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멤버 지연(본명 박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KT 위즈)이 10일 서울 신라호텔서 웨딩마치를 울린 가운데 지연이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아이유)에게 받은 티아라를 공개했다.
12일 지연은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지연은 “가장 먼저 와서 기다려준 지은아”라며 “울보인 날 위해 밝게 웃으며 춤추는 너의 모습에 또 울컥했지 뭐야”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뒷정리하고 너의 문자를 확인했을 때 잠깐 멍하니 그 자리에 서있었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연은 아이유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연이 공개한 문자에는 “‘그리고 선물은 니 탄생석이 진주더라고. 그래서 진주가 들어간 티아라를 제작했음. 기념으로 간직하면서 나중에 시간이 한참 지나고 돌아봤을 때도 젊을 적 니가 얼마나 이쁘고 귀한 사람이었는지 기억하기에 의미 있기로 티아라만 한 게 없을 것 같아서... 항상 여왕처럼 살아라 잘 살아!!”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지연은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다는게 너무 고맙더라”라며 “또 잊지 못할 추억 함께 해줘서 사랑한다 꼬맹아”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결혼식 전 신부대기실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지연, 아이유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아이유가 지연에게 선물한 티아라가 담겨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1993년생인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13년 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87년생인 황재균은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는 KT 소속이다. 국가대표 3루수를 지냈으며 지난 시즌엔 데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또 지난 10일 지연, 황재균 커플의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축가는 지연의 절친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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