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도 전작만큼 지루하진 않았고 맛보기로 풀어준것만으로도 전작 대비 발전한 요소들이 느껴지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2편 역시 스켈레톤과 플로팅 캐리어가 해금되고 국도 건설이 가능해지면서 게임이 드디어 본격화되었단 인상이 확 드네요.
더불어 1장의 멕시코 지형만 놓고보면 전작 대비 평탄해진 감이 있어서 더 좋은 장비까지 나오면 전작보다 더 쉬워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3장의 오스트레일리아 지형은 1장과는 비교조차 안될 정도로 험준하더군요.
겨우 사람 하나 지나갈 정도의 지형에선 차량도 무용지물인데다 차량이 다닐수 있는 평탄한 구역도 그냥 뛰어가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속도가 저하되는 구간이 많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국도를 적극적으로 건설하게끔 의도한 부분인데 국도를 건설하더라도 일부 구역은 국도가 닿지않아 험준한 지형을 걸어서 공략해야만 하는 경우도 계속 발생합니다.
국도 건설에 필요한 소재는 한번에 등에 다 짊어지기 어려운 양이고 탑승물인 트라이크루저를 동원해도 한번에 다 실어나르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강화외골격 스켈레톤과 반중력 짐수레 플로팅 캐리어, 두번째 탑승물 픽업 오프로더가 3장 내에서 차근차근 해금되며 국도 건설을 적절하게 보조해줍니다.
사실 전작을 경험한 유저라면 이제 슬슬 나오겠거니 충분히 예상할수 있는 부분이라 전작에서 이것들을 처음 마주했을때만큼 신선하게 다가오진 않지만 전작에는 없었던 모노레일 건설이 추가되어 1장에서 느낀것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초반임에도 전작의 경험이 더욱 확장되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난이도 면에선 컷신밖에 없는 2장을 제외하고 1장의 난이도는 전작보다 쉬워졌다고 느껴질 여지가 있으나 3장부터 본격적으로 매콤해진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3장 초반의 고독한 지휘관 파트는 이 구간 자체가 함정 카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작을 경험해본 유저가 진행하기에도 좀 만만찮더군요.
험준한 지형도 지형인데 여기 나오는 BT도 일반적인 BT보다 3배는 강력한 그런 녀석이어서 무기가 부족해서 좀 애먹었네요.
물론 서브의뢰를 무시하면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꼼꼼하게 진행한답시고 서브의뢰 뜨자마자 3장 초반에 장비 뭣도 없을때 수락해버리면 빡셀겁니다.
다만 이 구간은 의도적으로 3장 초반에 배치해둬서 새로운 장비에 대한 갈망이 커지게끔 설계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이 구간을 넘기자마자 스켈레톤, 플로팅 캐리어, 더 좋은 무기 등이 줄줄이 해금되는거보면 킹리적 갓심이 들수밖에...
3장까지 하면서 약간 아쉬운건 험준하다못해 가끔 끼임이 발생하는 지형이 있다는것과 일반 의뢰는 2편도 맛이 없는것 정도네요.
메인 의뢰는 당연히 꿀잼이고 서브 의뢰 역시 미션 디자인, 보상 설계는 잘 되어 있어서 여기까진 충분히 파고들 가치가 있는데 잡퀘 수준의 일반 의뢰는 굳이 넣었어야했나 싶습니다.
전작도 일반 의뢰는 약간의 보상 및 호감도작 정도에 그쳤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크게 다를건 없더군요.
일반 의뢰도 작게나마 보상은 있고 이번작엔 서양 RPG 특유의 스테이터스 성장 시스템과 퍽 시스템이 간단하게나마 추가되어서 뭐든 많이 하면 성장으로 이어져 나쁠건 없긴 하지만 컨텐츠 완급조절 면에서 쳐낼건 쳐내지 그랬나 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네요.
의뢰 외에도 배달쪽 튜토리얼 미션인 지원요청도 있고 전투쪽 튜토리얼 미션인 VR훈련도 마련되어 있는데 이쪽은 게임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분실된 화물을 주워서 보상을 먹는 요소는 의뢰 도중에 보이면 자연스럽게 주워가면 되니까 부담이 적다가도 올클을 노리면 피곤할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물론 일반 의뢰와 분실된 화물은 필수도, 반필수도 아니기때문에 하기싫으면 제끼면 그만입니다.
눈에 보이는건 무조건 다 처리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유저라면 좀 피곤할수도 있다는 것뿐이죠.
