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가면서 열심히 한 끝에 겨우겨우 클리어했습니다ㅎㅎ중간에 하다가 뻗기도 하고..해서 플탐이 제법 길어졌네요.
타쿠미 슈도 빠지고, 발매전부터 나루호도 부활에다 오도로키랑 코코네까지 법정에서 활약하는 장면들을 워낙 많이 보여줘서
저걸 다 처리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모든 사건을 후속작에 떡밥 넘기는 일 없이 5편 안에서 깔끔히 해결해줘서 좋았습니다^^
역재 시리즈를 전부 해왔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스토리만 따지자면 가장 좋아하는 2다음으로 재미있게 했네요.
시리즈 상으로는 역전재판 5편입니다만, 하는 내내 1편 하던때의 느낌이 들어서 신선했어요.
일단 불만점부터 대강 읊어봅니다.
시스템은 아쉬운 것이 많았는데, 증거물을 제시해도 반응해주는 게 몇개 없다던지(변호사배지에도 반응 안해주는 애들이 많고, 형사가 자기가 준 자료나 사건관련 증거에 반응 안함)
배경에 신경 많이쓴게 느껴지는데도 조사할 수가 없어서 근질근질하기도 했고..3편인 역전학원이 특히 아쉬웠어요ㅎㅎ;
또, 이건 제가 나이를 먹어서 더 심하게 느끼는 걸수도 있지만 애니메이션 파트가 많이 오글거려서..ㅋㅋ
코코네의 과거같은 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는 편이 더 충격적이긴 하겠습니다만은, 3D모델이라 카메라도 돌릴수있는데,
인게임으로 연출해도 좋았을 부분을 굳이 길지도 않은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한 것들은 좀 별로였네요.
또 성우분들이 새로 이의제기 보이스를 녹음하셨는데, 특별법정이나 PV를 봐서 익숙한 분들이었는데도 많이 어색했어요.
최소한 악센트만이라도 구작 보이스에 맞춰줬으면..했음. (미츠루기 경우엔 이!기아리 였던게 이기아!리 처럼 바뀌는 등..)
대신에 역시 역검팀이라 해야할지..흡인력 있는 스토리랑 납득 가는 전개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경우 여태까지 내용이 길던 에피소드는 2편 마지막장 빼고는 전부 끝에가면 기운이 다 빠져서 스토리 따라가는게 고작이었는데,
이번 5편은 1장부터 시작해 전체적으로 내용이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재미와 긴장이 사라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4장이 짧은 녀석인데도 약간 늘어졌네요ㅋㅋ3장이 워낙 명작(?)이기도 하고, 의뢰인 성격이 저랑 좀 안맞아서..
그리고 마지막에 나루호도 3인방이 나란히 서는 모습이ㅜㅜ여태까지 두장 내내 갈등을 봐서 그런지 더 감동적이고 속시원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이기도 하고, 길어질것 같으니 이만 접습니다만..
역재 특유의 시원한 연출이나 소년만화스러운 시원스런 전개 좋아하시는 분이면 다들 만족하실 것 같네요.
좋은점 아쉬운 점 나중에 공식에다 앙케이트도 작성할 생각입니다만,
이번 역재5에서 아쉬웠던 점을 하나로 축약하자면 역검팀이 메인 시리즈로 오면서 자신감이 없었던 게 원인 아닌가 싶습니다.
자잘한 개그 중 썰렁한 것도 있었지만, 역재스럽고 재미있는 내용도 많았는데, 증거물 반응 감소도 그렇고 배경조사 삭제도 그렇고
워낙에 역검 텍스트가 재미없다 심심하다 소리를 많이 듣다보니 제작진이 중압감에 위축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인터넷 여론 많이 조사하고 반영하는 사람들이라 더 그럴듯.
다음편에서는 그런 모습 벗어내고 재미있는 텍스트를 많이 집어넣어줬으면 좋겠네요. 자잘한 텍스트가 또 역재의 매력 아니겠습니까ㅎㅎ
4편에서 넘어져 한동안 시리즈가 안 나왔던 역재지만, 이번 작품은 꼭 성공해서 시리즈가 이어지는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점만큼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지만, 역검→역검2로 가면서 진화했던 것처럼, 6편 7편 갈수록 더 좋은 작품이 되어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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