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시리즈 전체 스토리를 제대로 즐기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쿤]

공식 홈페이지의 만화 + xrd 동영상...을 보는게 기본인건 알고 있습니다만...

Xrd 이전의 공식 스토리를 좀 더 깊게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좀 더 명확히 질문하자면...

ps2로 나왔던 길티기어 xx 샤프 리로드랑 길티기어 2 스토리만 즐기면 되나요? 

아니면 길티기어 스토리 따로 x 스토리 따로 xx 스토리 따로 액센트 코어 스토리 따로 2스토리 따로인가요?

스토리 모드가 있고 중복되지 않게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카이피르]

길티기어 - 길티기어 젝스 - 길티기어 이그젝스 - 길티기어 2 오버츄어 - 길티기어 Xrd -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대충 공식적인 스토리 라인을 가진 편수는 대충 이렇습니다. 가장 초기작인 "길티기어"의 경우, 스토리 모드가 따로 없고, 아케이드 모드가 곧 스토리입니다. 젝스의 경우, 전체 스토리 라인을 기준으로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아케이드 모드와 스토리 모드 둘 다 후속작들에서 언급되는 부분들도 상당히 많고요.

"이그젝스"도 이그젝스 자체와 확장팩인 엑센트 코어의 스토리가 따로 있습니다. 엑센트 코어 쪽 스토리는 이그젝스 스토리의 후일담 같은 건데, 스토리 모드가 아예 독립되어 있습니다. 엑센트 코어만 사시면, 이그젝스 쪽은 안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이그젝스 본편이나 엑센트 코어나 전체 스토리 라인으로 따지면, 이노의 등장 이외엔 시리즈 전체에서 생각보다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Xrd나 스트라이브에서도 이노와 관련된 부분 이외엔 거의 언급이 없는 수준이죠(연표나 설정집에서나 언급되는 수준).

"오버츄어"의 경우, 새로운 장르로 만들어지긴 했어도 스토리 라인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어서 해보면 좋긴 합니다. 단지, 현 시점에서 너무 예전 게임(2006년도)이라 재밌는 게임이라 하기엔 좀 애매하고, 또, 공식 스토리 작품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글판이 없어서 스토리를 진득하게 즐기기도 좀 힘든 편입니다.

오버츄어와 Xrd 사이에 베스티지란 게임이 공식 스토리라인으로서 하나 더 있긴 한데, 이 쪽은 파칭코 게임이라 현실적으로 해볼 수 있는 수단이 없으니 넘기셔도 됩니다.

[스쿤]

오 상세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젝스는 한글 정발판(ps2주제에 dvd 아닌 cd로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ㅡㅡㅋ)에 스토리 모드가 있나요? 옛날 샀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ㅡㅜ 창고 뒤벼보면 나오려나... 그리고 엑센트 코어도 샤프 리로드 이후에 한글판으로 스토리 모드 달고 따로 발매된게 있나요?

[카이피르]

한글 정발판 이시라면 스토리 모드가 있습니다. 단지, 스토리 모드 자체엔 음성이 없었습니다.

엑센트 코어의 경우, 당시의 콘솔판은 한글 자막이 없지만 근래에 스팀으로 나온 엑센트 코어 +R이 한글 자막으로 나왔습니다. 저도 액코 때 한글판 안나와서 진짜 사전 뒤져가면서 봤었는데, 스팀판 덕분에 다시 제대로 즐겼었네요.

[스쿤]

아 스팀으로 나왔나보군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