저도 그런 성향이 좀 있어서 섭퀘 다 파먹으려다가 60시간째 엔딩도 못보고 방치한 어크 섀도우 같은 경험을 올해에도 겪었다보니 일반의뢰와 분실된 화물은 스킵할 생각입니다.
여튼 데스스트랜딩2은 1~2장의 첫인상도 준수했지만 역시 이번에도 3장부터 진면목이 제대로 드러나는거 같습니다.
게임의 핵심 요소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다 매콤한 구간, 매콤함을 완화시킬 수단 등이 적절하게 해금되며 이번에도 풍부한 재미를 전달하네요.
앞으로 또 어떤 고난과 새로운 요소가 반겨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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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3장부터가 진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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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편도 1장부터 게임 특유의 감성이 좋았던 유저였긴 했는데 1편 역시 3장부터 본격적으로 개꿀잼이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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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멕시코는 너무 쉬웠어요ㅎㅎ저도 오늘부터 호주인데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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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반에 섣부르게 판단한게 많네요 ㅋㅋ 호주 들어가는순간 바로 걷기 모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도로를 좀 만들어주고 시작을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그리고 스나이퍼부터해서 이번에 무기가 초반부터 정말 많이 추가됐던데 여러가지 아이템 얻으려면 메인말고 서브들도 꼼꼼히 해야겠더라구요 전투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무기로 배달과 전투의 밸런스를 잘 맞춘거같아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것 같습니다 BT도 새롭게 추가된것도 마음에들구요. 계속해서 재미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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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이 초반에 때려친 유저들이 많다보니 2편 초반부는 많이 배려한듯 싶습니다. 무기도 쥐어주고, 탈것도 주고, 지형도 평탄하게 하고. 일반의뢰나 분실물 같은건 걸러도 무방하지만 서브의뢰는 보상이 꽤나 탄탄해서 하는게 좋겠더군요. 미션 디자인도 재밌게 되어 있어서 클리어하는 재미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전작도 뒤로 갈수록 새로운 요소가 계속 나왔던거 생각하면 이번엔 또 어떤 새로운 요소들을 보여주려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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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3장부터가 진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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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편도 1장부터 게임 특유의 감성이 좋았던 유저였긴 했는데 1편 역시 3장부터 본격적으로 개꿀잼이긴 했었죠. | 25.06.27 1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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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멕시코는 너무 쉬웠어요ㅎㅎ저도 오늘부터 호주인데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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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은 초반부가 제일 힘들었던거 같은데 2편의 멕시코는 신규 요소 감안해도 힐링 게임 수준이었죠 ㅋㅋ 오스트레일리아는 국도 건설 안하면 온갖 쌩고생을 다 할수밖에 없게끔 험준하게 만들어놨더군요. | 25.06.27 1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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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반에 섣부르게 판단한게 많네요 ㅋㅋ 호주 들어가는순간 바로 걷기 모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도로를 좀 만들어주고 시작을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그리고 스나이퍼부터해서 이번에 무기가 초반부터 정말 많이 추가됐던데 여러가지 아이템 얻으려면 메인말고 서브들도 꼼꼼히 해야겠더라구요 전투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무기로 배달과 전투의 밸런스를 잘 맞춘거같아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것 같습니다 BT도 새롭게 추가된것도 마음에들구요. 계속해서 재미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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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이 초반에 때려친 유저들이 많다보니 2편 초반부는 많이 배려한듯 싶습니다. 무기도 쥐어주고, 탈것도 주고, 지형도 평탄하게 하고. 일반의뢰나 분실물 같은건 걸러도 무방하지만 서브의뢰는 보상이 꽤나 탄탄해서 하는게 좋겠더군요. 미션 디자인도 재밌게 되어 있어서 클리어하는 재미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전작도 뒤로 갈수록 새로운 요소가 계속 나왔던거 생각하면 이번엔 또 어떤 새로운 요소들을 보여주려나 싶네요. | 25.06.27 2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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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른 게임 같았으면 그렇게 어려운 패턴도 아닌데 이것저것 등에 메고 싸우다보니 움직임에 제약이 있어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감이 있죠. 거기다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도 전작보다 조금 더 어려워진 감이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 25.06.27 2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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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트랙도 최고고 효과음도 상당히 듣기 좋죠. 동서양을 아우르는 팝송까지 더해져서 전작보다 사운드트랙이 더 풍성해진게 저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사운드마저 더 풍성해지니 모든 면에서 발전했단 말이 참 아깝지가 않은 게임이네요. | 25.06.27 2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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