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까지 내내 즐거웠습니다.
차세대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그래픽에 감탄했네요.
사실 호제던 엔딩 본지 오래 전이라 추억보정 때문에, 호포웨 초반엔 그래픽이 그렇게 발전했는지 몰랐습니다. 게다가 ps5를 구하지 못 해, pro로 돌린 것도 크고요.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완전 다른 게임 수준이라던데...
전작과 비교했을 때 스토리, 액션, 모션, 사이드 퀘, 몹 종류 등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야말로 장인 정신이 어떤 건지 게릴라 게임즈가 제대로 보여줬네요. 제가 알기론 오픈월드 작품은 호라이즌 시리즈가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전작에선 신선한 서사와 아트 디자인 외엔 사실 아쉬움 투성이였습니다. 그런데 단 한 작품만에 이렇게 뛰어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네요.
이런 x친 맵을 포비든 웨스트 한 작품만을 위해 사용된다는 게 너무 아쉬울 수준입니다. 광활한 산맥에 놀라고, 넓디 넓은 바다에서 심해 공포도 느끼고, 선윙을 타고 하늘에서 본 광경은 가히 장관이였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웠던 부분은 에일로이의 페이셜 모션이 시네마틱을 제외하고, 스킵 가능한 대화 부분에서 계속 쓸데없이 고개를 갸우뚱 하는 게 조금 거슬렸네요. 마치 복붙한 것 같은..
반대로 npc들은 등장 부분이 적어서 그런지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갓 오브 워의 팬이라 후속작인 라그나로크의 goty를 바라지만, 게릴라 게임즈의 아트 디자인팀은 따로 상줘도 될 정도로 진짜 x친 것 같습니다. 가마솥, 메카닉...정말이지 누구 머리에서 이런 디자인이 나온 건지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랐을 거라 감히 예상해 봅니다.
이제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만이 남았는데, 범우주적으로 방대해진 세계관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기대됩니다. 또 그래픽의 발전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