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시기전에 : 철권은 게임회사에서만든 격투게임이라는건 알고있습니당..
느낀바를 표현하고 공유하고 싶었을뿐이니 제가 쓸데없이 진지를 빤다등가해도 양해부탁드립니당.
하고싶은이야기 다하다보니 쓸데없이 길어졌으니 이 또한 양해 좀부탁드립니당..(__)
조시는 킥복싱을 하는 킥복서고
스티브는 복서죵
최용수아조씨 가튼 케이스처럼 전성기 지난 복싱레전드분들께서 MMA나 킥복싱에 기웃기웃 하실때가 있는데
(전성기엔 돈 더 많이주는 복싱하느라 바쁘시구)
(점점 한국복싱이 쇠락하고 킥복싱이나 MMA가 최근에 흥하고있다는점도있구요)
그럴때마다 고생하시는이유는 물론 복싱에는 킥이 없다는것과 킥복싱이나 무에타이는 킥이 있다는거시죠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킥복서가 신나서 건방지게 펀치교류를 시도하면 디지게 패버리시기도 하죠
그래서 복서를 상대하는 킥복서들은 걍 펀치는 섞어주는 척만하고 킥에 파워를 다 실어버립니당..
복싱에서 펀치를 멋들어지게 위빙, 더킹, 스웨이 가튼걸로 아름답게 슉슉 피할수 있는거슨
복싱의 규칙상 킥이나 니킥 등이 허용되지 않기때문이라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만약 킥복싱에서 펀치를 그런식으로 피한다 치면 한두번은 그렇게 피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로 펀치 치는척하면서 로우킥을 날린다든지 미들킥을 날린다든지 니킥을 똭!!!하는식으로 킥을 중점으로 활용하면
점점 복서의 팔과 다리와 복부는 맛이가기시작하고 그렇다고 펀치 날아오는데 대응 안할수도없고
원거리에서 깎여죽기 싫다고 들어가다가 카운터성으로 맞아서 더 심하게 데미지가들어오고
들어가도 클린치에 잡혀서 니킥에 손해보거나 킥으로 거리조절당해버리고..
그동안은 페이크였지만 이번에는 펀치가 날아올수도있는건데 그거 아예무시하고 킥방어에만 집중할수도 없는거고..
눈딱감고 그렇게한다면 진짜 펀치가 날아올때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리는 노답상황이됩니당
본인이 연습한건 위빙더킹 스웨이가 중점이다보니 이제와서 딴거하기엔 그건그거대로 효율이떨어지고 난감한거시죠
관련 연습을 남들보다 더하지 않았다면 시도해볼 각도 잡기 힘들거구요
그러니까 킥복싱이나 무에타이에서 위빙, 더킹, 스웨이 등이 주요 방어 패턴인 경우 그거때문에 손해를 볼 가능성이 꽤높습니다
다리가 땅에 꼿꼿이 박혀있는상태고 저동작을 위해 특정발에 체중이실리며 모멘텀도 생겼고 무게중심이 낮아졌기때문에 이따 나올 킥 방어동작을하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예외로 라몬데커처럼 복싱으로 먼저커리어를시작해서 네덜란드식 킥복싱을 한 경우나
Samrak kamsing 처럼 올림픽에서 복싱 금메달을 따고 진출한 낙무아이가튼 경우는 저런걸하기도합니다
명확한 공략방법이 있는데 어차피 무에타이 하기로 정한 사람이
저런 특이 케이스도 아니고서야 킥복싱할사람이 복싱에 최적화된방어법을 익히는건 효율이떨어진다는 거시죠
어차피 그거 말고도 할거 많다이겁니당
같은 펀치에대해서도 방어기술이 다르고 대처법이 다르고 대응전략이 다르기때문에 그게 기본 자세에서도 드러납니당
보시면 무에타이는 상대적으로 자세가 높아요
발간격이 좁고 허리를 좀더 꼿꼿이 세우고있으며 무릎도 펴고 있기에 무게중심이 높다는 그런뜻입니다
심지어 손도 좀더 높게 들고있죠
거의 전부가 킥때문입니다.
레그킥이나 바디킥을 막는방법은
이렇게 체크라고해서 정강이나 무릎으로(무릎으로 갖다댈수잇으면 베스트) 막는건데요
(정강이는 무릎에 가까워질수록 굵어지고 보통 차는사람보다 막는사람이 뼈가 두꺼운부분으로 갖다대기쉽기에 막히면 찬사람이 엄청아픕니다
로우킥차다가 정강이가 부러지는일도 아주 드문일이아니구요)
발을 들어올리는거자체가 자세가 좁고 높아야지 안정적으로 빠르게됩니다.
