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목]
[지스타] 감질나면서 기대감을 느끼게 만든 5분의 전투, '명조' 시연기
조회수 8006 | 루리웹 |
입력 2023.11.18 (18:38:46)
[기사 본문]
모바일 타이틀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을 선보이며 특징적인 태그 전투를 선보였던 개발사 쿠로게임즈. 이들의 후속 타이틀인 ‘명조 : 워더링 웨이브'는 지난 4월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며, 본인들이 차기작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는지를 확인시킨 바 있다.
하지만 명조 : 워더링 웨이브는 지난 4월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대상국에서 제외되었기에, 게임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게임을 확인하고 싶었어도 테스트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나온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현재. 부산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23’을 통해 쿠로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RPG ‘명조 :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의 국내 최초 시연이 이루어졌다. 게임을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처음으로 직접 명조의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시연 빌드는 보스를 잡는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상대하는 보스에 차이가 있다. 인간형 보스인 스카와 몬스터 보스인 애곡하는 아익스와의 전투가 그것이다. 시연자들이 상대하는 보스는 자리에 따라 무작위로 구분되어 있으며, 5분이라는 시간 내에 이들을 잡아내는 것이 목표로 주어진다. (그러므로 다 해보기 위해서는 여러 번 줄을 서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렇게 구성된 명조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빠른 호흡의 전투라는 기조를 따른다. 그리고 여기에 흡수한 몬스터로 변신하는 ‘에코’ 시스템 / 캐릭터를 교체하며 이루어지는 태그 전투를 덧붙였다. 명조의 전투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구분된다.
흥미로운 점은 궁극기인 공명 해방까지 포함하여 총 세 개의 스킬을 사용하는 한편, 여러 변주를 가하는 조작적인 측면이 더해졌다는 점이다. 공명 어빌리티와 에코 어빌리티에는 쿨타임이 적용되는 방식이고 그 사이마다 일반 공격과 회피 / 캐릭터가 연동하는 ‘협주’라는 것을 통해서 지속적인 캐릭터 교체와 스킬 사용이 이루어지는 구조다.
다만, 플레이어의 조작에 따라서 전투 상황이 달라지기도 한다. 일종의 피지컬 영역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명조는 보스가 취하는 일부 패턴의 경우에는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서 플레이어가 공격을 하는 것으로 이를 패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따라서 적의 공격을 패턴을 피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가 적극적으로 전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그리고 회피가 모션을 캔슬한다는 것도 언급해야 하는 지점이다. 캐릭터가 보여주는 액션은 거의 대부분이 회피를 통해서 끊을 수 있으므로 순간적인 상황에 대해서 플레이어가 반응을 더할 수 있는 여지가 꽤 있는 편이다. 캐릭터 교체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후딜레이를 가지고 있는 ‘에코 어빌리티'를 캔슬하기까지 한다.
여기에 일반 공격인 좌클릭을 길게 누르느냐에 따라서 공격이 다른 액션으로 분화된다. 조금 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한편, 콤보를 다른 방향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이 차지 공격 또한 캐릭터에 따라서 다른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캐릭터 교체에 따른 액션과 조합해 플레이어마다 다른 형태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연에서 제공되는 캐릭터는 총 9종이며, 이를 플레이어가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속성이 구분되어 있고 각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 전반과 일반공격에서 파생되는 액션이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번 시연 버전을 위해 한국어 더빙이 되어 있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전투의 몰입감이 상승하기도 했다.
따라서 명조의 이번 시연은 단순히 공격과 스킬 사용. 그리고 공명 해방의 연출만을 보여주는 데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는 유의미한 시연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아주 짧은 시간에. 전투만을 보여주고 있었음에도 이후 더 게임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들게 했으니 말이다.
시연에서 오직 전투만이 제공되었고 필드 탐색이나 기타 활동은 알아볼 수 없었던 명조의 지스타 시연. 하지만 전투의 일면은 파고들 수 있는 지점과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후의 테스트나 정식 서비스 시점의 플레이를 더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명조 : 워더링 웨이브는 지난 4월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대상국에서 제외되었기에, 게임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게임을 확인하고 싶었어도 테스트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 나온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현재. 부산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23’을 통해 쿠로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RPG ‘명조 :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의 국내 최초 시연이 이루어졌다. 게임을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처음으로 직접 명조의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시연 빌드는 보스를 잡는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상대하는 보스에 차이가 있다. 인간형 보스인 스카와 몬스터 보스인 애곡하는 아익스와의 전투가 그것이다. 시연자들이 상대하는 보스는 자리에 따라 무작위로 구분되어 있으며, 5분이라는 시간 내에 이들을 잡아내는 것이 목표로 주어진다. (그러므로 다 해보기 위해서는 여러 번 줄을 서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렇게 구성된 명조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빠른 호흡의 전투라는 기조를 따른다. 그리고 여기에 흡수한 몬스터로 변신하는 ‘에코’ 시스템 / 캐릭터를 교체하며 이루어지는 태그 전투를 덧붙였다. 명조의 전투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구분된다.
흥미로운 점은 궁극기인 공명 해방까지 포함하여 총 세 개의 스킬을 사용하는 한편, 여러 변주를 가하는 조작적인 측면이 더해졌다는 점이다. 공명 어빌리티와 에코 어빌리티에는 쿨타임이 적용되는 방식이고 그 사이마다 일반 공격과 회피 / 캐릭터가 연동하는 ‘협주’라는 것을 통해서 지속적인 캐릭터 교체와 스킬 사용이 이루어지는 구조다.
다만, 플레이어의 조작에 따라서 전투 상황이 달라지기도 한다. 일종의 피지컬 영역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명조는 보스가 취하는 일부 패턴의 경우에는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서 플레이어가 공격을 하는 것으로 이를 패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따라서 적의 공격을 패턴을 피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가 적극적으로 전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그리고 회피가 모션을 캔슬한다는 것도 언급해야 하는 지점이다. 캐릭터가 보여주는 액션은 거의 대부분이 회피를 통해서 끊을 수 있으므로 순간적인 상황에 대해서 플레이어가 반응을 더할 수 있는 여지가 꽤 있는 편이다. 캐릭터 교체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후딜레이를 가지고 있는 ‘에코 어빌리티'를 캔슬하기까지 한다.
여기에 일반 공격인 좌클릭을 길게 누르느냐에 따라서 공격이 다른 액션으로 분화된다. 조금 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한편, 콤보를 다른 방향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이 차지 공격 또한 캐릭터에 따라서 다른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캐릭터 교체에 따른 액션과 조합해 플레이어마다 다른 형태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연에서 제공되는 캐릭터는 총 9종이며, 이를 플레이어가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들은 속성이 구분되어 있고 각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 전반과 일반공격에서 파생되는 액션이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번 시연 버전을 위해 한국어 더빙이 되어 있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전투의 몰입감이 상승하기도 했다.
따라서 명조의 이번 시연은 단순히 공격과 스킬 사용. 그리고 공명 해방의 연출만을 보여주는 데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투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는 유의미한 시연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아주 짧은 시간에. 전투만을 보여주고 있었음에도 이후 더 게임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들게 했으니 말이다.
시연에서 오직 전투만이 제공되었고 필드 탐색이나 기타 활동은 알아볼 수 없었던 명조의 지스타 시연. 하지만 전투의 일면은 파고들 수 있는 지점과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후의 테스트나 정식 서비스 시점의 플레이를 더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