면서 판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있어서 게임이 PC보다 비싸도, 멀티 유료로 돈 받아도 게이머들이 사줬던겁니다. 게임중고거래등으로 더 지불된 특정비용 회수도 가능했구요.

근데 지금 플랫폼 홀더들은 콘솔 자체에서도 남길려고 하고.
구독료는 인질처럼 잡고 올리고.
중고거래 디스크는 코드 동봉이라 반쪽짜리고.

초고사양 콘솔나오면 그걸 살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독점도 PC로 푸는 마당에 몇몇 팬보이들 대상 말고 시장성이나 있을지.

[ASHLET]

저도 동감.
애초에 콘솔값 자체도 비싸지고
중고거래도 막거나, 디지털로 전환 유도하고
온라인은 구독 유도하고
독점작도 시간이 지나면 PC에 다 풀고
계속 이렇게 스택 쌓다보면 이제 콘솔 안살거 같음.

독점작 절대 안푸는 닌텐도나 사는거고...
물론 닌텐도도 PC판 내기 시작하면 짤 없이 안살듯.

[신병J사냥꾼J쫄J포탑병이다잉]

저도 PC포팅 소식 때문에 가격 다운되기 이전에 처분하고 플4프로 설치해 두었네요. 이젠 경쟁사 기기 동발까지 하는 게임이 늘어나고 있어서

[라플렌시아]

수백대를 바꿔야 하니 그냥 계속 간다고 합니다..아니면 폐업하거나 .

[라이트트윈스]

패키지 만세

[20센치소년]

뭔 헷갈리게 패키지를 박스형, 피지컬 게임이라 하냐...

[햇올로지]

외국에는 피지컬이라 많이쓰니까 그걸 그대로 적었나봅니다

[Tentacle]

원래 영어는 돌려가면서 씀. 영어 작문 자체가 좀

[일도시스템]

그건 콩글리시고요.
boxed games 이라고 원문에 나와있네요

[MISTJADE]

보통 그자체로 새로움을 추구할수 없을때 이름만. 혹은 포장만 바꿔서 새로운 카테고리로 만드는경우가 많더군요. 이러면서 맨날 세대차이를 만들고 나때는... 이런소리가 나오게되던데 좀 안했으면..

[HitBit]

전혀 핀트가 안맞는 답변이신데
패키지 게임이라는 용어 자체가 서양에서는 아예 안쓰고 한국에서만 쓰는 콩글리쉬입니다.
서양에서는 패키지 게임을 옛날부터 박스형, 피지컬이라 불렀고요.
전혀 새로운것도 아니고 서양 기사를 직역해서 저렇게 표기된것 뿐이에요.

[신병J사냥꾼J쫄J포탑병이다잉]

콩글리쉬가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라서. 외국인과 대화중 핸드폰이라고 말하면 아무도 못알아 듣던거 생각나네요

[달빛레아]

패키지가 실물같은 느낌이 강하고 무엇보다 중고 리테일시장이 강력하게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이겠죠
디지털 다운로드는 편하기는 하나, 리테일시장 판매도 어렵고
대부분 한번하고 새로운거 하기 바쁜걸 생각하면 사실 다은로드가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게임패스의 대여 개념같은 부분도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그건 그렇고 닌텐도의 게임 키는 …. 덜덜덜

[리무루 템페스트]

요샌 사실상 디스크도 키 디스크들이 많아요.
그냥 닌텐도 처럼 공지를 안해서 그렇지..
울트라 블루레이 용량이 얼만데 데이터 초큼 들어가 있고 다 받아야함. 아니먄 실행도 불가하니.

[용카르슈포드포마]

사실 그 부분은 광학매체의 로딩문제 때문이라 일말의 정상참작... 은 개뿔 어차피 로딩 20초 걸리는건 똑같음..

[ArchAngelx]

제 개인적으로 패키지보다 디지털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였습니다

1. 극소수를 제외하면 사후 패치에 의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패키지의 1.0 버전과 경험이 전혀 달라짐
2. 여가시간 감소에 따라 신작을 바로 사는 경우가 적어지고 좀만 기다리면 디지털은 할인하고 패키지는 덤핑됨

하지만 지금도 패키지를 소장하는 걸 좋아해서 1번 문제가 없는 게임이라면 패키지로 사고 싶긴 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중요한 패치가 없을 것 같은 상태의 게임이라면 패키지 위주로 구매하고요.

[네버엔딩 시체팔이]

디지털 온리, 미정발인데 터무니없는 해외판 가격
이런 경우 아니면 무조건 패키지로 갑니다
중고는 거르는 입장에서 물량이 감소한만큼 발매시기 놓치면 신품 구하기 힘들거나 프리미엄 붙지 않을까 걱정도 됐었는데, 지난 몇년간 지켜보니 극히 제한된 타이틀들 아니고선 몇년 지나도 그런 현상은 다행히도 없어보이더군요
금액이 부담된다면 기다리며 상황보다가 인하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루리웹-1670980661]

소니쪽 플랫폼 게임은 뭐가 문제인지.. 리빅플2나 아스트로봇 둘 다 훌륭했는데 이상하게 판매량이 안 나옴..

[Darth Homer]

플스 주이용자들은 안하는 게임인거죠 뭐

[술을.마시는.새]

주로 성인들이 하는 콘솔에서 아동용 게임이 나왔으니.

[monotony]

만들어진 훌륭함은 아닐까 하고
발상의 전환을 해보세요

[아르에트]

평가가 좋네 상을 받았네 해도
사람들이 좋아하는건 마리오가 뛰는거니까

[로에딘]

회사 입장에선 75% 할인해줘도 중고로 돌릴 디스크 하나 파는 것보단 나으니까 다들 디지털로 팔아먹는 거겠지...

[캬캬컄컄컄^~]

이겜저겜 하는사람은 디지털이 무지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