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한 플레이를 여러번 복기할수 밖에 없는데, 보다보면 스스로 답답한 습관들이 있는데 좀 처럼 고쳐지지 않는 것들에 대해 애기 해볼까 합니다.
1. 아무때나 소생버튼 누르기
- 저도 처음에는 돌격병으로 입문했다가 적 식별도 어렵고 어디서 맞았는지도 모르게 발리는 경우가 많아서, 의무병 플레이를 꽤 오랫동안 하면서 베어있는 습관입니다.
- 의무병과가 아닌데도 습관처럼 분대원 소생에 불나방처럼 달려들다가 죽는 경우가 태반인데, 안타까운 친구들이 거절을 눌러주는데도 덥썩덥썩 소생버튼에 손이 갑니다. 차라리 옥체보전하고 리스폰 시키는게 전술적으로 맞는데 말이죠~(그나마 요즘은 전투중 부활이 안되다 보니 그것도 쉽지는 않습니다만~^^)
- 고쳐야할 나쁜 습관인데, 역설적으로 이 습관 때문에 친구가 많이 생겼습니다. 미친듯이 소생을 시도하는 모습에 전우애를 느꼈는지 친구요청이 많았거든요~^^
2. 닥치고 돌격
- 의무병은 전선 한복판이라 주로 근거리 전투여서 제 특성화는 지향사격 중심인데, 그러다 보니 근거리전투에 익숙해지면서 생긴 습관입니다. 물론 이 습관은 보급병으로 이어져서 샷건플레이를 선호하게 된것도 있고, 개척자 병과 플레이하다보니 더 굳어진것 같네요.
- 브레이크스루 하다보면 교착상태가 길어져서 답답하게 느껴지는때가 많은데, 아군의 돌격이 간절하다 보니 아무생각 없이 닥돌하다가 죽는경우가 태반입니다. (교착이 되는 이유가 다 있는 건데 말이죠~)
- 이 습관은 정찰병으로 이어져, 서둘러서 전방에 부활신호기라도 빨리 꽂겠다는 일념 하나로 연막탄, 조명탄 쏘고 닥돌하다가 사격장 표적지 되는 신세가 허다합니다.
3. 조명탄에 대한 강박관념
- 돌격병과로 할때 신속한 탐지와 이동, 정확한 조준사격이 열쇠인데, 상대팀 정찰에 노출되서 죽을때가 억울하다 보니, 열받아서 개척자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 만들어진 습관입니다.
- 적이 뻔히 앞에 있는데도 최우선 순위로 조명탄 격추시도하다가 하늘보고 죽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나마 좀 나을까 해서 달리면서 격추를 시도하지만 뭐 도찐개찐인것 같네요~
- 제일 바쁜 병과가 의무병과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개척자병과 하면서도 만만치 않게 바쁩니다. 맵 보면서 적지역 예상하고 조명탄쏘고 보급상자 찾으러 다니는건 원래 역할인데, 적 조명탄 서둘러 격추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피곤하긴 합니다. (좀 쉬엄쉬엄 하고 싶을때는 공병으로 탱크 타던지, 기관총 사수로 엎드려 쉬곤 합니다.^^)
일전에 제 영상을 보고 캘리곰님이 근접무기로 도끼를 추천해주셨는데, 도끼로 바꾸고 실험해봤더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감솨~)
개척자 닥돌 플레이가 중심이라 답답하긴 한데, 겸사겸사 백병전 영상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https://youtu.be/a_Xdbb_K0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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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곰
버그인지는 모르겠는데 소생직전에 장전걸면 소생시키고 나서 채워진 경우가 가끔 있었어요. | 20.09.26 08: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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