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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Hi-Fi RUSH) IP가 한국으로 넘어온다. 12일, 크래프톤이 Xbox 및 제니맥스와 협력하여 2023년 1월 Xbox 시리즈 X|S로 첫선을 보였던 하이파이 러시 IP를 확보하고, 탱고 게임웍스의 개발 인력을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
'더 게임 어워드 2023' 최고의 오디오 디자인, '제24회 GDCA' 최고의 오디오, '제20회 BAFTA'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수상 이력을 보유한 하이파이 러시는 우수한 평가에도 불구,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튜디오 폐쇄 결정에 의해 그대로 묻힐 뻔 했으나 크래프톤의 일본 게임 시장 첫 투자 대상으로 선택되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하이파이 러시 차기작을 포함하여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번 투자가 하이파이 러시 IP의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탱고 게임웍스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결정이 탱고 게임웍스의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문화와 도전 정신을 계속해서 전 세계 팬들에게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크래프톤 일본 시장 진출의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크래프톤의 결정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창의적인 게임성을 발굴하고 크리에이터를 존중하는 크래프톤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매력적인 게임성을 지닌 크리에이티브를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탱고 게임웍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이블 위딘 2'와 하이파이 러시 디렉터였던 존 요하나스(John Johanas)는 '우리가 돌아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 했고, 기존 게임 카탈로그인 '이블 위딘' 시리즈와 '고스트와이어: 도쿄' 및 원작 하이파이 러시를 보유하고 있는 MS도 '탱고 게임웍스 개발 인력들이 크래프톤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