이걸 극단적으로 하면 저기서 무게중심도뒤쪽으로 둘수있죠 그럼 딥킥으로 상대방들어오는거 저지하기도 좋아집니다
근데 레그킥 미들킥은어디서날아옵니까? 바깥을 돌아서 우리몸을 향해오죠 그러니까
저런 방어동작을하려면 앞발의 방향이 앞쪽을향할수록 좋습니다
오른쪽 쇼군 아조씨자세취해보시면 특히 앞발들기가엄청쉽고
자세가 워낙좁다보니 뒷발조차 매우 빠르게 들리는걸 확인 데끼마스데키루 하즈입니다
발을 내밀고들기 쉬워지는 것이기에 당연히 킥찰때도 앞발이 앞쪽을향하면 좋아요
아예 바깥쪽을 향해 버린다면 킥막고 차기야 좋겠지만 펀치에 파워를넣기가 너무힘들어지죠..
그래서 원래 킥찰때만 발을 바깥쪽으로 확틀어주곤합니다
(혹은 원투 미들처럼 이후에 킥찰 예정일때 스텝인할때부터 발을 미리 꺽어두기도하죠)
이걸 안하면 킥할때 가동범위가말도안되게 줄어들고 파워도 나올수가없죠
앞발이 바깥이면 펀치에 파워를 넣기가 힘들어지는이유는..
앞발이 단단히 고정이 되야지 뒷발과 온몸을 비틀면서 모멘텀을 만들어서 펀치를 씨게 치는거라그러씁니다
저 동작을 앞발 방향바꿔가면서 하면 안정감의 차이를 느끼실수이씁니다
잽도 같습니당
뒷발 회전이나 몸회전을 별로 안쓰고 살짝살짝 튕겨주는 걸로 파워를 만들어야하기에 잽은 오히려 체감이 더 심합니당.
더블잽같은거하면 더더욱..
앞발의 방향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는것이죵
그래서 복싱에서는 두손으로 내미는 펀치가 유일한 무기기에 앞발을 안쪽으로 꺾어주고
펀치 피탄면적을 줄이기위해서 몸을 사이드로 틀어주게됩니다
더킹 위빙 스웨이를 하면서 펀치를 피할수있기 때문에 이런동작을 위해서라도 상대적으로 스탠스를 넓게가져가구요
킥복싱에서는 킥을 차야하고 막아야하기때문에 앞발을 상대적으로 앞쪽으로 향하죠...
근데 여기서 우리 조시쨩의 자세를보면....
앞발도 안쪽으로 너무꺽여있고 뒷발도 정말 말도 안되게 바깥쪽으로 꺾여있습니다
당장이라도 낮게 앉으면서 바디잽이라도 날릴거같은자세군요..
상대에게 사이드를 보여주는 자세인거죠..
무에타이 자세의 가장큰특징중에하나가 내 정면으로 상대의 정면을 향한다는겁니다
앞발이 앞방향을보고있고 뒷발조차도 복싱에 비하면 훨씬 앞쪽을 향해있기에 특히 골반이 앞쪽을 보게되는게 특징인데......
그래서 boxy하고 upright하게 서있는게 특징이고 멋이고 패기인거슬..
조시쨩...
정작 스티브는 스탠스가 넓고 낮긴하지만 차라리 좀더 킥복서스러운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킥복싱 베이스인애가 테익다운대비로 스탠스좀 수정했다고생각하면 딱 그럴듯하다 싶을정도죠
근데 우리 기요미 조시는...
복서가 킥복싱이나 MMA올때 아 쟤 적응 전혀안되있는상태로나왔구나 싶게생각하는게
발모양을 조시처럼 취하는거거든요.
복서가 킥복싱 링에 나올때 자세만으로 관객들조차 "푸푸풉 넌 안되겠다 ㅋ" 하게 하는 상징적인 자세를 킥복서라는애가 취하고있으니..
볼때마다 ㅂㄷㅂㄷ하는맘을 가누지못하다가 이렇게 글을 적게되네요
걍 짧게 글쓰려했는데 쓰다보니 잘 모르겠는부분도있고 내용도 계속 추가하게되서
아래사이트를 많이 참고해서 적었습니당
더 관심있으시면 함보셔요
http://muaythaipros.com/boxing-vs-muay-thai-everything-know/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087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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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런것같습니당. 조금씩이야 사람들 스타일마다 상황마다 바뀌는거고 브루스정도면 아주 철저한거같아요. 참고로 태그 2에서 2AK는 황당해보이는 기술인데 실제로 대회에서 드물게나마 씁니다. 관객들도 이런기술쓰면 좋아하고 하이 레벨 격투 선수들끼리는 의외성이 굉장히 큰 변수거든요.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서로에게 가하는 압박이 상당하다보니.. | 18.02.24 1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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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ㅎ | 18.02.24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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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18.02.24 2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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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셨다니 기쁩니다 ㅋㅋ | 18.02.24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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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샤합니당 ㅋㅋ | 18.02.26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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