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아이즈는 너무나 깔끔했던지라, 생각보다 이런저런 지적 할것이 없었습니다.
오래 된 이야기를 아직도 기억하는 목격자의 기억력에 대한 의문도 그 뒤에 바로 풀어주던게 저지 아이즈였던지라.
다른 캐릭터들의 행동이 납득도 가고 이해도 되어서 무척이나 완성도가 높았고
그만큼 오래 준비했던 시나리오라는게 새삼 와 닿던 작품이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로저는 아쉽게도 이 부분 왜 이랬을까 하는게 좀 있더라고요.
맨션에서 사와의 얼굴에 상처가 난 걸 보고도 그냥 당장에 지나친것도 그렇고
후에 야가미가 계속 쿠와나를 부르고 일반인 피해자 대표로 계속 사와 이름만 부르는것 등등..
그 행동에 이해는 갑니다만, 그 둘의 이름을 너무 부르니까 최후반에 가서는 무슨 사이라도 됐나 하는 생각이 들어 좀 그렇더라고요. ㅋㅋ
그럼에도 저지 아이즈보다 더 많은 고찰을 하게 만드는게 로스트 저지먼트였습니다.
쿠와나의 행동이 정의인가에 대한 건 아닙니다.
저는 그 행동은 법치국가에서 무조건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쿠와나의 그 일은 야가미가 초반에 말한 집단의 배신자, 혹은 이단아쯤 된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모두가 지켜야 할 법에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일로 끝날게 아니니까요.
그게 정의라고 봐주면 다른것도 봐줘야 하고 결국 법이 무너지고 신뢰가 사라지는지라 그래서 개인의 복수를 금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복수의 타당성을 떠나서 정말 복수의 대상이 그 사람이 확실한지에 대한 검증부터 확신할만큼 개인이 증거를 모으기도 힘들고
그 증거에 거짓이 있으면 그걸 개인이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하는 것도 있고.
로저에서도 이 부분들이 야가미를 통해 살짝 살짝 나오긴 하죠.
그런 부분은 좀 더 강조되어도 좋았을텐데.
그래서 게임을 하며 제작진들이 말한 정의란 무엇인가 보다는 법이란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게 되더군요.
사실 법이라는건 정의도 아니고 최대한 정의를 추구하려고 하지만 모두 정의롭게 행해지는 것이 아니죠.
얼마전에도 해외에서 사형된 사형수가 후에 무죄라고 밝혀졌단 기사도 봤었고.
이런 일이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도 범죄자 한명을 잡는 것보다 억울한 사람 한명 안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까요.
현행 법은 갱생을 위한 법인데 이는 감옥에서 계속 격리 시키는 옥살이보다 생생 후 사회에 나가 일하면서 세금 내는게 국가적으로도 좀 더 이득이 되기 때문이라 하고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결국 야가미의 말대로 계속해서 보완이 필요한거겠죠.
스포없이 소감 쓰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져서 결국 스포를 쓰게 되네요.
여튼 재미있었습니다.
근래 이렇게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게 드물었는데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게임 전체적 소감이라면 전투는 좋아졌고 미행은 약간 나아졌고 체이스는 한두번 했을땐 재밌는데 너무 많아져서 지겨웠습니다.
전파탐정도 3절까지만 했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한눈 파는 플레이를 많이 하고 엔딩을 보면 서브에도 손이 잘 안가서 서브 퀘는 어느정도 같이 진행하면서 플레이 했는데,
결국 후반에 메인 스토리가 흥미 진진해서 다른데로 빠지지도 않고 쭈욱 메인을 밀게 되더군요.ㅋㅋ
그 이유 중엔 청춘 드라마 로봇 동아리가 힘든것도 있고, 서브퀘가 바로바로 맵에 뜨는게 아니라 sns로 키워드 검색하지 않으면 진행 안되는 것도 있어서
당장에 플레이 해야한단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플탐이 섭퀘나 청춘 드라마를 다 즐기지 못했는데도 저지아이즈 플탐 만큼 나왔네요. 정말 볼륨이 진짜 상당합니다.
학생보다 더 청춘을 즐기는 야가미 ㅋㅋ
로봇 동아리 때문에 청춘 드라마는 다음달 dlc가 나오면 그때 플레이를 이어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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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이지메 왕따로 시작햇는데 인간 심리에 대해 여러가지 다루더라구요 군중 심리, 범죄에 대해 대처하는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인물들이나 정의란 무엇인지도 그렇고 솔직히 왕따, 따돌림 같은 경우는 인간 사회에서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습성 같은 거죠 그래서 제작진들도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막연한 결론보단 우리가 이걸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하나의 방법을 보여준거 같아서 좋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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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이지메 왕따로 시작햇는데 인간 심리에 대해 여러가지 다루더라구요 군중 심리, 범죄에 대해 대처하는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인물들이나 정의란 무엇인지도 그렇고 솔직히 왕따, 따돌림 같은 경우는 인간 사회에서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습성 같은 거죠 그래서 제작진들도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막연한 결론보단 우리가 이걸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하나의 방법을 보여준거 같아서 좋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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