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애니메이션, 게임, 완구, 카드, 만화, 음악, 굿즈 등 '디지몬'에 관한 놀이의 종합 제전인 '디지몬 콘'. 올해는 하라 PD가 참가해 2025년 발매되는 육성 RPG '디지몬 스토리 타임 스트레인저'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기에 이를 정리해 보았다.

2006년 닌텐도 DS용 육성 RPG로 시작한 '디지몬 스토리'는 2015년 성인이 된 팬들을 위한 '사이버 슬루스' 및 이후 발매된 '해커스 메모리'를 포함하여 전 세계 250만 장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타임 스트레인저는 사이버 슬루스로부터 10년 만에 등장하는 작품으로 다양한 디지몬을 수집, 육성하고 인간 세계와 디지털 월드를 오가며 모험을 즐기는 RPG이다. 대응 플랫폼은 PS5, Xbox 시리즈 X|S, 스팀.

메인 캐릭터 디자인은 사이버 슬루스와 동일한 야스다 스즈히토, 일부 보스 디자인은 '에어기어'의 오구레 이토, 음악은 사이버 슬루스의 타카다 마사후미가 맡고 있다.

야스다 스즈히토의 티저 비주얼에 그려진 남녀 캐릭터는 주인공이고, 두 사람이 들고 있는 디바이스와 의상에 쓰여진 문자가 중요한 키워드이며, 파닥몬, 쉬라몬, 피코데블몬이 최초의 동료 디지몬이 된다.

배경은 일본 도쿄. 초상현상의 조사, 해결을 전문으로 하는 비밀 조직 ADAMAS(아다마스)의 에이전트인 주인공은 정부에 의해 봉쇄된 신주쿠에서 미지의 생물 디지몬과 만나 조사를 진행하던 중 수수께끼의 폭발에 휘말린다. 정신을 차려보니 세계는 8년전으로 돌아가 있었다.

과거의 미래, 인간 세계와 이세계를 넘나들면서 세계 붕괴를 막기 위해 수수께끼를 쫓는 주인공은 인간과 디지몬의 유대와 갈등을 그린 장대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인간 세계는 신주쿠와 아키하바라를 중심으로 하고 있고, 거리의 수를 줄이는 대신 재현율을 높여 신주쿠는 지하도 일부 재현되어 있다.

이세계인 디지털 월드 일리아스는 먼저 모험의 중심지 센트럴 타운이 소개됐다. 편리한 샵 등이 위치한 이곳은 어디에나 디지몬이 있어 디지몬이 사는 세상을 돌아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인간 세계와 디지털 월드를 직접 오갈 수 있으며, 배틀은 심볼 인카운트 방식을 채택했는데 곳곳에 디지몬이 있어 모험의 몰입도가 증가했다. 이외에도 매력적인 장소가 다수 존재하고, 마을에 있는 톱니바퀴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초상현상 특수수사국 아다마스의 에이전트인 주인공 유우키 단/유우키 카난은 의도적으로 시간 전이를 한 것이 아니라 휘말린 것이라 시간 전이 요소가 더해지며 다양한 드라마와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또 두 주인공 중 선택 받지 못한 쪽은 오퍼레이터가 되어 본부에서 지시나 어드바이스를 하게 된다.

히로인 격인 상냥한 여고생 미소노 이노리는 과거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에이전트와 함께 세계를 넘나드는 모험을 하게 된다.

이노리의 파트너 디지몬으로 활동하는 아이기오몬은 본작의 이야기의 열쇠를 지닌 디지몬이다. 배틀에는 기본 파티에 플러스 원 느낌의 배틀 멤버로 참가한다.

최초의 동료 디지몬인 파닥몬, 쉬라몬, 피코데블몬은 에이전트와 함께 싸운다.

오구레 이토가 그린 캐릭터의 비주얼도 공개됐다. 적인가? 목적은? 애초에 무엇인가? 이야기의 열쇠가 되는 모든 것이 수수께끼인 존재라고.

덧붙여 본작에는 로얄 나이츠를 대신해 올림푸스 12신이 활약한다. 디지털 월드를 수호하는 이들의 힘은 로얄 나이츠에 필적한다.

참고로 사이버 슬루스에는 약 250종, 해커스 메모리에는 약 330종의 디지몬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본작에서는 합계 450종 이상의 디지몬 육성이 가능하고, 이는 디지몬 스토리 시리즈 사상 최다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